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키우면 어린이의 천식 발병률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스웨덴 웁살라대학 연구팀이 미국 의학협회저널 소아과학 최신호에 강아지와 함께 생활하는 어린이들의 천식 발병률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실었다. 연구팀이 자국 내 어린이 100만명이 참여한 관련 연구 9개의 결과를 비교분석한 결과, 강아지와 함께 생활하는 어린이는 일반 어린이보다 천식에 걸릴 위험이 1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강아지를 기르는 것이 알러지 유발 항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강아지를 기르면 어린이들이 대인관계도 좋아지고 적극적인 생활태도를 갖게 되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3D 프린팅 기술과 소재의 발달로 인공 치아를 치근까지 정밀하게 가공해 내는 시대가 도래 했다. 장기적으로 인공 치아 표면의 골유착도와 안전성이 담보되고 이에 알맞은 식립술만 개발된다면 이제는 치근까지 실제 치아와 똑같은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시대가 올 것으로 과학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네덜란드 흐로닝언 대학교 연구팀이 항균 플라스틱을 사용한 3D 프린팅 치아를 제작 중에 있다고 가디언지가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연구팀은 박테리아를 99%까지 차단하는 특수 플라스틱을 개발했으며, 이 신소재를 3D 프린터를 활용해 치근의 모양까지 똑같이 구현한 인공 치아를 제작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 항균성 플라스틱은 치아용 수지중합체에 강력한 살균력을 가진 사차암모늄염 성분을 주입하고 자외선을 조사해 강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제작한 것으로, 강도와 생체적합성 등이 최종 검증되면 치근 모양까지 구현한 영구적인 인공 치아를 식립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전망했다. 이 같은 기술은 3D 프린팅 기술과 치아 신소재의 비약적인 발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보철물 제작 속도와 질을 높이면서도 제작단가를 낮출 수 있어, 세계보건기구(WHO)와 같은 국제 보건단체들은 치과치
요로결석을 없애는 데는 섹스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터키 앙카라대학병원 연구팀이 일주일에 성생활을 3~4번 갖는 것이 하부요관 결석을 배출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데일리미러가 최근 보도했다. 하부요관 결석이란 신장에서 형성된 결석이 신장과 방광을 연결하는 요관을 타고 요관의 아랫부분까지 내려온 경우를 말한다.연구팀은 하부요로 결석이 있는 남성 75명을 대상으로 3그룹으로 나누어 1그룹에게는 2주 동안 주3~4회 섹스를 하도록 주문하고, 2그룹에는 배뇨장애 개선제 탐술로신을 투여했다. 3그룹에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그 결과, 정기적으로 성생활을 한 그룹이 결석이 가장 많이 배출되고, 결석의 속도도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31명 중 26명이 배출됐으며, 2그룹은 21명 중 10명, 3그룹은 23명 중 8명이었다. 연구팀의 관계자는 “섹스가 요로결석 배출에 효과가 있는 이유는 발기와 성행위 때 방출되는 산화질소(NO)가 요관 근육을 이완시키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조영갑 기자
치과치료 등 침습적인 치료로 치매가 전염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영국의 유니버시트 칼리지 런던(UCL) 의학연구원회의 연구진들이 크로츠펠트 야콥병(CJD)로 사망한 환자 8명의 뇌조직에 대한 부검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발견했다고 텔레그래프지가 최근 보도했다. CJD는 변형 단백질 프리온이 중추신경에 쌓여 발생하는 퇴행성 뇌질환으로 광우병에 걸린 소의 뇌나 내장을 먹을 때 발생하는 변형 CJD와 오염된 시체에서 나온 호르몬을 통해 감염되는 의인성 CJD등으로 구분된다. 중추신경계가 마비되는 치명적인 뇌질환이다. 연구진은 이들 8명의 뇌조직을 분석한 결과 4명에게서 치매의 주범으로 알려진 독성 뇌단백질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노인반)이 발견됐다. 노인반은 한 명에게서 대량으로, 나머지 3명에게서는 소량 발견됐다. 이들은 1958~1985년 사이에 왜소증 치료를 위해 사망한 사람의 뇌하수체에서 채취한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은 뒤 CJD에 걸려 사망했고, 사망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노인반이 발견된 것이다. 참고로 이들은 살아 있을 때 치매증세를 보인 적은 없었다는 게 연구진들의 설명이다. 연구진들은 부검의 결
