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유방암 재발 막는다항에스트로겐제제와 함께 마시면 효과 커 커피가 유방암 재발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룬드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이 최근 유방암 환자 치료에 사용되는 항에스트로겐제제 타목시펜 투여 시 커피를 같이 마시게 했을 때 예후를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지난달 28일 보도했다. 연구팀이 타목시펜을 복용하는 유방암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5년에 걸쳐 이들의 예후를 관리한 결과 타목시펜을 투여하면서 커피를 하루 2잔 이상 마시게 하면 타목시펜만 투여했을 때보다 유방암 재발률을 50% 더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커피가 타목시펜을 활성화 시켜 타목시펜의 유방암 재발 억제 효과를 강화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흡연 여성 앗! 관절이~ 흡연량 ·기간 길수록류머티즘 관절염 위험 하루 흡연량이 많고 흡연기간 또한 긴 여성일수록 류머티즘 관절염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대학병원 연구팀이 과학전문지 ‘BMC-관절염 연구와 치료(BMC-Arthritis Research & Therapy)’ 최신호에서 흡연이 여성의 류머티즘 관절염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54~89세 여성 3만4000명의 건강기록을 조사한 결과, 하루 담배를 1~7대만 피워도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은 여성에 비해 류머티즘 관절염 위험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또 담배를 피운 기간이 길수록 류머티즘 관절염 위험이 점차 커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담배를 피우다 끊으면 이러한 위험이 조금씩 줄어들지만 15년이 지나야 겨우 30% 정도 낮아지는 수준”이라며 금연을 권고했다. 전수환 기자
눈 뜨자마자 피우면 구강암 ‘최악’ 기상후 30분내 흡연두경부암 위험 2배로 구강암의 주요 요인 중 하나인 흡연. 그 중에서도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피우는 담배가 구강암 위험을 더욱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펜실베니아대학 연구팀이 의학전문지 ‘암, 역학, 생물표지와 예방’ 최신호에서 흡연습관이 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자국 내 흡연을 하는 성인 2000여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흡연습관을 조사한 결과 아침에 깨자마자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32%, 기상 후 6~30분 후 흡연하는 사람은 31%, 31~60분 후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18% 순으로, 기상 후 빨리 흡연을 한 사람일수록 암 유발물질이 체내에서 많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기상 후 이른 흡연은 담배연기를 체내로 더 깊숙이 흡입되게 한다”며 “이로 인해 구강암 발생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선 연구에서도 기상 후 30분내 흡연을 하는 사람은 1시간 후 흡연을 하는 경우보다 두경부암에 걸릴 위험이 2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다. 잠에서 깬 후에는 체내 각
복부비만, 신장 건강 위협WHR 높으면 사구체 기능 떨어져 복부비만인 사람의 신장질환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 연구팀이 미국신장병학회 저널(Journal of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에서 허리-엉덩이 둘레 비율(WHR : waist-to-hip ratio)이 높은 사람일수록 신장혈관의 혈압이 높아 신장의 혈액여과 기능이 손상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남녀 315명을 대상으로 WHR과 신장혈관 혈압을 측정한 결과 WHR이 높은 사람일수록 신장혈관 혈압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장혈관 혈압이 높으면 시간이 흐름에 따라 혈액을 걸러내는 신장의 사구체의 기능이 감소해 신장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연령 증가에 따라 매년 사구체 여과율이 분당 약 1ml씩 감소하는데 WHR이 1단위 높아지면 사구체 여과율이 분당 약 4ml씩 감소하게 된다. 연구팀은 “신장질환 발생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WHR을 정상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유영민 기자
심박수 빠르면 수명 줄어분당 10회 늘면 사망위험 16% 증가 안정상태의 심박수(resting heart rate)가 빠르면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병원 연구팀이 중년 남성 2800여명을 대상으로 16년간 조사분석한 결과 안정상태의 심박수가 빠를수록 사망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영국 의학전문지 ‘심장’(Heart)에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안정상태의 분당 심박수가 60~100회면 정상범위로 간주되고 있는데 안정상태의 분당 심박수가 10회 늘어날 때마다 사망위험은 16%씩 높아진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도 안정상태의 분당 심박수가 80회인 사람은 65회인 사람보다 4~5년 먼저 사망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연구팀은 “분당 60~100회로 되어 있는 현행 안정상태의 심박수의 정상범위를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영민 기자 yym0488@kda.or.kr
