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 세균 연구 외길 20년. 그 연구 성과가 세계에 빛났다. 국중기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교수 연구팀이 치주 질환 원인균과 대장암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가 지난 11일 세계 3대 과학 저널로 손꼽히는 ‘네이처(Nature)’지에 게재되는 쾌거를 거뒀다. 국 교수는 지난 2001년부터 한국인의 구강 세균을 분리‧동정하는 연구를 시작했다. 특히 2005년부터는 ‘한국구강미생물자원은행’ 은행장으로서 한국인 유래 구강세균을 확보 및 보존해 국내 생명연구자원의 양적‧질적 증대에 기여했으며, 2021년부터는 질병관리청의 지정에 따라 ‘구강세균병원체자원전문은행’을 운영하는 등 구강 세균 연구에만 20년 열정을 쏟아왔다. 이번 네이처지 등재는 이 같은 노력의 값진 성과라는 평가다. ‘A distinct Fusobacterium nucleatum clade dominates the colorectal cancer niche’를 제호로 한 이번 연구에는 미국, 이탈리아 연구진이 동참했다. 이를 통해 국 교수 연구팀은 치주질환의 원인균인 ‘퓨소박테리움 뉴클레아튬(Fusobacterium nucleatum)’의 4가지 아종 중 ‘애니말리스(animalis)’와 대장암과의 상관관계
강릉원주치대 치의(예)학과가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이 주관하는 치의학교육인증평가에서 '5년 인증'(2024~2029년)을 획득했다. 치의학교육인증평가 인증서 전달식이 지난 2월 28일 치협 회관에서 진행됐다. 강릉원주치대 치의학과는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이 지난 2023년 제시한 치의학교육 인증기준에 따라 자체적으로 치의학과의 발전계획에 따른 입학, 교육, 연구, 봉사 및 교수·학생, 시설과 행정 내용을 심층적으로 분석 및 평가하고 있다. 또 강릉원주치대 치의학과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학생, 교수, 직원 등 모든 구성원의 설문 조사를 통해 매년 진단·규명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적극적으로 피드백하고 개선하고 있다. 강릉원주치대 치의학과는 미분돼 있는 과목들에 대해 종합적 사고능력을 키우고 문제해결 중심의 과목들을 그룹화해 통합교과목화했다. 이를 통해 치의학과 학생들은 임상 역량 중심의 종합적 사고 능력을 키우고, 문제해결 중심의 융합 교육을 통해 치과의사를 양성하고 있다. 한편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이 주관하는 치의학교육인증평가는 전국 11개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을 대상으로 평가를 하는 것으로 평가 결과에 따라 6년, 5년, 4년 인증, 조건부인증(2년 인증), 인증
대한치과교정학회 부산경남울산지부(이하 교정학회 부경울지부)가 최근 지역 내 교정학자에게 연구 성과를 위한 특별 지원을 해 눈길을 끈다. 교정학회 부울경지부 측은 지난 4월 17일 김용일 교수(부산대 치과병원 교정학교실)에게 특별 연구 지원금 2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교정학회 부경울지부는 지난 2001년부터 20여 년간 부산치대 교정학교실에 매년 학술기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학술기금 운용에 대한 원칙을 새로 정립, 교정학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힘과 모멘트 측정 3D 프린팅 실험 플랫폼’ 연구 과제를 제안한 김용일 교수에게 이례적으로 특별연구 지원을 추가적으로 하게 됐다. 김용일 교수의 특별연구는 최신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교정장치의 효과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실험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개발된 플랫폼으로 투명교정 장치의 다양한 디자인에 대한 정밀한 힘과 모멘트 데이터를 수집해 투명장치의 디자인 설계를 최적화하고 환자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교정학회 부경울지부는 “이번 특별 지원으로 플랫폼의 상용화가 도래해 임상에서 곧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교정학계의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마중물이 될 수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제65차 종합학술대회 및 정기총회가 성공적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2024년도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제65차 종합학술대회 및 정기총회’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오스템 임플란트 R&D 센터‧매리어트 보타닉파크 호텔에서 진행됐다. ‘Ethos of Surgeon, Patient-centered Oral and Maxillofacial Surgery’를 대주제로 열린 이번 종합학술대회에는 500여 명 이상의 참가자들이 자리한 가운데 독일, 영국, 이탈리아, 일본, 대만, 인도, 필리핀 등 다수 해외참석자가 함께했다. 이날 독일의 Bilal Al-Nawas 교수(Johannes-Gutenberg University)의 ‘Medication related ostenecrosis of the jaw – latest evidence & the European experience’ 강연을 시작으로 해외 9명, 국내 18명의 연자들이 강연이 이어졌다. 특히, EACMFS의 신임회장인 Manlio Galiè(St. Anna University Hospital of Ferrara, Italy)는 ‘New Paradigms or O
