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머문 곳에 세상에는 아름다운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해질녁의 붉은 석양, 어두운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별빛, 가을 산의 오색빛깔 단풍,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바로 사람과 사람사이의 마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음과 마음을 함께 나누어가는 이 세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요즘 세상은 살기에 삭막해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죽기 전에 어렵게 날품팔이로 모은 전 재산을 기부하고 떠난 기부할머니의 이야기, 짧은 인생을 마감하면서 장기기증을 하고 떠난 꿈 많던 소녀의 이야기 등 향기 나는 사람들이 모여서 살아가는 이 세상이기에 대한민국은 여전히 살만한 세상이고,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치과계가 주도적으로 타 보건의료단체와 함께 사회를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사회의 질서 배려 운동에 목소리를 내고 사회의 공익을 위해 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었고 국민건강에 대한 전문성을 가진 보건의료단체가 연대하여 국민의 건강증진과 선진화된 시민문화 육성을 위해 2008년 건강한사회만들기 캠페인을 시작으로 그 사업을 지속적이고 체계화하기 위해 지난 3월 법무부 산하 (사단법인) 건강사회운동본부가 발족하였습니다. 여러 단체가 함께 함에 각 단체 간의 특성
‘용감한’배낭여행 작년 10년간 연예를 끝내고 지금의 아내와 결혼을 했다.아내와 첫 만남은 대학시절 유럽 배낭여행에서 만나 인연이 되었다.연애시절 만약 결혼을 하게되면 신혼여행을 다시 유럽배낭여행을 가자고 약속을 해 우리 둘은 과감히 다니던 직장에 사표를 내고 한달 일정으로 다시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주변 지인들은 우리를 겁 없는 부부라고 이야기 했지만 인생에서 언제 이렇게 여행을 맘편히 갈수 있을까 생각을 하고 예전에 가보지 못했던 지중해 연안쪽으로 루트를 잡고 무작정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평생 한 번 갈 수 있을까 하던 음료광고로 유명한 산토리니, 근대 올림픽의 발생지 아테네, 폭동으로 정신없는 그리스 이곳저곳을 다녔다. 나일강의 문명 이집트가 가장 인상에 남았다.너무나 아름다운 풍경은 화면과 사진으로 전해질 수 없는 감동을 몸소 느끼게 했고 고대문명의 웅장함과 장대한 시간의 역사를 느끼게 해주는 수많은 건물과 도시는 내 자신을 겸손하게 만들었다.항상 여행은 여운과 좋은 추억 안 좋은 기억이 있기 마련이지만 이번은 너무나도 확실한 것들이 각인되었던 것 같다. 내가 체험한 그리스와 이집트는 너무나 같은 길을 걷고 있었다.두 나라 모두의 조상
