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호르몬이 어린이 치아 손상 플라스틱 포함 BPA 에나멜층 파괴쥐 실험서 75% 앞니 탈색·무기질 감소 파리 7대학 연구팀 발표 플라스틱제품에 널리 쓰이는 환경호르몬 비스페놀A(BPA)가 성장기 어린이들의 치아 에나멜 층을 손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어린이들 치아의 에나멜층 손상정도를 보고 BPA가 체내에 계속해 축적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프랑스 파리 7대학 연구팀이 ‘미국 병리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Pathology)’ 최신호에서 BPA가 치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쥐실험에서 태어난지 1달 이하인 쥐들의 앞니를 매일 5μg/kg의 BPA에 노출시킨 뒤 치아상태변화를 조사한 결과 실험군의 75%의 앞니가 탈색되고 무기질이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치아 에나멜층의 무기질이 감소하는 MIH(Molar Incisor Hypomineralisation)라는 병적 증상과 같은 것으로 6~8세 아이들의 18% 가량이 MIH를 앓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nb
비타민D 부족시 앗! 혈압이 보충제 복용땐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 비타민D가 부족하면 고혈압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연구팀이 유럽인간유전학학회(European Society of Human Genetics) 연례회의에서 비타민D가 혈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유럽과 북미 주민 총15만5000명을 대상으로 한 35편의 연구를 분석한 결과 혈중 비타민D 농도가 10% 높아질 때마다 고혈압 위험은 8%씩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비타민D 보충제 복용이나 비타민D 강화 식품 섭취를 통해 일부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유영민 기자 yym0488@kda.or.kr
처음 본 얼굴 여성이 더 잘 기억해 여성이 남성보다 한번 본 사람의 얼굴을 더 잘 기억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맥매스터대학 연구팀이 과학저널 ‘심리과학(Psychological Science)’ 최신호에서 남성과 여성의 안면이식 능력을 비교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남녀 실험군에게 여러사람의 얼굴과 이에 따른 이름을 보여주고 나중에 얼굴과 이름을 얼마나 기억하고 있는지 실험한 결과, 여성이 남성보다 새로운 얼굴을 보다 많이 기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니퍼 헤이스 박사는 “실험결과 여성은 자신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낯선 얼굴에 남성보다 더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여성이 사람을 더 잘 기억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선크림 매일 바르면피부노화 막는다 선크림을 매일 바르면 피부노화가 지연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로열 브리즈번병원 퀸즐랜드 의학연구소 연구팀이 미국의 ‘내과학 회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 선크림이 피부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55세 이하 남녀 903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겐 SPF(자외선차단지수)15의 선크림을 얼굴과 목, 팔 부위에 매일 바르게 하고 다른 그룹에겐 원할 때만 바르게 한 후 4년 후 피부노화정도를 비교분석했다. 실험결과 선크림을 매일 바른 그룹이 원할 때만 바른 그룹에 비해 피부노화가 평균 24% 덜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어델 그린 박사는 “젊은이나 중년이나 상관없이 선크림을 매일 바르면 피부노화를 막는데 상당히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충치 예방엔 ‘치~즈’ 구강내 산도 높여 침 생산 증가우유·요구르트 보다 효과 탁월 건강, 특히 뼈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 유제품. 그런데 유제품이 우리 몸 전체의 건강 뿐 아니라 충치를 예방하는 효과까지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반치과학회 연구팀이 치의학저널 ‘일반 치과학(General Dentistry)’ 최신호에서 치즈를 비롯한 유제품이 구강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지난 7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12세부터 15세 사이의 청소년 68명을 모집해 구강 내 산도 수준을 조사한 뒤 총 3개 그룹으로 나눠 1번째 그룹에게는 치즈, 2번째 그룹에게는 우유, 3번째 그룹에게는 당분이 없는 요구르트를 각각 3분 동안 섭취하게 했다. 이어 연구팀은 음식물 섭취 후 10분, 20분, 30분이 지난 시점마다 그룹별로 구강 내 산도 수준을 재측정했다. 그 결과 우유와 당분이 없는 요구르트를 마신 2, 3그룹은 구강 내 산도 수준의 변화가 없었지만 치즈를 먹은 1그룹은 매시간 간격마다 구강 내 산도 수준이 급격히 증가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치즈를 먹은 그룹의 구강 내 산도 수
제왕절개 출산아 비만 ‘조심’ 과체중 위험 자연분만의 2배 제왕절개로 출산한 아이는 다른 아이들에 비해 과체중이나 비만이 될 위험이 2배 가까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이 국제 비만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Obesity)에서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1990년대 초에 태어난 아이들 1만4천명의 건강조사 자료를 장기간 분석한 결과 제왕절개 분만 아이는 11세가 되었을 때 과체중이나 비만이 될 가능성이 자연분만 아이보다 83%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왕절개 분만 아이의 비만위험은 어머니가 과체중인 아이들에게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제왕절개가 비만과 연관된 이유 중 하나로 “정상분만 아이들은 산도를 통과할 때 유익한 박테리아들에 노출되는데 제왕절개 분만 아이들은 그렇지 않았기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영민 기자
