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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려지는 걸음, 치매 신호

기억력 저하와 미세한 보행 장애

노인의 걷는 속도가 느려지는 것이 치매 위험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툴루스 신경퇴행질환센터 연구팀이 미국신경학회 학술지 ‘신경학(Neurology)’ 최신호에 노인의 걸음 속도와 뇌 건강 사이의 관련성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아직 치매 증상은 없지만 기억력이 저하된 70대 노인 128명을 대상으로 관련 검진을 실시한 결과 걷는 속도가 느린 노인은 치매 환자의 뇌 세포에 나타나는 독성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의 수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걷는 속도는 평균 3.7km였으며,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 수치가 높을수록 걷는 속도는 더 떨어졌다.

델 캄보 박사는 “당장 치매 증상이 없어도 기억력 저하에 함께 미세한 보행 장애가 나타나면 치매를 예고하는 신호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