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를 개원하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다 보면 반복되는 일상에 매너리즘이 옵니다. 혹자는 이를 ‘창살 없는 감옥’에 비유하기도 하지요. 이런 매너리즘에서 벗어나고 임상실력 향상에도 도움을 주는 방법으로 저는 임상사진 촬영·기록을 적극 추천합니다.” 김경헌 원장(안양 예가치과의원)의 임상촬영과 관련한 지상강좌가 본지 이번호(2894호, 46면)부터 총 5회에 걸쳐 연재된다. 단순히 구강카메라를 활용한 임상사진 기록이 아니라 DSLR이나 스마트폰을 활용한 임상촬영이 더 정확하고 심미적인 보철치료는 물론, 환자상담, 치과의사 스스로의 임상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조언이다. 김 원장은 지난 1994년부터 환자 임상사진을 기록해 오며 치료 전·후 비교를 통한 자신만의 심미진료 노하우를 습득해 왔으며, 환자 설명에도 활용해 왔다. 2000년 중반까지는 슬라이드로 기록해 오다 DSLR 촬영을 거쳐 최근에는 스마트폰으로 임상촬영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한 노하우가 쌓이면 가장 효과를 보는 것이 기공소에 기공물 제작을 의뢰할 때라는 설명이다. 김 원장은 “최근 1년간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임상촬영과 이를 통한 기공소와 협업시스템이다. 보통 치과에서 DSLR 사용이 쉽지 않은
치과의사의 안면 미용 보톡스 및 레이저 시술에 대한 2016년도 대법원 판결을 정리한 최영준 대한치의학회(회장 김철환) 공보이사(중앙대학교병원 구강악안면외과)의 사설이 미국치과의사협회지(이하 JADA)에 게재됐다. ‘Does the scope of dentistry include facial esthetic procedures such as botulinum toxin injection or laser treatment?(2022년 153권 2호)’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해당 사설은 최 교수가 2016년 당시 치협 ‘진료영역수호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에서 활동하며 보톡스(대법원2013도850) 및 레이저(대법원2013도7796) 소송에 참여한 내용 전반을 정리했다. 이번 사설 JADA 게재는 미국 치과계에서도 치과의사의 안면미용시술에 대한 대한민국 대법원 판결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사설 참고문헌에는 보톡스 판결문의 영어 원문과 레이저 관련 소송 2심 및 대법원 판결문이 링크로 제공돼 향후 여러 나라 치과계에서 치과의사의 안면미용시술에 대한 근거와 배경을 인용할 수 있게 됐다. 최영준 이사는 “2016년 당시 최남섭 협회장과 이강
교정시설이 치과의료 사각지대로서 환경 및 체계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됐다. 특히 일부 시설에서는 교도관이 진료 보조 역할을 수행하는 등 진료 환경 이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구강내과·진단학교실 연구팀이 ‘치과공중보건의사의 교정시설 치과진료실태에 대한 인식 조사(황일광·박희경 저)’를 제호로 한 연구 결과를 대한치과의사협회지 2월 호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2020년 3월 법무부 근무 중인 치과공중보건의사 31명을 설문조사해 전국 47개 기관의 설비 및 진료 현황을 파악했다. 그 결과 교정시설 내 환경적 측면에서 가장 시급한 개선 사항으로 보조인력 및 진단용 방사선 장비 부족이 지적됐다. 이중 현재 교정시설에서 활용되는 보조인력은 간호사가 2.46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무엇보다 교도관이 1.75명으로 뒤를 이어, 교정시설 내 보조인력 결핍을 방증했다. 뿐만 아니라 치과위생사와 치과기공사는 단 1명도 근무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단용 방사선 장비 또한 전체 47곳 중 17곳이 미설치 상태였다. 뿐만 아니라, 필름을 직접 현상하는 스탠다드 장비를 사용하는 시설 10곳을 포함하면 절반 이상의 시설이 진단용 방사선 장비 사용에