“마취 치료가 사랑니 발달 방해”치료 받은 어린이 사랑니 싹 상실률 4배 높아 연관성 입증 치과에서 시행하는 마취가 사랑니 발달을 방해할 수 있다는 가설이 제기됐다. 터프츠치대 소아치과 연구팀이 치과마취와 사랑니 상실 사이에 연관성을 연구해 미국치과의사협회 학술지에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대학병원 소아치과에서 치과치료를 받은 2~6세 사이의 어린이 220명을 대상으로 초기치료 이후 3년 이상 지난 다음에 X-선 촬영을 실시했다. 연구팀은 아래턱에서 사랑니가 발달할 수 있는 총 439개의 지점을 토대로 치과마취를 받지 않은 어린이 376명과 치과마취를 받은 어린이 63명의 사랑니 발달경과를 비교했다. 비교 결과 치과마취를 받지 않은 어린이 중 1.9%가 사랑니 싹을 가졌지만 치과마취를 받은 대조군은 통제군보다 4.35배 높은 7.9%가 사랑니 싹을 갖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치과마취를 받은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사랑니 상실율이 크게 높았다”며 “우리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더 많은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미국 구강악안면외과협회에서는 사랑니 싹은 매우 작을 뿐
빨리 걷기의 힘 달리기만큼 심장병 예방에 효과강도 보다 사용 에너지량이 좌우 걷는 것이 달리기 못지않게 심장병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로렌스 버클리 연구소 연구팀이 미국심장학회 학술지 최신호에서 빠른 걸음이 심장병의 주요요인인 고혈압과 고지혈증, 당뇨병 등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을 발표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전국적으로 걷기 운동에 주력한 2만 여명과 달리기 운동에 주력한 3만 여명의 건강기록을 비교분석한 결과 ▲고혈압 위험은 걷기가 7.2%, 달리기가 4.2% 감소했으며 ▲고지혈증 위험은 걷기가 7%, 달리기가 4.3% ▲당뇨병 위험은 걷기가 12.3%, 달리기 12.1% ▲심장병 위험은 걷기가 9.3%, 달리기가 4.5% 각각 감소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의 위험이 운동의 강도에 상관없이 운동에 사용된 에너지의 양에 따라 감소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과일·채소 속 칼륨 뇌졸중 다스린다 과일과 채소에 많이 들어있는 칼륨이 뇌졸중을 막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유엔세계식량계획(WFP)과 영국 워릭 의대 등의 공동연구진이 ‘영국의학저널(British Medical Journal)’ 최신호에서 칼륨 섭취가 뇌졸중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BBC뉴스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총 12만8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33건의 관련 연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성인이 바나나나 각종 채소섭취를 통해 칼륨 섭취량을 하루 3~4g 늘이면 뇌졸중 위험이 24%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칼륨 섭취는 아이들에게도 혈압상승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수환 기자
“아말감 위해성 실험 과대평가 우려”미시간대 연구진, 동위원소 이용한 새 방법 강조 치과용 아말감의 수은 노출 여부를 측정하는 기존 시험이 사실은 이 독성의 양을 과대평가할 수 있다는 학계의 지적이 나왔다.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측정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미국 미시간대 연구진이 ‘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 온라인 판(3월20일자)에 치과용 아말감 충전의 수은 노출수준을 인지하기 위해서 사용되는 전통적 시험방식이 방출되는 독성 금속의 양을 과대평가할 수 있다고 보고했다고 의·과학 전문매체인 사이언스데일리가 인용, 보도했다. 과학자들이 치과용 아말감 충전이 서서히 수은을 방출한다는데 대체로 동의하지만 방출되는 수은의 양과 이런 노출이 건강에 상당한 위협을 주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고 이 매체는 소개했다. 일반적으로 공중보건 관련 연구자들은 종종 소변 속의 수은이 아말감 충전으로부터 나오는 수은 증기에 대한 노출을 추정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고 가정한다. 또 종종 머리카락을 이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미시간대학 연구진은 미시간 지역 내 총 12곳에서 근무하는 치과의사들을 대상으
커피 하루 5잔 이상간 기능 손상 완화 남성의 경우 커피가 과음으로 인한 간 손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세이네요키 중앙병원 및 탐페레 대학 연구진이 25~74세 남녀 약 1만90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알코올과 알코올 중독’(Alcohol and Alcoholism)에 발표했다고 미국 폭스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알코올 및 커피 섭취량을 조사하고 간 기능 손상을 나타내는 감마-글루타밀 전이효소(GGT)의 혈중수치를 측정한 결과 술을 매주 24잔 마시거나 매일 3.5잔씩 마시는 그룹의 GGT 수치가 가장 높았다. 술을 마시지 않는 그룹과 비교해 3배나 높은 수치다. 하지만 과음 그룹 중 하루 5잔 이상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GGT 수치가 50%나 낮았다. 다만 여성의 경우 커피 섭취와 GGT 수치 사이의 연관성이 없었다. 유영민 기자
잠 깨자마자 ‘흡연’폐·구강암 잘 걸려 아침에 잠에서 깨자마자 담배를 피우면 폐암이나 구강암에 걸릴 위험이 더욱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 연구팀이 잠을 깬 후 5분 이내에 첫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잠깬 뒤 30분 이후에 담배를 피우는 사람에 비해 담배특이 발암물질인 니코틴유래 니트로사민(NNK)의 수치가 훨씬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흡연성인 1945명의 흡연습관과 소변검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잠을 깬 뒤 5분 안에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NNK의 대사물질인 NNAL 수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잠에서 깨자마자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흡연 빈도 등의 요인과 관계 없이 대상자 중 NNAL 수치가 가장 높았다. 연구팀은 “잠에서 깨자마자 담배를 피우면 더 깊이, 더 완전히 흡입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영민 기자 yym0488@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