난치성 치과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하이센스바이오가 코팅기제 전문 제조업체인 코피텍과 먹는 치주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박주철 하이센스바이오 대표와 이경호 코피텍 대표는 지난 2일 경기도 과천 소재 하이센스바이오 본사에서 업무협약식을 갖고 먹는 치주질환 전문의약품 개발을 위해 코팅기술로 펩타이드 제제의 체내 흡수율을 선택적으로 높이는 기술을 공동 연구하기로 합의했다.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치주질환은 2021년 기준 한국에서만 1700만 명 이상의 환자가 있는, 가장 흔한 질병 중 하나다. 현재의 치주질환 치료는 염증의 제거와 치조골의 재생을 중심으로 진행되는데 치아와 치조골을 연결하는 치주인대를 재생하지 못해 결과적으로 발병 이전의 저작력을 온전히 회복시키지 못한다.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하이센스바이오의 치주인대·백악질 재생기술 연구는 작년 6월 치과분야 최상위 학술지인 ‘임상 치주과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Periodontology)의 표지 논문으로 선정되는 등 주목 받고 있다. 박주철 하이센스바이오 대표는 “치과에서 직접 시술되는 치주인대 재생 전문의약품 개발과 더불어 먹는 치료제 개발은 노장년층의 자연
지금까지 장·노년층 치과 선택 기준은 ‘입소문’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인터넷 활용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이 같은 고정관념을 깨뜨릴 수 있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장·노년층 치과 선택 및 디지털 정보화 수준’(권준영·임희정)을 제호로 한국콘텐츠학회지에 게재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상당수의 장·노년층이 인터넷을 통해 치과 정보를 습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만 55세 이상 장·노년층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270부를 분석해 이뤄졌다. 이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인터넷 사용 장·노년층 중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44.4%가 “인터넷을 통해 치과 의료정보를 얻는가”에 대한 질문에 “예”를 선택했다. 또한 이들 가운데 무려 93.2%는 인터넷을 통한 치과 재방문 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나, 변화하는 치과 선택 기준 흐름을 드러냈다. 치과 의료정보 습득 창구로 이용되는 인터넷 매체는 1위 ‘포털 연관 검색어(37.1%)’였다. 이어 2위 ‘병원 홈페이지(20.7%)’, 3위 ‘블로그, 카페, 페이스북, 트위터(18.1%)’ 등의 순을 기록했다. 반면, ‘온라인 광고(1.7%)’, ‘인터넷 신문(6.9%)’은 효과
제33대 치협 회장단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선거 유권자는 올해 1월 1일 기준 1만5500명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치협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지난 1월 31일 치협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제33대 회장단 선거와 관련된 주요 사항들을 살펴봤다. 선관위에 따르면 제33대 치협 회장단 선거인은 올해 1월 1일 기준 1만5497명으로, 지난해 신규면허 취득자 83명이 포함됐다. 이날 선관위는 후보자등록 관련 제반사항을 검토한 데 이어 정견발표회 일정에 관해 논의했다. 특히 정견발표회 진행 지역 선정에 관해선 지부장협의회의 의견을 수렴해 수도권(서울·인천·경기·강원·공직·군진 등)과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 제주권 등 5개 권역에서 시행하되, 각 지부 선관위에 위임키로 했다. 다만 수도권 정견발표회의 경우 선관위 위원들이 직접 참여키로 했으며, 구체적인 일정도 추후 논의키로 했다. 아울러 선관위는 자문변호사 선임에 대해선 지난 선거 과정을 담은 백서 등을 살펴본 뒤 논의 과정을 거치기로 했다. 또 SMS 문자투표 시행과 관련해 공개 입찰 정보 등을 검토한 후 ‘한국전자투표’를 시행사로 최종 선정했다. 한국전자투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
지난 2020년 2월 국내 비대면 진료가 한시적 허용된 지 만 3년째에 접어들었다. 해당 기간 치과 참여율은 1%대로 비대면 진료가 사실상 기능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최근 ‘한시적 비대면 진료(전화상담·처방) 시행에 따른 효과 평가 연구’ 결과를 심평원 지식정보창구인 리포지터리(Repository)에 공개했다. 그 결과 지난 2020년 2월 24일부터 2021년 2월 23일까지 1년 간 치과의 비대면 진료 참여율은 불과 1%대로 타 진료과 대비 현저히 낮았다. 세부적으로 치과의원은 전체 1만8459곳 중 181곳이 참여해, 비율상 채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치과병원은 총 236곳 중 10곳이 참여해, 4.2%를 기록했다. 반면, 의과 비대면 참여율은 총 23.8%로 4곳 중 1곳에 육박하는 실태를 보였다. 이 가운데 상급종합병원은 전체 45곳 중 38곳(84.4%)으로 참여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종합병원 72.7%(232곳), 병원 35.4%(499곳), 의원 23.4%(7853곳), 요양병원 7.8%(115곳) 순이었다. 또한 같은 기준 한방의 총 참여율은 8.6%였으며, 이 중 한방병원 2.5%(11곳), 한의원