시대 변화 속에서 치의학적 지식 습득과 더불어 혁신적인 사고 전환을 모색하는 자리가 열렸다. 대한치주과학회 제34회 춘계학술대회가 지난 12~13일 대구 엑스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는 ‘Periodontics in an era of hyper-change’라는 대주제로 시대변화에 따른 혁신에에 대해 다뤘다. 첫 날에는 전공의들이 구연발표를 통해 그동안 갈고닦은 임상증례를 발표한 데 이어, 이경용 교수(경북대 예술대학 디자인학과)가 ‘시대변화에 따른 혁신적 사고 전환’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쳐 관심을 모았다. 이 교수는 ▲Digital transformation의 이해 ▲AI와 인간 ▲창조적 사고 vs 창의적 사고 ▲문제의 본질을 해결하는 Design Thinking 등의 내용으로 급변하는 기술과 달라진 세대의식, 다변화한 환경 속에서, 문제를 창의적이고 성공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가치관과 자세에 대해 고찰했다. 둘째 날 오전에는 이영균 교수(경북치대 구강생화학교실)가 ‘Mouse ligature-induced periodontitis model for translational research’의 주제로, mouse에서 alveolar b
서울지부 창립 제99주년 기념 2024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제21회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가 오는 6월 7일부터 9일까지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이 가운데 SIDEX 2024 조직위원회는 최근 학술프로그램 구성을 마무리하고 4월 15일부터 5월 10일까지 사전등록 신청을 받는다. SIDEX 2024 치과전문지 초청 기자간담회가 지난 4월 15일 서울 모처에서 열렸다. 이날 강현구 서울지부장(대회장)과 신동열 부회장(조직위원장)을 비롯한 내외빈이 참여한 가운데 SIDEX 2024 브리핑을 가졌다. 이번 SIDEX 2024의 대주제는 ‘Remaster Knowledge, Reload Experience’로, 새롭게 연마하는 지식, 다시 쌓아가는 경험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등록은 전국 지부 회원들을 포함한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간호조무사 등은 SIDEX 2024 홈페이지에서, 서울지부 회원은 소속 구회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사전등록 땐 치과의사 기준 4만 원의 등록비가 할인되며, 등록자에게는 특별 제작한 고급 가방 등 다양한 기념품을 증정한다. 또 학술대회 진행 일정인 6월 8일과 9일 양일간 중식 대신 신세계상품권을 총 2회 제공한다. 이
오늘날 국내‧외 여러 치과 진료 영역에 적용되는 구강청결제. 많은 치과의사가 제각기 기준을 세워 환자 진료에 사용하고 있지만, 일반화된 활용법은 널리 알려지지 못했다. 이에 치의신보TV와 존슨앤존슨 ‘리스테린(LISTERINEⓇ)’이 임상에서의 구강청결제 활용법을 전하는 특별한 웹 세미나를 준비했다. 치의신보TV와 리스테린이 오는 5월 9일 ‘임상에서의 구강청결제 활용법’ 웹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박용덕 대한구강보건협회 회장이 연자로 직접 나서, 구강청결제의 효율적인 사용법을 모두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세미나는 현대인에게 구강청결제가 필수 요소가 될 수밖에 없는 이론과 그 실천 방법을 치과 전문가에게 전하고자 마련됐다. 무엇보다 구강청결제는 전문적 영역에서 활용하면 환자의 만족도와 신뢰도를 크게 개선할 수 있는 구강용품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를 환자에게 적용할 시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건강한 일반인부터 스케일링 및 검진 환자, 치주 치료 환자, 발치 환자, 임플란트 식립 및 관리 환자, 보철물 관리 환자 등에 이르기까지 치과를 내원하는 주요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효율적인 구강청결제 적용법을 다룰
영상치의학 분야의 최신 지견을 나눈 학술대회가 최근 성황리에 열렸다. 대한영상치의학회(이하 영상치의학회)가 ‘제56차 춘계학술대회’를 지난 3월 16일 세브란스병원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유일한홀에서 개최했다. 100여 명의 학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총 5개의 특별강연과 함께 연구논문 및 증례보고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박찬수 회원(서울대)은 ‘딥러닝 기반 정량적 콘빔 CT 영상을 이용한 악골의 골밀도 측정’, 최한승 회원(연세대)은 ‘턱관절 디스크 변위 예측을 위한 콘빔시티 영상기반 라디오믹스 분석법 개발’를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각각 제56차 대한영상치의학회 춘계학술대회 우수 발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밖에 흥농공로상은 이병도 교수(원광대), 청사학술상은 한상선 교수(연세대)가 수상했다. 학술대회 기간 중에 열린 제56차 영상치의학회 정기총회에서는 2024년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또 총회에서는 신임회장으로 최항문 교수(강릉원주대), 부회장으로 김진수 교수(조선대)와 나승목 원장(안양만안치과의원)을 선임했다. 감사로는 최용석 원장(닥터뷰치과의원), 전인성 원장(서울H치과의원)이 선출됐다.