술을 마실 때 유독 담배가 당기는 ‘과학적인’ 이유가 밝혀졌다. 결과적으로 니코틴이 알코올의 쾌감 유발 효과를 촉진하는 한편, 졸림의 유발은 차단하기 때문이라는 것. 이 같은 연구결과는 미국 미주리 의과대학 신경과 연구팀에 의해 발표됐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쥐 실험을 진행, 쥐에 수면기록 전극장치를 부착한 뒤 이들을 4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알코올, 알코올과 니코틴, 니코틴과 물, 물을 투여했다. 이 결과 알코올이 주입된 쥐들은 졸림이 심했지만, 알코올과 니코틴이 동시에 주입된 쥐들은 졸림이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니코틴은 각성을 촉진하는 뇌부위인 기저전뇌(basal forebrain)를 활성화시키는 동시에 뇌의 쾌감 중추인 측좌핵(nucleus accumbens)을 자극한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 연구팀의 마헤시 타카르 박사는 “술 마실 때 담배는 잠을 쫓는 각성제와 쾌감 촉진제로 작용해 술을 더 마시게 만들고 술을 더 마실 수록 담배를 더 찾게 돼 결국은 알코올 의존증에 이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타카르 박사는 “실제 알코올 의존증이 있는 사람의 85%가 니코틴 의존증을 동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년기에 항생제를 자주 먹으면 체중 증가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보건대학원 환경건강과학과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국제 비만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Obesity)에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2001~2012년까지 3~18세 청소년 16만3820명의 전자의료기록을 조사·분석했다.이 결과 유년기에 항생제를 7회 이상 처방받은 아이들은 항생제를 복용한 적이 없는 아이들보다 15세 때 체중이 평균 3파운드(약1.4kg) 더 무거운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항생제가 우리 몸 안의 나쁜 박테리아를 죽일 뿐만 아니라 ‘유익한’ 박테리아도 죽인다고 설명한다.이 때문에 항생제 투여가 반복되면 위장관 박테리아의 분포에 변화가 발생하고, 이와 함께 섭취한 음식물의 분해·흡수도 달라지면서 체중이 늘어나게 된다는 것이다.슈워츠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항생제가 우리 몸 안에 사는 박테리아의 분포에 변화를 일으킨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1000년 후 인간의 모습은 피부가 더 검어지고 이마가 훨씬 넓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담은 영상이 소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유투브 인기 과학채널 ‘에이셉사이언스(Asap SCIENCE)’가 1000년 후 인간의 모습을 예측해 만든 영상을 소개했다.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에이셉사이언스는 영상을 통해 기후 변화와 인공지능, 유전적인 변이 등으로 인간의 몸이 급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특히 지구 온난화로 인해 피부가 더 검어지고 높아진 기온 탓에 열을 잘 발산할 수 있는 형태로 날씬해질 것으로 예측했다.아울러 유전자적 돌연변이로 눈이 붉어지며, 뇌는 이전보다 훨씬 더 똑똑해지고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미국 워싱턴대 유전학 박사 앨런 콴은 “미래의 인류는 뇌가 점점 커지면서 그에 따라 이마도 점점 넓어지게 될 것”이라며 “특히 자연적으로 진화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요구에 맞게 인간이 통제하는 방식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간접흡연에 노출된 아이는 그렇지 않은 이이보다 충치 발병률이 두 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이 쏠린다.일본 교토대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영국의학저널(BMJ)에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지난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일본 고베시에서 태어난 7만6920명의 데이터를 수집해 생후 4개월 무렵 가족 중에 흡연자가 있었는지, 아이가 간접흡연의 상황에 놓인 적이 있는지 등을 분석했다. 