“환자의 구강건강을 지켜야 한다는 일념뿐이었습니다.” 김현정 교수(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치과마취과)는 우연한 기회에 장애인치과에 관심을 갖게 됐다. 평생 단 한 차례도 치과를 찾지 않은 장애인 환자의 치석제거 현장을 접했는데, 이때 시술 후 환자의 치아 전체가 흔들리는 것을 목격했다. 치간을 빈틈없이 메우던 치석이 사라지자 치아가 지탱할 곳을 잃어버린 탓이었다. 김 교수는 “최소한의 구강관리만 제대로 할 수 있었다면 벌어지지 않았을 일”이라며 “국내는 장애인뿐 아니라 수많은 신체취약자가 치과 치료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이들의 구강건강을 증진시키려는 노력이 시급하다고 느꼈다”고 안타까운 소회를 밝혔다. 김 교수는 자신의 이 같은 철학과 신념을 담아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개발사 에스엠디솔루션을 설립하고 신체취약자를 위한 구강세정시스템인 ‘코모랄(COMORAL)’을 개발했다. 코모랄은 구강세정기와 마우스피스로 구성돼 있다. 사용자가 마우스피스를 구강 내 삽입하면, 60개의 노즐이 네 방향으로 세정수를 분사한다. 이와 동시에 발생하는 오염수는 별도 노즐로 셕선한다. 이때 세정수와 오염수는 서로 다른 경로로 유입·유출되므로, 위생 및 폐내 흡인을 근본적으로 방지할 수
오스템임플란트(대표이사 엄태관)가 치위생과 학생들의 취업 지원에 나섰다. 신태하 오스템임플란트 SD서비스본부장은 “치과계 구인구직난 문제 해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치위생과 졸업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취업장려금 지원 제도를 마련하게 됐다”며 “제1회 취업장려금 수여식은 동남보건대 치위생과 학생들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동남보건대 치위생과 취업장려금 수여식은 지난 1월 26일 동남보건대 치위생과 학과사무실에서 개최됐으며, 신명숙 치위생과 학과장을 비롯해 신태하 오스템임플란트 부장, 박아름 대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첫 수상자로는 동남보건대 치위생과 3학년 조수현 학생이 선정돼 오스템임플란트가 후원하는 취업장려금 100만원을 받게 됐다. 조수현 학생은 “치위생과에 입학하고 평소에 관심 있게 지켜보던 오스템으로부터 장학금을 받게 돼 더욱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오스템의 치위생과 취업장려금을 받기 위해서는 병원사무관리사 3급 시험 응시자이자 덴올 Job 이력서 등록자여야 한다. 또 치위생과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치위생과 학과장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우수 학생을 최종 선발하게 된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취업장려금 100만원이 전달된다.
■ 2022년 2월 15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등용문. 전설에 의하면 중국 황하 상류에 용문이라는 협곡이 있는데, 이곳의 물살은 매우 거세서 크고 힘센 물고기라도 어지간해서는 오르기가 힘들었다. 그러나 인고의 시간을 이겨내고 험난한 물살을 거슬러서 협곡에 오른 물고기는 용이 되었다는 전설에서 유래된 말이다. 지도자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후보들이 역대급 비호감이라 평가받는 대선 레이스가 한창이다. 이 시대가 요구하는 도덕성과 진정한 리더십을 가진 후보가 별로 없어서일 게다. 리더십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 본다. 도나텔로나 베르니니의 작품도 있지만 미켈란젤로의 다비드(다윗)상은 고대 이후로 제작된 조각상들 중 인체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표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받침대까지 더하면 높이가 8미터에 6톤짜리 초대형 대리석 조각품이다. 골리앗과 맞서기 직전에 한 손에 돌팔매를 쥐고 적장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는 눈매가 매섭다. 미켈란젤로는 이 조각상을 완성하고, 무게가 너무 나가서 피렌체 두오모 성당 외벽에 올려놓으려 했던 당초 계획을 포기하였다. 팔레스타인의 장수 골리앗은 이웃한 이스라엘을 호시탐탐 노리고 침략해 왔다. 그 때마다 그는 일대일로 자신과 붙어보자며 상대를 조롱하고 시비를 걸어왔으나 이스
