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이 국내 치의학 발전을 위한 임상 포스터와 학술상을 수여했다. 신흥이 최근 열린 ‘SID2021’과 ‘제10회 샤인 학술상’의 수상자를 공개했다. SID2021 대상의 영예는 오현준 전임의(서울대 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가 거머쥐었다. 오 전임의는 ‘96.96% survival rate of Luna® : 1019 implants data from 333 medically compromised patients in the korean maxillofacial surgical unit’를 주제로 삼았다. 오 전임의는 이를 통해 지난 10년 간 전신질환 환자에게 식립된 1000개 이상의 임플란트 성공률를 심도 있게 분석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SID 임상포스터 시상식은 매년 심포지엄과 함께 진행돼 왔으며, 올해는 김양수 원장(서울좋은치과)이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또 김민근 교수(강릉원주대 치과병원), 고영경 교수(서울성모병원)가 참여해 연구의 충실성, 소재의 적합성, 완성도, 준비성 등의 기준으로 심사를 마쳤다. 제10회 샤인학술상에서는 오상윤 원장(아크로치과)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샤인학술상은 신흥이 1년 동안 우수한 학술 활동을 펼친 임상가에게 수여하는
치과의사는 물론 치과위생사, 간호조무사, 행정요원, 환자에 이르기까지 치과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당면하게 되는 윤리적 문제점을 살펴보고, 윤리적 판단을 하는데 필요한 여러 가지 문제를 종합적으로 정리 제시하는 치과 윤리서가 나왔다. 백대일, 강계두 외 24인이 저술한 ‘치과의료윤리’를 대한나래출판사가 펴냈다. 구강진료를 하는 과정에는 학문적·이론적 선택과 현실적 선택 사이에서 마주하게 되는 딜레마와 같이 여러 가지 선택이 요구된다. 이 책은 치과에서 다양한 직역 간 발생하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는 치과의료윤리를 종합적으로 정리, 제시하는 데 중점을 뒀다. 윤리와 도덕의 개념을 정리하고 서양과 동양에서 윤리사상이 발달해온 과정을 소개하는 개론부터, 의료윤리 원칙, 의료윤리를 실천하는데 필요한 개념과 자세 등을 비롯해 직업의 의미와 직업의 윤리적 요구조건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의료인의 전문적인 직업윤리의 특성과 의무, 의료기관의 윤리적 문제점 등을 제시한다. 또 발전하는 사회제도에 발맞춰 의료 소비자의 위상, 권리와 의무 등을 살펴보고, 윤리적 관점에서의 감염관리 문제를 다루는 것도 흥미롭다. 특히, 진료업무와 관련돼 필수적으로 맞닥뜨리게 될 의
<들어가기에 앞서…> 전 아직 치열한 로컬시장에 나와보지 못하였고 아직 잘 알지 못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아직 때가 묻지 않은 시선으로 본다는 글로 제언 드리는 글이니 넓은 마음으로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후과잉확신편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미 일어난 사건을 그 일이 일어나기 전에 비해 더 예측 가능한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입니다. ‘그럴 줄 알았어’ 라고 말하는 경우가 대부분 이 경우죠. 사실 정말 그럴 줄 알았다면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죠. 주식이나 경제학에서 많이 해당되는 말일 겁니다. 주식이나 부동산이 오르거나 떨어지면 이를 분석하고 해석을 하는 것은 쉽게 하죠. 그런데 예측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저희가 있는 의료도 이런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증상을 보이며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이 있습니다. 대증적으로 환자를 진료하다 보면 궁극적인 원인이 나중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고 처치가 늦어서 환자와의 신뢰가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환자들에게 추후 이런 상황을 설명하다 보면 왜 그것을 몰랐는지, 그것부터 확인해봤어야 하는 것 아닌지, 처치를 제대로 왜 하지 못한건지 항의가 있을 것입니다. 사실
치과 개원가의 관심은 높았으나, 막상 진료 현장에서 시행하기 막막했던 구강 세균 검사 임상 적용 노하우를 함께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2회 구강세균관리포럼이 오는 3월 5일 오후 2~6시에 줌(Zoom)에서 비대면 회의로 개최된다. 지난해 9월 4일 제1차 행사를 개최했던 구강세균관리포럼은 신청자 400명이 몰리는 등 성료한 바 있다. 이번 제2차 포럼에서는 ‘마이크로바이옴시대 임상 접목 및 탐구’라는 대주제로 미생물·연구·임상 전문가들이 모여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이해와 임상에서 구강세균검사 적용 등을 나눌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마이크로바이옴의 이해’라는 주제로 ▲조영단 교수(서울대치과병원 치주과)가 ‘구강마이크로바이옴: 치주질환-전신질환의 연결고리’ ▲황인성 연구소장(㈜닥스메디 기업부설연구소)이 ‘세균정량분석의 이해’ ▲강미선 연구소장(㈜오라팜)이 ‘새로운 구강관리의 솔루션 - 구강유산균’ 등 강연을 펼친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임상에서 구강세균검사와 관리’라는 주제로 ▲조세림 팀장(사과나무의료재단)이 ‘구강세균검사를 접목한 계속관리프로그램’을 ▲김배경 원장(The 이해승치과의원)이 ‘임상에서 구강세균검사 적용’ 등에 대해 강연한다.