폐경기 안면홍조기억력 저하 초래 폐경기 여성 대부분이 겪는 안면홍조가 기억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일리노이 대학과 노스웨스턴 대학 연구팀이 폐경(Menopause)에서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안면홍조를 1주일에 적어도 35차례 이상 겪는 44~62세 폐경여성 68명을 대상으로 기억력 테스트를 실시했다. 그 결과 안면홍조를 가장 많이 겪은 여성의 기억력 저하가 가장 심했으며 안면홍조의 정도가 심할수록 기억력 손상 기간도 길게 나타났다. 유영민 기자 yym0488@kda.or.kr
3년간 콜라 매일 마실땐마약중독자 같은 치아 손상 미국 템플대 치대 탄산음료 해악성 연구결과 “충격” 치아건강에 탄산음료가 좋지 않다는 것은 국민상식. 그런데 탄산음료가 치아에 미치는 영향이 마약만큼이나 안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템플대학교 치과대학 연구팀이 치의학저널 ‘일반 치과학(General Dentistry)’ 최신호에서 탄산음료가 치아손상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연구팀이 다이어트 콜라를 하루 2리터씩 2~3년 간 마시며 그동안 치과검진을 받지 않은 여성의 치아를 검진한 결과 모든 치아가 치료를 받아야 할 만큼 썩어있었는데, 이는 3년 동안 필론폰을 하거나 20여년동안 크랙코카인을 해온 마약중독자의 치아상태와 같은 수준이었다. 연구팀은 “다이어트 콜라에 당분은 없지만 산도가 일반 탄산음료와 같아 꾸준히 많이 마실 경우 치아에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며 “이는 탄산음료만 마셔도 마약중독자의 치아처럼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필로폰이나 코카인 등은 산성이 강해 치아를 손상시키는 대표적인 마약류로 치아부식 외 각종 구강질환을 야기한다. 연구팀은 탄
치아 하얀 사람 “5년은 젊어 보인다” 성공·매력적…구직·연애에도 도움오랄비, 영국남녀 2천명 대상 설문 하얀 치아가 사람을 5년은 더 젊어보이게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오랄비가 치과의사를 비롯해 영국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에 따르면 하얀 치아는 사람을 5년은 더 젊게 보이게 할 뿐 아니라 보다 성공적이고 매력적으로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성 3명 중 1명은 하얀 치아가 부와 지위를 상징한다고 답했으며 더 많은 교육을 받은 것으로 인식시켜준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남자들은 대머리가 되는 것보다 치아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더 걱정했다. 특히 하얀 치아는 직업을 구하거나 첫 데이트를 할 때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들은 하얀 치아를 가지면 고용될 가능성이 10% 상승될 것이라고 생각했으며 1만 파운드는 더 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데이트에서 누런 치아와 악취를 내면 실연당할 가능성이 가장 높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얀 치아에 대한 이 같은 기대치를 반영하듯 75%의 사람들은 하얀 치아를 갖길 원했다. 하지만 사람
“간접흡연 아이커서 공격성향” 몬트리올대 연구팀 어려서 간접흡연에 노출된 아이는 나중에 공격적 행동을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몬트리올대학 연구팀이 의학저널 ‘역학·지역사회건강(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 최신호에서 간접흡연이 아이들의 행동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캐나다 퀘벡지역 어린이 2000여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출생부터 10세에 이르기까지 건강관련 자료를 종합해 분석한 결과 어려서 간접흡연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경우는 물론 일시적으로 노출된 경우도 일반 아이들에 비해 공격적 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린단 파가니 박사는 “어렸을 때의 간접흡연 노출은 뇌가 발달하는 시기이기여서 어린이들에게 더욱 위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
어릴적 CT 촬영 암 발생위험 높아 멜버른대 보건대학 연구팀 발표 어려서 컴퓨터단층촬영(CT)을 하면 나중에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멜버른대학 보건대학 연구팀이 ‘영국 의학 저널(British Medical Journal)’ 최신호에서 CT검사가 어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시사주간 타임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1~19세 사이 1090만명의 의료보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어렸을 때 CT검사를 받은 사람은 받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암 진단율이 2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CT검사를 받은 횟수가 1회 늘어날 때마다 암 위험은 16%씩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5세 이전에 CT검사를 받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암 발생위험이 35%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에게는 뇌종양이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는 어린이들이 신체조직이 아직 발달하는 단계에 있어 CT에 사용되는 방사선에 더 취약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