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치의학 발전을 위해 노력한 연구자들을 발굴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제정된 MINEC 학술상의 수상 후보자 추천이 한창이다. 대한치의학회(이하 치의학회)는 최근 홈페이지에 2023년도 제3회 MINEC 학술상 수상 후보자 추천 공고를 내고 오는 19일까지 후보자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자격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지고 치의학 연구에 종사하는 만 45세 이하(1977년 6월 20일 이후 출생자)인 사람으로 아래 자격 중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구체적으로 ▲2022년 5월 19일부터 2023년 5월 18일 동안 SCIE 국제 학술지에 디지털치의학 분야 논문이 제1저자 또는 교신저자로 게재돼 있는 자 ▲디지털치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탁월한 자여야한다. 단, 필수 자격 요건으로 최근 2년간 치의학회 Journal of Korean Dental Science에 디지털치의학 관련 논문 1편이 제1저자 또는 교신저자로 게재돼 있는 자(Journal of Korean Dental Science 제14권 1호, 2호, 제15권 1호, 2호 중 논문 1편이 게재돼 있어야함)만이 후보자로 추천받을 수 있다. 수상 후보자 추천인은 치의학회 회원 학회장 또는 치과대학
최근 발간된 ‘대한치과의사협회사 2020(이하 협회사)’를 통해 치과계의 주요 역사를 살펴 볼 수 있다. 이번 협회사는 지난 2011년 발간된 ‘협회사 2010’에 이어 그 이후 10년 간 치과계의 주요 장면과 그 의미를 담았다. 협회사는 모두 6편으로 분편해 한 권으로 엮었다. 제1편의 전근대사와 근대사는 선사시대 이래 광복 이전까지의 치과역사를 다뤘으며, 제2편 1~8장까지는 광복 이후의 역사를 대체로 10년 단위의 연대기로 다루고, 9~14장은 당면한 주요 이슈들을 정리했다. 제3편은 18개 시도지부의 약사(略史)를 싣고, 제4편 제1장에서는 치과의학회의 변천과 분립과정을 상세히 기술하고, 37개 각 분과학회 약사를 실었다. 제4장 기타학술활동에서는 학술원 외에 과학기술한림원 회원을 추가하고, 2013 FDI 총회 무산을 다뤄 향후 국제회의 유치에 도움이 되고자 했다. 제5편 한국 치과진료봉사 총람에서는 각 지부 및 분회 봉사 외에 남북교류와 진료버스 운영을 통한 봉사를 다뤘으며, 제6편 문화·예술·체육계를 빛낸 치과의사들에서는 각자의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144명의 치과의사 개개인의 활약상을 비추고, 문화운동, 음악, 체육, 문학, 미술, 연극분야
서울대치과병원 치과의료기기사용적합성테스트센터(이하 테스트센터)가 지난 5월 25일 한국인정기구(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이하 KOLAS)로부터 치과계 최초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KOLAS 시험기관 인정제도는 시험기관의 품질시스템과 기술 능력을 평가해 특정 분야에 대한 시험능력이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KOLAS에서 발행한 성적서는 국제적인 공신력, 객관성, 신뢰성을 확보하게 된다. 특히 미주, 유럽, 아시아 등 주요국의 공인성적서와 상호 수용이 가능하다. 테스트센터는 지난해 11월, 인정신청 서류를 제출하고, 올해 1월 서류심사와 3월 현장평가를 통해 ‘전기시험-의료기기’ 분야의 KOLAS 공인시험기관으로 최종 인정받았다. 사용적합성테스트는 의도된 사용 환경에서 의도한 사용자가 사용지침에 따라 의료기기를 사용할 때의 효과성, 효율성, 사용자의 만족도를 평가하기 위한 시험이다. 의료기기 사용오류와 관련된 잠재적 위해 요인을 찾아내 사용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방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의료기기 분야는 의료기기법 또는 체외진단의료기기법에 따라 반드시 품질관리 적합인정(Good Manufactu