골격성 부정교합 환자를 30년 간 치료해 온 노하우가 집대성 된 교정치료 경험서가 나왔다. 한만형 원장(턱관절교정연구회 회장)이 저술한 ‘두개정형교정’을 대한나래출판사가 펴냈다. 저자는 보철학을 전공한 치과의사로서 교합치료와 턱관절장애치료를 병행한 교정치료를 해왔다. 그리고 교정치료를 하면서 깨달은 것은, 교정치료의 궁극적 목표는 교합의 재구성이라 할 만큼 교합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두개정형교정(Orthocranics)이란 ‘두개골(cranium)’과 ‘바르게 하다(ortho)’의 합성어로 두개골을 정상적인 형태로 바로잡아준다는 의미다. 저자는 두개골이 한 개의 통뼈가 아니라 여러 개의 두개골 조각의 조립품이며, 골격성 부정교합은 두개골 조각의 조립이 잘못된 결과물이라는 가정 하에, 잘못 조립된 두개골의 두개봉합을 풀고 두개골을 재조립하는 과정을 통해 골격성 부정교합을 치료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발상으로부터 출발한다. 아무 연령대에서나 가능한 것은 아니며, 연령이 낮을수록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 저자의 의견이다. 저자는 ‘두개골은 절대 움직일 수 없다’는 기존의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할 필요성을 제시한다. 책의 주요 목차는 ▲입체두경부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요리를 대령하라.” “세상에서 가장 맛없는 요리를 대령하라.”는 상반된 명령에 지혜로운 노예 이솝은 두 번 모두 소의 [혀]를 쟁반 위에 담아내옵니다.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말인 감언이설과 가장 듣기 싫은 고언을 모두 낼 수 있기에, 혀만큼 맛있다가도 입맛 떨어지게 하는 것이 또 있을까요? 치과의사의 진료를 힘들게 하는 입 안 구조물 중 최대의 난적도 바로 [혀]입니다. 혀로 인해 시야가 방해되고,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늘 조심스럽습니다. 고급 바둑판을 뒤집어 보면 그 가운데에 움푹 파인 구멍이 있습니다. 향혈(響穴)이라 하여 돌을 놓을 때 맑은 소리를 내기 위해 팠다고도 하고, 나무의 뒤틀림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도 합니다. 향혈은 혈류(血溜)라고도 부르면서 또 다른 용도로도 사용되었는데, 바로 훈수꾼의 혀를 잘라서 그 피를 담았다고 합니다. 승부를 겨루는 와중에 섣부르게 훈수를 두지 말라는 뜻이 담겨있을 것입니다. 사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공인(公人)으로서 내뱉는 말 한마디와 글 한 줄이 갖는 책임은 천금보다 만금보다 더 무겁습니다. 말은 소리로 흩어지기라도 하는데, 글로 남기는 행위는
㈜디오(대표이사 김진백)가 조직 문화 혁신을 위한 ‘제1기 Junior Board 위촉식’을 지난 1월 12일 부산 센텀 본사 사옥에서 개최했다. ‘주니어 보드(Junior Board)’는 과장급 이하 직원들로 구성된 청년 중역 회의로 젊은 직원들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추진된 제도다. 디오는 이번 위촉식에서 임직원 9명을 선발해 미래 세대인 젊은 직원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선출된 청년이사는 1년의 임기 동안 월 2회의 정기적인 모임을 가진다. 기존 간부 회의와는 별도로 진행되며, 회사 전반의 개선 사항 및 안건에 대해 자유롭게 소통해 새롭고, 긍정적인 조직 문화를 이루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김진백 디오 대표이사는 “형식적인 회의에서 벗어나 자율성과 권한을 가진 주니어 보드의 모범사례를 만들겠다”며 “기성세대와 차별화된 젊은 세대만의 새로운 시각과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로 회사에 새로운 바람, 새로운 물결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석곤 치협 경영정책이사가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에 반대하는 헌법재판소 앞 릴레이 1인 시위에 동참했다. 