지난 2021년부터 광주광역시·세종특별자치시에서 시행 중인 아동치과주치의제 수가가 2023년도 상대가치점수를 반영해, 일부 상향 조정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2023년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 신규 지침을 공고했다. 이어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지난 1월 25일 ‘아동치과주치의 건강보험 시범사업’의 신규 운영 지침을 게시하고 해당 지역 치과 참여를 독려했다. 이번에 발표된 지침은 2023년도 기준 상대가치점수당 상향된 단가를 반영함에 따른 것이다. 이로써 ▲아동치과주치의료는 기존 5410원에서 5540원으로 인상된다. 또 ▲충치예방관리료 ‘2만6990원 → 2만7680원’ ▲치면세마와 불소도포만을 실시한 경우 ‘2만3880원 → 2만4480원’으로 조정된다. 건보공단은 이 같은 개정 지침을 포함해, 공고를 수정하고 의료기관 참여 방법을 재 안내했다. 신청 대상은 광주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 내 의료법 제3조에 따른 치과의원에 근무하는 상근 치과의사다. 참여를 원하는 치과의사는 온라인 주치의 교육 이수 후 요양기관정보마당에 주치의 등록하면 된다. 아울러 건보공단은 아동치과주치의 건강보험 시범사업 안내집을 발간했다. 안내집에는 ▲급여비용 산정 ▲청
냉정하다, 계산적이다, 이기적이다… 치과의사를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이 마냥 곱지만은 않다. 하지만 그 이면을 한꺼풀 들춰보면, 수많은 치과의사들이 숱한 오해를 견디며 봉사에 묵묵히 매진하고 있다. 이들은 오늘도 의료인의 본령을 되새기며 더불어 사는 삶을 위해 힘쓴다. # 지속 가능한 봉사 모델 만들다 치협은 지속 가능한 봉사 모델을 만들기 위해 씨름해왔고, 마침내 이정표를 세웠다. 지난해 세계치과의사연맹 총회에서 ‘스마일RUN 페스티벌’로 ‘FDI 스마일 그랜트(Smile grant)’ 상을 수상했기 때문이다. 스마일 그랜트는 국민 구강건강 향상을 위해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봉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FDI 회원국에게 수여된다. ‘스마일RUN 페스티벌’은 치협과 재단법인 스마일이 협력해 대국민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고, 이를 통해 조성된 기금으로 구강암 및 얼굴기형 환자를 돕는 기부 모델이다. 특히 치협은 코로나19 확산 기간 중에도 봉사를 진행하기 위해, 어플리케이션으로 마라톤 진행 내역을 인증하는 비대면 시스템을 도입해 호평을 받았다. 실제 FDI도 수상자 선정 이유로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추진력(inspiring initiative)을 높게 평가한다”
윤정태 치협 재무이사가 서울지부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윤 이사는 지난 1월 31일 ‘회원이 우선이다. 새로운 서치! 투명한 서치!’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우며 서울지부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윤 이사와 함께 선거를 치를 부회장 후보는 현재 서울지부 부회장으로 활동 중인 김응호 부회장과 이승룡 치협 회원고충처리위원회 위원장이다. 이날 윤정태 회장 후보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코로나라는 전 세계적인 전염병이 창궐했고, 공권력에 의한 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공개 및 보고라는 수가통제정책으로 치과계가 큰 혼란에 빠졌다”며 “지금의 난국을 타계하고 더 나은 앞날을 위해 오랜 고민 끝에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떨리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나왔다”고 밝혔다. 윤 회장 후보는 치협 정책연구위원, 재무이사 등을 역임하며 쌓아온 회무 경험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특히 지난 1995년 서초구 개원 이후, 서초구회 이사를 시작으로 서초구회장까지 18년간 쌓은 꾸준한 회무 경험으로 동네 치과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점을 피력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핵심 공약으로 ▲경단녀·일반인 교육센터 설립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 보조인력 수급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 마