수학 방사선 검사 수학은 치과의사들에게 그리 친숙한 학문은 아니다. 영국의 수학자 케이쓰 데브린(Keith Devlin)은 The math gene이라는 저서에서, 인간에게는 언어와 마찬가지로 수학에 대한 유전자가 누구나 있으며 그 수학의 유전자 때문에 두 개의 동떨어진 사건을 시물레이션을 통해서 연결하고 그 두 개의 사건 사이에 어떤 반복되는 패턴을 발견하면 시간의 전후관계를 근거로 먼저 일어난 사건이 원인이 되서 나중에 일어난 사건이 결과로 나타난 것이라고 결정한다. 하지만 세상의 모든 현상에는 원인결과 관계 외에도 무작위에 의해서 우연히 두 사건이 연관되어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아쉽게도 많지 않다. 모든 관찰은 단지 가설만을 만들어 낼 수 있고 그 가설은 혹독한 테스트(검증)를 통해서만 하나의 사실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까지는 우리의 선천적인 유전자속에는 들어있지 않고 후천적인 학습을 통해서만 그 능력을 습득할 수 있다. 그래서 미국의 초등학교 교육의 패러다임은 과거에는 읽고 쓰고 계산하는 능력을 가르치는 것이었으나 현재는 읽고 쓰고 가설을 검증하는 능력을 가르치는 것으로 변화하게 된 것이며, 선천적인 가설의 제조능력만 갖춘
新 風水地理 (2) <지난호에 이어 계속> 무학대사는 백악산과 관악산이 불의 산일 뿐만 아니라 목관산도 불쏘시개 산이어서 정도전의 안대로 이 선이 일치하는 곳에 궁궐을 지으면 5대가 가기 전에 왕위찬탈이 일어나고 200년 내에 나라에 큰 변괴가 생길 것이라고 예언했다. 그 예언은 불행히도 세조의 왕위찬탈과 임진왜란, 그리고 경복궁 대화재로 적중하게 된다. 실은 당시 정도전과 무학대사 사이에는 유교와 불교 간의 보이지 않는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었다. 세도가인 정도전은 유교의 영향을 받는 자연학자이자 지리학자로서 풍수지리설로 왕을 설득했다. 반면 태조의 정신적인 스승이었던 무학대사는 새로운 왕조에서 유교에 점차 잠식되어가는 불교의 중흥을 꾀하기 위해 선바위가 있는 인왕산을 주산으로 삼고자 했던 것이다. 이후 태조는 1395년 4월부터 한양에 궁궐을 짓기 시작하고 그해 윤 9월 13일 도성축조 도감을 설치, 정도전에게 명하여 도성을 축조하게 된다. 그러나 정도전의 안을 중시하며 도성과 궁궐을 축성하면서도 무학대사의 의견을 무시했던 것만은 아니다. 광화문 정문 앞에는 불을 먹는다는 해태석상 2개를 관악산 연주대를 향하여 설치하였고 목에는
新 風水地理 (1) 얼마 전 요즘에도 각종 풍수지리가 횡행한다는 신문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원래 동양에서는 오래전부터 집터나 묘 자리 등을 볼 때 풍수지리설을 널리 신봉해 왔지만 서양에서도 궁전이나 성채, 성당 등을 지을 때 전망 좋고 양지 바르며 홍수와 태풍에 안정된 위치를 고르고 선호했던 것만은 사실이다. 예부터 이름난 명당자리라는 ‘좌청룡 우백호’도 알고 보면 바람 안 들이치고 양지 바르며 홍수에 떠내려가지 않는다는 자리에 다름 아니다. 하지만 컴퓨터 시대인 요즘 들어서도 빌딩이나 사무실의 위치뿐만 아니라 실내 집기류 배치에 이르기까지 온갖 액운을 피하기 위해 풍수지리를 신봉한다는 소식이다. 재벌가문의 묘 자리 선정이 온 고을이 시끄러운 행사라는 얘기는 숱하게 들어왔지만 주인이 바뀔 때마다 명동 모 은행 지점장실의 집기류들을 동서남북으로 옮겨가며 소란을 떤다는 기사이고 보니 돈 장사를 하면서 무던히도 마음에 걸리는 일들이 많았나 보다. 조선 초기 한양을 도성으로 정할 때도 풍수지리에 의한 영향이 가장 컸다. 태조 이성계가 조선왕조를 창건한 이듬해인 1393년에 무학대사와 함께