서울지부(회장 김민겸)가 홈페이지를 25개 구회 홈페이지와 연동하는 등 '디지털 서치' 추진에 나선다. 서울지부는 지난달 27일 모어덴(대표 송언의)과 업무협약식을 체결, 이를 지난 8일 개최된 제11회 정기이사회에 보고했다. 이날 서울지부는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디지털 서치로 도약할 것을 천명했다. 모어덴은 서울지부 25개 구회의 모바일 접속 및 어플리케이션을 무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톡으로 간편 로그인이 가능하고 해당 플랫폼 사용 시 각 구회 데이터 백업 및 검색 간편화는 물론, 디지털 회람, 회원 알림 등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장기적으로는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까지 제공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겸 회장은 "서울지부 홈페이지를 25개 구회 홈페이지와 연동하고, 반회까지 연결해 하나의 ‘신경망’으로 구축하고자 하는 것이 ‘디지털 서치’의 핵심"이라며 "그간 막대한 예산이 우려돼 적극 추진하지 못했으나, 젊은 감각의 새로운 치과의사 커뮤니티 플랫폼인 모어덴과 협약으로 각 구회와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플랫폼을 무상으로 제작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민식 서울지부 정보통신이사는 "무엇보다 별도의 비용을 들이지 않더라도 앱
■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 클릭하세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이용권 원장 ·청주서울좋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instagram@omfs.lee e-mail : denlyk@naver.com
“휘바 휘바” 광고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자일리톨을 포함해 솔비톨, 말티톨, 에리스리톨은 모두 단맛을 낼 수 있는 당 알코올(Sugar alcohol) 성분으로 당에 -OH기가 붙어 당과 알코올의 성질을 모두 가지는 물질이다. 이는 천연 성분에서 분리될 수 있으며, 본래의 단당류에서 어미인 -ose를 -itol로 바꿔 명명한다. 설탕보다 단맛은 약 60% 정도로 당도가 낮지만 칼로리는 약 50% 정도로 낮고 인체에서 흡수가 느려 당뇨 환자에게 신체 내 당대사에 급격하게 반응하지 않아 장점이 있고, 구강 내 세균에 분해되지 않아 충치를 만들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어 설탕 대신에 식품 대체제로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특히 당 알코올은 단맛 외에도 먹고 나면 청량감이 느껴져 주로 사탕이나 치약, 청량음료에 많이 사용된다. 그럼 당 알코올 성분의 설탕 대체제는 과연 어떤 장점과 주의할 점이 있을까? 1) 자일리톨(Xylitol) 자일리톨은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껌 이름이다(그림 1). 이 자일리톨 껌을 씹으면 충치 예방효과가 있어 치아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자일리톨은 껌 이름이라기보다 껌에 들어있는 설탕 대체제인 자일리톨 성분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자일로스에서
80년 전후를 사는 사람은 1분에 12~15번 정도 숨을 쉬고, 10여년을 사는 개는 100번 정도 숨쉬기를 한다고 하고, 250년을 사는 거북은 1분에 겨우 3번 호흡을 한다고 합니다. 숨을 들이마시는 시간을 천천히 하고, 들이마시는 시간의 두 배 정도로 더 천천히 내뱉으면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없애고, 산소를 말단 세포까지 더 잘 보낼 수 있어서 더 건강해지실수 있다고 합니다. 숨은 코로 쉬면 방독면의 공기정화통과 같은 구조를 가진 광대뼈 내부에 있는 상악동이란 곳으로 공기가 들어가서, 깨끗하게 불순물이 걸러지고 따뜻하게 폐로 들어갑니다. 반면 입으로 숨을 쉬면, 공기 중의 온갖 잡균과 바이러스가 무방비로 폐 속으로 직행하면서 감기며 각종 질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코로 천천히 숨을 쉬세요. 그래야 오래 사십니다.” 사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오래 사는 동물과 호흡수 사이에 정확한 인과관계가 규명된 것은 없습니다. 오늘 입안에 치료기구를 넣기만 하면 구역이 심한 환자분에게 조용히 귓속말로 위와 같은 ‘오래 사는 비법(?)’을 전수해 드렸더니, 훨씬 수월하게 진료를 마칠 수 있어서 소개해 올립니다. 한진규 치협 공보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