“과거와 달리 심미치과는 세계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너무나도 당연한 분야가 됐다. 2026년 서울 개최되는 세계심미치과학회를 통해 K-심미치과가 국내 치의학의 백년대계를 이루는 바탕이 되길 바란다.” 오는 2026년 세계심미치과학회(IFED)가 서울에서 개최된 예정인 가운데, 임창준 대한심미치과학회 고문이 후배들을 향한 힘찬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다. 지난 1994년 창립된 IFED는 대한심미치과학회를 포함해, 전 세계 29개국 심미치과학회 회원 3만여 명이 가입 및 활동하는 국제 연맹이다. 2년 주기로 세계학회를 개최해 왔으며, 올해 튀르키예에 이어 2026년에는 우리나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우리나라가 개최지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특히 임 고문에게 이번 국내 개최는 20여 년 전의 추억을 되새기는 특별한 자리다. 임 고문은 지난 2007년 서울 IFED 조직위원장을 맡은 바 있기 때문이다. 임 고문은 “2000년대까지만 해도 국제 사회가 한국을 바라보는 시각이 지금과는 달랐다. 연자 중에서는 북한과 전쟁 우려를 이유로 섭외를 고사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당시의 열악한 사회적 환경을 회상했다. 임 고문은 이처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회원들을 위해 세
치과 임상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통합치과 강의가 진행된다. 대한통합치과학회 제21회 정기학술대회 및 총회가 오는 5월 26일(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개최된다. ‘탄탄한 BASE에서 바로서는 임상생활’을 대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디지털 장비 활용법에서 진정요법, 고령환자 치료전략, 업체 관련 세미나까지 다양한 임상강연이 준비돼 있다. 오전 첫 번째 강의실에서는 김현종 원장(서울탑치과)이 ‘시스템으로 관리하는 치과감염관리’, 김준혁 교수(연세치대 치의학교육학교실)가 ‘프로페셔널리즘-치과의료윤리’를 주제로 필수보수교육을 진행한다. 이어 이현종 교수(연세치대 보철과학교실)가 ‘3D printer의 종류와 치과영역에서의 적용’에 대해 강의한다. 두 번째 강의실에서는 유찬선 교수(단국치대 치과병원 마취통증의학과)가 ‘진정요법 시 기도관리 & risk 관리’, 이승현 원장(샘치과의원)이 ‘클리닉에서 시도할 수 있는 정주진정마취’에 대해 강의하며 최근 관심이 많은 의식하진정치료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다. 오후에는 강성우 교수(연세대학교 의과대학)가 ‘치매와 파킨슨’, 백지연 교수(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가 ‘노인의 노쇠와 약물’, 표성운 교수(가톨릭
레이덴트가 오는 5월 11일 레이덴트아카데미(송파구 RDA)에서 ‘RAYFace를 이용한 얼굴 중심의 디지털 디자인: 기능과 심미적 문제의 해결’ 세미나를 개최한다. 해당 세미나에서는 장호열 원장(장호열치과)이 연자로 나서 ‘보철 디자인 시 3D 안면 스캔의 임상적 중요’, ‘전치부·구치부·무치악에서 RAYFace를 활용한 보철 제작의 임상증례’ 등을 연제로 강연을 펼친다. 아울러 ▲임상 활용에 따른 RAYFace 촬영 노하우 ▲DSD 소프트웨어 활용 ▲CAD 소프트웨어에서 안면데이터를 활용한 Virtual Mounting ▲CAD 소프트웨어에서 안면 데이터를 활용한 디자인을 할 수 있는 핸즈온도 함께 진행한다. | 레이덴트 관계자는 “최근 치과에서 구강스캐너로 인상을 채득하고 디지털 보철물을 제작하고 있지만, 이에 더해 환자의 얼굴을 3D 스캔해 다양한 레퍼런스 포인트를 보철 디자인에 활용한다면 전치부, 구치부, 무치악 환자에서 보다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보철물을 제작할 수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다양한 보철 제작 시 RAYFace의 적응증과 유용성, 사용 시 주의 사항을 살펴보고, 다양한 케이스를 위한 Facial scan을 직접 시행, 임상에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