뜨겁고 진한 우리의 추억 -전북치대 7기 졸업 20주년 행사를 마치고 여름의 태양처럼 빛나고 뜨거운 시절을 같이 보냈고들판의 풍요로움을 영글게 하는, 조금은 따사롭지만여유로운 가을 햇살로 다가오는 우리네 보고픈 모습들…많이 보고 싶습니다.책장 한 장 넘기는 속도로 20년이 지나갔지만책장에 남겨진 치열했고 행복했던 이야기들을 나누어 봐요.우리의 행복한 만남을 아래와 같이 조용히 기다립니다. 초대장을 보니 휘리릭 지나간 20년이 저만치 있었다. 연락이 뜸했던 친구들과 통화를 하며 20대 때의 나를 더듬어 보고, 잊혀졌던 청춘의 모습이 고개를 내밀면 반가와 하며, 참 행복했던 설레임과 기다림의 몇 개월을 보냈다. 행사 당일에 무척 고민하다가 미장원에 들러 집안 결혼식 때나 하던 머리손질을 했다. 표나지 않게 젊어보이게 해 달라는 부탁을 여러 번 강조해서 준비를 마치고 행사장에 조금 일찍 도착 하였다. 커플인데다가 남편이 행사를 준비했기 때문에 나와 우리 직원들까지 분주히 움직였다. 반가운 친구들과 교수님들께서 도착하시면서 멋진 음악과 학창시절의 사진, 가족사진, 진료실에서의 모습들이 영상으로 흐르는 가운데 우리들의 자그마한 잔치가
가을 아침에 오전 6시 10분, 몇 달전부터 시작된 아침 악기 연습을 위해 집을 나서는 시간이다. 봄부터 거의 같은 시간에 집을 나서다보니 일출 시간의 변화로 계절의 변화를 느끼곤 하는데 추분이 지나고 점점 어두워져서 지하주차장을 나와 도로로 나서는 순간의 어두움으로 가을이 서서히 가고 겨울이 다가옴을 새삼 느끼곤 한다. 농촌 출신도 아닌데 긴 여름 장마 이후 찾아온 많은 일조시간과 따뜻한 기온으로 벼농사 걱정을 떨치기도 하니 예민하고 세심하다는 말을 올해 더 많이 듣게 된다. 500여 곡이 담겨져 있는 USB를 임의 모드로 음악을 재생하다보면 몇 곡은 별 느낌 없이 흘러 지나가기도 하고 어떤 곡들은 하루 종일 혀끝에 맴도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임의 재생 모드가 그 날 그 날 선사한 곡을 허밍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기 시작한 지 몇 년이 되다보니 하루에 만나는 모든 사람들도 그 분위기에 적응을 하고 어떤 음악으로 하루를 시작하는지 궁금해 하기도 한다. 시크릿 가든이라는 밴드의 ‘봄의 세레나데(Serenade to Spring)’라는 곡에 가사를 붙여 조수미, 김동규가 부른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는 올 가을엔 더욱 아름답게 다가왔으며
제3회 의약단체 친선축구대회 우승 2008년 12월 9일 덴트포토의 클럽에서 ‘축구를 사랑하는 치과의사의 모임’이 결성되었다. 매서운 겨울바람에도 불구하고, 10여명의 순진한 아저씨들이 축구공을 차는 것이 즐거워 만나기 시작한 것이 ‘치과의사 축구단(FC DENTAL)’의 시발점이 되었다. 클럽에서의 활동은 자연스레 축구를 사랑하는 치과의사들의 관심을 받아 점점 회원 수가 늘어나기 시작하였다. 이후 포털 다음에 ‘치과의사축구단’ 카페를 개설하면서 보다 접근 용이한 회원 간의 온라인 연결망을 구축하였고 정기적인 회합을 거쳐서 보다 전문적인 훈련역량을 강화해 나갔다. 우선 유니폼을 갖추어 팀워크를 조성하고, 운동선수 출신 코치를 영입하여 전술훈련을 시행하여 차근차근 FC DENTAL만의 고유한 색깔을 갖춰가기 시작하였다. 축구팀에게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는 바로 맘 편히 공을 찰 수 있는 운동장을 확보하는 것이다. 황성민 전 FC DENTAL 클럽 회장의 열성적인 노력 덕에 경희중고 잔디구장을 매월 첫째 주 일요일 오전에 확보할 수 있었다. 그리고 또 다른 지인의 도움으로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저녁에 용인 공설운동장에서 4시간이나 경기를