김경남 연세치대 명예교수가 ‘의료기기의 날’을 맞아 대통령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디지털 시대! 건강한 미래! 안전한 K-의료기기가 주도합니다’를 주제로 ‘제16회 의료기기의 날’ 기념식과 세미나를 지난 26일 웨스틴 조선에서 개최했다. 특히 이날 유공자표창 순서에서 김 명예교수는 지난 21년간 세계표준화기구(ISO)에서 11건의 우리나라 치과의료기기 및 기술을 국제표준으로 제정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현재도 김 명예교수는 15건을 국제표준으로 제안해 심의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김 명예교수는 “치과의료기기 표준 개발 및 정착에 매진해 준 전문가들의 노고를 제가 대표로 받아 영광스럽기도 하고 송구하기도 하다”는 수상 소감을 남겼다. 특히 그는 “표준 전문가에 대한 이번 수상으로 표준의 중요성이 학계뿐 아니라 산업계로도 확산돼 보다 우수하고 안전한 치과 의료기기가 인류의 구강보건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저의 결과를 정리해 후임 전문가들에게 전달해 줌으로써 치과 의료기기 산업발전 기여에 마지막 기회로 삼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김 명예교수 외에 임훈택 전 한국치
강원도 통합건강증진사업 지원단과 연세대학교 원주산학협력단이 오는 5월 31일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에서 ‘강원도 지역주민의 치과건강보장 서비스이용 격차현황 - 머리 맞대고 들여다 보기 II’를 주제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강원도 통합건강증진사업 지원단의 강원도 18개 시군 공동사업 추진의 일환이다. 지난해 1차 심포지엄에서 ‘강원도 지역주민 구강건강 격차 현황’을 살피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공공-민간 치과의료자원 간 협력방안으로 도출했던 ‘치과건강보장 서비스 이용의 격차 개선’을 위한 현안을 본격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먼저 구강건강 격차 연구팀에서 분석한 ‘강원도 지역 간 구강건강 격차 원인(이화영 가톨릭대 교수)’ 등 강원지역의 치과건강보장 서비스이용 격차에 대한 이슈가 다뤄질 예정이다. 이후 정세환 교수(강릉원주치대)의 ‘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치과의 역할과 실천’ 주제 기조강연이 진행되며, 김남희 교수(연세대)가 ‘강원도 지역 간 구강건강 격차해소를 위한 중재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종합토론 시간에는 김성민 강원지부장을 비롯해 원은숙 홍천군보건소장, 오현주 강원도 치과위생사회 회장이 참여해 ‘강원도 지역
연세치대 교정과학교실과 동문회 세정회가 스승의 날을 맞아 지난 5월 13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홈커밍데이 행사와 세브란스병원 교정과 진료 100주년 축하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이기준 학장, 박영철, 황충주 명예교수 등 총 130여 명이 참석해 만찬을 가졌다. 지난 2월 연세치대는 100년 전 발간된 동아일보에서 우리나라 최초 치과 전문과목 사료를 발견한 바 있다. 본 사료는 1923년 게재된 세브란스병원 치과 광고로 '치열교정과, X광선과' 등의 전문과목과 '세부란스병원 치과부' 등의 문구를 포함하고 있어 100년 전 이미 우리나라에서 치과 전문과목 진료가 이뤄졌다는 점을 입증했다.
치과의사이자 미생물 연구가인 김혜성 이사장(사과나무의료재단)이 ‘안티바이오틱스에서 프로바이오틱스로’라는 신서를 펴냈다. 이번 책은 3권 모두 우수과학도서로 선정된 ‘내 안의 우주’ 시리즈 네 번째 책으로 저자가 미생물 관련 책을 꾸준히 써오면서 쌓은 내공으로 복잡하고 난해한 최신 과학적 발견을 각고의 숙성과 발효과정을 거쳐 일반인들도 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특유의 쉽고 유머러스한 필체로 설득력 있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약에 의존해서 건강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고방식에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면서 그에 대한 답을 생활 습관과 프로바이오틱스에서 찾는다. 프로바이오틱스의 학술적 정의는 ‘적절하게 먹었을 때 숙주(인간·동물)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미생물’이지만, 저자는 “프로바이오틱스란 말의 진정한 의미는 항생제를 의미하는 안티바이오틱스와 대비시켜야 제대로 음미가 될 것”이라며 “프로바이오틱스는 “세균을 죽여(anti) 내 몸을 보호하겠다는 20세기 안티바이오틱스와는 정반대로, 내 몸의 유익한(pro) 생명(biotics)을 보살펴 나의 건강을 지키겠다는 개념”이라고 설명한다. 이번 책에서 강조하는 ‘인식의 전환’의 출발점도 우리 몸에 유익한 세균이 있다는 것은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이 태국 출라롱콘 치과대학(이하 출라롱콘 치대)과 치의학 발전을 위한 국제 교류에 나섰다. 경희치대는 지난 3일 태국 출라롱콘 치대 관계자가 경희치대를 방문해 치의학 발전을 위한 국제 교류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의 장에는 정종혁 경희치대 학장, 신승윤 교무부학장, 박기호 대외협력실장, 노대현 치의예과장, 허정선 일반대학원 치의학과장이 참석했다. 