이 이사는 오늘(28일) 오전 헌법재판소 앞에서 ‘과잉 경쟁 초래하고 동네치과 다 죽이는 악법 중의 악법’이라는 문구가 담긴 피켓을 통해 정부의 비급여 진료 관련 개정 의료법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치협은 지난해 9월 27일 박태근 협회장을 시작으로 헌법재판소 앞 릴레이 1인 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시위는 해당 정책이 위헌 결정될 때까지 지속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치협은 ‘비급여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정관계 요로를 통해 정책 개선 및 보완을 촉구하고 있다.
보이지도 않는 검은 그림자가 지구 상공을 누볐다 불행히도 불안은 비껴가지 않았다 검은 그림자는 수액처럼 지상에 스며들었다 뉴스를 보다 잠이 들었는데 끝이 안 보이는 배급 줄 맨 끝에 내가 떨며 서 있었다 격리와 고립이라는 초유의 현실 죄 없는 사람들까지 마녀사냥당하듯 죄인이 되고 서로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추궁했다 총성도 없이 선전포고가 이어졌다 마스크 두 장을 다 쓰고 창문 닫고 머리까지 이불을 덮어 올렸다 그날 밤에도 나는 낡은 잠옷 바람으로 보이지도 않는 배급 줄의 꼬리를 찾으며 울고 있었다 역설적으로 다시 푸르러 맑아진 지구를 검은 그림자가 내려다보며 웃고 있었다 이영혜 원장 -2008 《불교문예》 등단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문창과 졸업 -서울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초빙 부교수 -박앤이서울치과의원 원장 -시집 《식물성 남자를 찾습니다》
■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 클릭하세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이용권 원장 ·청주서울좋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instagram@omfs.lee e-mail : denlyk@naver.com
얼마 전 마트를 갔다가 망고토마토라는 단맛이 많이 나는 작은 토마토를 세일로 판매하길래 두 팩을 집어들고 왔다. 아무 생각 없이 입안에 몇 알 넣었는데 먹을 때마다 달콤함에 한 두 알로는 멈출 수가 없었다. 이름도 좀 특이해서 망고토마토라고 표시가 되어 있어 신기하다 생각했었다. 사실을 알고 보면 망고토마토라고 불리는 달달한 토마토는 과일야채로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인위적으로 가공한 과채가공품으로 구분이 된다. 망고토마토는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방울토마토에 스테비아라는 남미에서 자라는 식물에서 나오는 설탕보다 300배나 더 단 스테비아 효소를 삼투압을 이용해서 토마토 안으로 인공적으로 집어넣었기 때문이다. 즉 토마토를 단맛이 나도록 토마토를 인위적으로 가공한 제품이란 이야기다. 스테비아(Stevia)란 어떤 성분이며 어떻게 만들어질까? 스테비아는 이미 1500년 전부터 남미에서 오랫동안 민간에서 사용했던 단맛이 나는 허브(그림 1)였지만 정식으로 설탕 대체제로 인정을 받은 것은 오래되지는 않았다. 2008년에 미국 식품 의약국(FDA)에서 순도가 높은 스테비아 글리코사이드는 식품 첨가물로 인정을 했지만, 스테비아의 원재료나 식물의 잎 자체를 식품의 첨가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