서울지부 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강현구 원장이 서울지부장에 세 번째 출사표를 던졌다. 강현구 서울지부장 후보는 지난 1월 31일 ‘디테일의 차이로 만드는 새로운 서치’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우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부회장 후보는 현 SIDEX 사무총장인 신동열 사무총장과 함동선 전 서울지부 총무이사다. 이날 강현구 후보는 지난 15년간 서울지부는 물론, 영등포구회, 서울치과신협, 치주과학회, 동문회, 봉사단체 및 기타 사회단체의 회무를 맡으면서 많은 회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앞장서 청취하고 봉사해온 점을 피력한 한편, 세 번째 출정 선언에 관한 소회를 밝혔다. 이날 강현구 회장 후보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지난 6년의 시간은 일반 회원으로서 동료, 선후배들과 소통하면서 부족한 부분이 무엇이었는지 스스로를 진지하게 돌아보는 시간이자, 회무를 도맡아서 하던 관료적 시각에서 탈피해 일반 회원의 눈높이로 타인의 회무를 바라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강현구 후보는 공약으로 ▲보조인력긴급지원팀 편성 ▲불법의료광고 및 불법위임진료 근절 ▲업무추진비 규정 준수 철저 등을 내세웠다. 특히 보조인력긴급지원팀 편성과 관련해선 보조인력 문제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만큼
경기지부 회장단 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일부 임원의 공금유용 의혹에 대해 기호 1번 전성원·김영훈 후보가 명확한 의혹 규정을 위한 조기 감사 실시를 촉구했다. 전성원·김영훈 후보는 긴급기자회견을 지난 1월 31일 서울역 인근에서 열고 34대 경기지부 집행부 임원들이 해외 방문 과정에서 비행기 좌석 승급 등 관례에서 벗어난 예산 낭비를 했다는 기호 2번 양성현·김영준 후보의 전날 기자회견 내용과 관련 캠프 차원의 입장을 정리, 발표했다. 우선 전성원·김영훈 후보 측은 이번 의혹 제기와 관련 의혹 확인 및 적절한 조치를 위한 조기 감사 실시를 첫머리에 강조했다. 아울러 상대 후보 측에서 제기한 의혹들과 관련이 있다고 거론되는 일부 인사들의 경우 일단 선거운동원에서 배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전성원 후보는 “일부 설명으로 끝나는 의혹도 있었지만 제기된 모든 의혹을 확인하고 지부규정에 맞는 적절한 조치를 하기 위해 저희 역시 가멕스 회계에 대한 조기 감사를 실시해 줄 것을 촉구한다”며 “이번 가멕스 감사는 치협과 함께 하도록 돼 있는데 치협 감사와 경기지부 감사의 일정이 되는 대로, 따로 하거나 같이 하거나 상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특히
경기지부 회장단 선거에 출마한 기호 2번 양성현·김영준 후보단이 현 경기지부 집행부 일부 임원들의 공금유용 의혹을 제기하며 명확한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34대 경기지부 집행부 임원들이 해외 MOU 체결 국가를 방문하는 과정에서 비행기 좌석 승급 등 관례에서 벗어난 예산 낭비를 했다는 지적으로, 현 경기지부 집행부의 적통을 이어 출마한 기호 1번 전성원·김영훈 후보 캠프의 도덕성 결여를 비판한 것이다. 양성현·김영준 후보 캠프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긴급기자회견을 지난 1월 30일 강남 모처에서 개최했다. 양성현 후보 측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경기지부 임원 4명이 싱가포르와 MOU 체결을 위해 해외출장을 다녀오는 과정에서 1인에 대한 2박 호텔비, 등록비 등을 제공했음에도 약 1500만 원이 지출됐으며, 올해 1월에도 4명의 임원이 MOU를 맺고 있는 캄보디아를 다녀오며 개별 호텔비, 등록비 등을 제공했음에도 약 1000만 원이 지출됐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비용은 출국 시 비상구좌석 등 선호좌석 구입, 귀국 시 비즈니스 좌석 승급, 현지 골프를 위한 차량·가이드·기사비, 도착비자발급 급행비, 여비 외 식비 청구 등에 지출됐다는 주장이다. 특히, 지
국가대표 선수들의 구강건강을 위해 치과계와 치과 산업계가 협력에 나섰다. 대한스포츠치의학회(이하 스포츠치의학회)는 지난 1월 18일 대한통합치과학회(이하 통합치과학회) 및 ㈜아이오바이오(이하 아이오바이오)와 국가대표 선수들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세 개 단체는 대한체육회 진천 선수촌 및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 선수촌 내 치과진료실의 원활한 업무를 위해 협력·지원을 약속했으며, 스포츠 정책 및 연구 발전을 위해서도 뜻을 같이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스포츠치의학회는 코로나19로 운영이 중단됐던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내 치과 진료실 운영을 최근 재개하고 활발한 진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 2월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 선수촌 내 치과 진료실을 개소하기 위해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같은 활동을 통해 선수들에게 양질의 치과 진료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대국민 스포츠 활동 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예방,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치과의사의 역할 제고를 위해서도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가고 있다. 전명섭 스포츠치의학회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좀 더 체계적인 치과 진료를 제공해줄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