출라롱콘 치대에서는 Pornchai Jansisyanont 학장, Kasekarn Kasevayuth 치의학교육학 부학장, Thanaphum Osathanon 스템셀과 치수생물학 부학장, Thantrira Porntaveetus 임상유전학 교수, Chalida Limjeerajarus 유한요소와 치수생물학 교수, Kanoknadda Tavedhikul 치주과학 교수, Paksinee Kamolratanakul 임플란트/구강외과 교수가 방문했다. 경희대학교와 출라롱콘 대학교는 전체 대학 차원에서 교류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방문은 치과대학 차원에서 향후 학생 교류 등을 협의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출라롱콘 치대 일행은 환영식 이후에 경희치대의 8개 임상 진료과와 학생
이부규 회장이 이끄는 제21대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이하 구강악안면외과학회) 임원진이 본격적인 회무에 돌입했다. 구강악안면외과학회 제21대 집행부 초도이사회가 지난 19일 저녁 종로구 ENA빌딩에서 개최됐다. 이날 이부규 회장(서울아산병원 구강악안면외과)은 새로운 시대에 발맞춰 진일보한 학회의 역할을 강조하며 새로운 이사진들을 소개했다. 총무이사에 박홍주, 학술이사에 김용덕, 편집이사에 박주영 교수 등이 선임됐으며, 감사에 양수남·김일규 원장이 선임됐다. 제21대 구강악안면외과학회는 ▲법인화 추진 ▲재정의 건실화 ▲신의료기술에 대한 투자 및 기반확보 ▲홈페이지 재정비 ▲4판 교과서 국시원 정식교재 등재 추진 ▲IAOO를 포함한 국내외 학술대회 준비 및 지원 ▲개원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 등을 주요사업으로 선정하고, 각부와 위원회의 인원을 편성했다. 구강악안면외과 분야는 1959년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1960년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가 창립됐으며, 미국의 역사와 유사하게 의과에서 1966년에 대한성형외과학회가 뒤늦게 창립됐다. 이때 3명의 구강외과 교수님들이 발기인으로 참여하며 악안면 성형에 치과의사가 전문이라는 것을 증명해 왔다. 현재 구강
변영남 원장(성신치과의원)이 세계인의 날을 맞아 20년 간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진료봉사를 해 온 활동을 인정받아 서울특별시장 표창장을 받았다. 변 원장은 지난 17일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열린 ‘2023 제16회 세계인의 날 기념식’에서 이 같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에는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실장이 나섰다. 세계인의 날은 지난 2007년 ‘재한 외국인 처우 기본법’에 따라 5월 20일로 지정됐으며, 한국인과 재한 외국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공헌한 인물들에게 수상 행사를 하고 있다. 변영남 원장은 성동외국인근로자센터에서 2003년부터 올해까지 재한 외국인 대상 진료를 20년째 이어오고 있다. 필리핀, 몽골,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교포 등의 외국인들에게 한양대병원 내과팀과 카톨릭 치과의사들이 중심이 돼 진료봉사를 펼치며 낯선 이국에서의 힘든 삶에 희망을 주고 있다. 변 원장은 지난 1993년 일원동 시각장애인진료센터에서 치과진료 봉사를 시작했으며, 이곳에서 봉사활동이 중단되자 장비를 그대로 성동외국인근로자센터로 옮겨 봉사를 해 왔다. 변 원장은 이 외에도 하월곡동 성가복지병원에서 1991년부터 코로나 전까지 30년 간 노
이규원 원장이 창립한 ‘한국소년병학회’가 소년병의 역사를 살펴보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소년병학회 주최 ‘제3회 6·25 참전 소년병 학술대회’가 오는 6월 6일, 오후 1시부터 용산 전쟁기념관 2층 문화아카데미에서 개최된다. 이규원 원장은 한국전에 소년병으로 참전한 아버지 이경종 옹의 뜻을 기려 소년병의 역사를 연구하고 국내에 소개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14~17세 참전 소년병들의 헌신’을 주제로 소년병 참전의 역사와 당시 실태 등을 다채로운 자료와 함께 다룰 예정이다. 이규원 원장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소년병의 역사를 발굴하고 축적하는 것이 내 사명이다. 한국전의 새로운 부분을 보고 싶은 분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