콩실이와의 이별 어느날 병원일을 마치고 집에 들어가니 발로 툭 차기도 힘들 정도로 아주 작은 강아지 한 마리가 현관에서 마냥 꼬리를 흔들어 대며 나를 반기고 있었다.놀라 자세히 들여다 보니 황금색 곱슬털을 한 조막만한 강아지가 내 발길마다 따라 붙으며 연실 꼬리를 흔들어 대며 아양을 떠는게 아닌가.왜 상의도 없이 일을 저질렀냐고 아내에게 화를 좀 내려는데 볼수록 강아지의 모양새가 하도 귀여워 나도 모르게 슬그머니 화가 사라져 버렸다.강아지를 무척 키우고 싶어했던 아내는 여태껏 내 눈치를 살피다가 아이들이 많이 커 버리자 옆구리가 몹시 허전했던지 나와 상의도 없이 강아지 한 마리를 덜컥 데려온 것이었다.이렇게 2001년 12월 17일 콩실이와의 첫 만남은 시작되었다.콩실이라는 이름은 원래 우리 둘째딸의 아명이었는데 그 작고 앙증맞은 강아지는 그 이름에 딱 어울리는 모습을 하고 있었다.콩실이는 프랑스 귀족들이 앞다투어 길렀다는 비숑쁘리제종이었는데 보통은 흰색털을 지녔으나 콩실이는 특이한 금발색깔의 털을 지니고 있어 더더욱 용모가 뛰어나 보였다.어느덧 아내와 나는 콩실이를 열심히 보살피게 되었는데 애완견을 별로 탐탁치 않게 생각해
아버지의 등 어렸을 때 방학이나 명절이면 항상 할머니 댁에 가곤 했다. 딱히 휴가라 할 것 없이 할머니 댁 개울가에서 고기 잡고 뛰노는 것이 바로 휴가였다. 하지만 그 곳에 가는 것은 만만치 않은 여정이었다. 할머니 댁은 지금은 사라진 비둘기호 기차를 타고 완행버스를 두 번 갈아타야만 되는 지리산 노고단 산골짝이었다. 어느 신정 연휴 때 할머니 댁에 가는 길에 폭설이 왔었다. 아련한 기억이지만 아직도 그 때 처럼 눈이 많이 온 걸 본적이 없다. 거짓말 조금 보태서 아버지 키보다 더 많이 왔었던 걸로 기억한다. 버스가 더 이상 가지 못해 중간에 그냥 내려야 했는데 동생까지 우리 네 식구는 조난자가 되었다. 가장 가까운 인가도 한참을 가야 하는 첩첩산중이었다. 그때 아버지께서는 날 업으시고 어머니는 어린 동생을 가슴에 폭 감싸 안은 채 행여 눈이라도 맞을까 큰 우산이 되어 천천히 걸어가셨다. 온 천지가 하얗고 매서운 바람이 살을 애던 그 날, 난 아버지 등에서 편안히 흔들흔들 거리며 스르르 잠이 들어 버렸다. 아마도 그 순간은 평생토록 가장 따뜻하고 평온한 순간으로 기억될 것 같다. 요즘은 엄마들이 아이를 등에 포대기로 업고 다니는걸 보기
가을 제주도에 가볼 만한 곳 바야흐로 골프의 계절, 가을이 돌아왔습니다. 주변에서 제주도에 골프여행을 가실 때마다 자주 저에게 이것저것을 물어보십니다. 그건 제가 공중보건의 기간중 2년을 제주도에서 관광객처럼 보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께도 제가 아는 숨겨진 제주의 명소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제주도를 좌우로 세부분으로 나누었을때, 유명한 골프장은 주로 서쪽지역에 많이 있습니다. 라운딩이 끝나고, 중문에서 일주도로를 타고 모슬포항 방향 서쪽으로 달리다 보면, 해안가에 위치한 송악산이 있습니다. 송악산은 전망대에서 보이는 마라도와 남해바다가 아름답고 구불구불한 소나무길과 해안을 걷기에 좋습니다. 10분거리 모슬포항에서는 늦가을부터 겨울에 잡히는 방어가 고소하고, 유명한 산방밀면을 맛볼 수도 있습니다. 제주도 극서쪽 끝 차귀도 낙조를 보고 어둑어둑 해질때쯤 제주시 방향으로 달리다보면 하귀 해안도로가 나옵니다. 밤에 유명한 제주도 연인들의 드라이브 코스인데, 한치잡이 배들이 바다위에 고속도로처럼 보이는 아름다운 길입니다. 동부권에서는 성산일출봉이 유명합니다. 하지만 바로 옆 성산항에서는 가장 맛있다는 34공구 지역의 은갈치 잡이 최대항구와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