이 결과 가족 중에 흡연자가 있는 아이는 절반이 넘는 55.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제로 간접흡연에 노출된 아이의 비율은 6.8%가량이었으며, 이들은 충치 발병률이 두 배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연구팀은 간접흡연에 노출되면 유해 물질로 인해 면역 기능이 떨어지고, 타액 분비에 문제가 생겨 구강 내 세균 통제를 막아 충치가 쉽게 생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어린이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성인들이 생활 습관에 충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치의학연구소는 미국공중보건저널에 임신 중 만성적인 스트레스가 아이의 치아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걷기 운동을 할 때 일정한 속도로 걷는 것보다 속도를 자주 바꿔주면 칼로리 소모 효과가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하이오 대학 기계·항공우주공학과 연구팀이 ‘생물학 회보(Biological Letters)’ 최신호에서 일정한 속도로 걷는 것보다 속도를 자주 바꿔 주는 것이 칼로리 소모를 최대 20% 더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UPI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일정한 속도로 움직이는 러닝머신에서 꾸준히 걸을 때와 워킹을 할 때 자주 속도를 바꾸며 러닝머신 앞쪽에서 걸었다 뒤쪽에서 처져 걸었다를 반복하게 하며 각각의 경우의 대사소비량을 비교한 결과, 속도를 자주 바꾸면서 걸을 때의 칼로리 소모량이 6∼20%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걷는 속도를 바꾸는 것 자체가 에너지를 더 연소시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생 인류의 확산시기가 기존 6만년 전 보다 훨씬 앞섰음을 시사하는 인류의 치아 화석이 발견돼 화제다. 영국 런던대 발굴팀이 과학저널 네이처를 통해 중국 남부 후난(湖南)성 융저우(永州)시 다오(道)현에서 현생 인류의 것과 근접한 치아 47개를 발굴했으며, 이는 8만년 전의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BBC가 최근 보도했다. 아프리카에서 출발한 현생 인류가 아시아와 유럽으로 확산한 시기가 기존 6만년 전으로 알려졌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에 발견된 인류 치아 화석은 현생 인류의 확산이 2~6만년 더 빨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중국에서 발견된 치아는 방해석 아래에 묻혀 있었고 그 위로는 우라늄 연대 측정기로 8만년이 된 석순이 자라난 것으로 확인돼, 치아의 연대가 최소 8만년 이전, 최대 12만5000년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고고학자들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고고학자들은 인류의 시작이 이미 8만년 이전 아프리카 동북부 ‘아프리카의 뿔(Horn of Africa)’이라 불리는 지역에서 시작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아프리카의 뿔은 아프리카 동부, 아라비아 반도 남단과 마주보고 있는 뿔처럼 튀어나온 지역을 가리킨다. 연구팀은 “이번 발굴로 인류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은 뇌졸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국 광저우 남방 의과대학 심장내과 연구팀이 미국신경학회 학술지 ‘신경학(Neurology)’ 최신호에 각각의 직업과 뇌졸중 위험과의 상관관계를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미국, 스웨덴, 일본, 핀란드 등에서 발표된 총 6편의 관련 연구논문을 분석한 결과 간호조무사나 웨이트리스 등 서비스업 종사자로 스트레스가 높은 직종에서 일하는 사람은 스트레스가 낮은 직종의 사람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남성은 22%, 여성은 3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뇌졸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뇌경색 발생률은 스트레스가 높은 직종 종사자가 낮은 종사자에 비해 58%나 높았다.반면, 뇌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뇌경색과는 달리 뇌혈관이 터져 나타나는 뇌출혈 위험은 직종과는 크게 관련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