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치과진료버스가 군사분계선을 다시 넘기까지 약 1년이 걸렸다.지난 20일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실무위원장 최치원·이하 남구협)가 지난해 12월을 끝으로 맥이 끊겼던 개성공단 구강보건사업을 재개했다.남구협은 지난 18일 ‘개성공업지구부속의원’ 운영주체인 일산백병원(병원장 서진수)과 양해각서를체결하고 개성 공단의 치과 분야를 전담하기로 한 바 있다.개성시 봉동리 개성공업단지에서 20, 21일 양일간 진행된 진료에는 치과의사 3명, 치과위생사 4명, 치과기공사 1명 등의 의료진이 참가해 개성공단 근로자 72명을 대상으로 충치치료, 신경치료, 스케일링을 했다.최치원 치협 대외협력이사는 “올해 4월 의료진 철수 후, 진료버스가 없으면 진료가 힘들만큼 방치돼 있어 근로자들의 치주 상태도 악화된 상태”라며 “근로자, 관계자 분들도 많이 기다렸다면서 크게 반겼다. 재개된 만큼 진료의 포맷을 굳건히 하는 데 주력할 생각이다. 개성 진료에 힘을 보태고 싶은 치과인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이날 진료에는 이수구 전 남구협 상임대표(치협 명예회장)도 참가해 레진 시술을 하는 등 진료에 힘을 보탰다.
2년간 월 2회 진료 개성공단의 폐쇄로 중단됐던 개성공업지구 구강보건의료사업이 약 1년 만에 재개된다.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이하 남구협)가 지난달 30일과 이달 6일 제41회, 42회 실무위원회(위원장 최치원) 회의를 갖고 백병원 측과의 업무협약서를 검토하는 등 개성지구 구강보건사업을 재개하기 위한 제반 사항을 논의했다. 남구협이 주도하는 구강보건사업은 지난해 12월을 마지막으로 맥이 끊겨 있었다.최치원 치협 대외협력이사는 회의에서 “현재 개성지구 보건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일산백병원에서 얼마 전 연락이 와 남구협이 덴탈분야를 다시 맡아달라고 부탁했다”며 “백병원과 MOU를 체결하고 20일 경 다시 개성에 들어가 진료를 재개하고, 백병원·개성공단 관리위원회 측과 실무협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MOU가 체결되면 남구협은 기존 백병원이 운영하는 개성공업지구부속의원의 치과분야를 2년 간 전담해 운영하게 된다. 최치원 이사는 “현재 2주 간격으로 월 2회 진료를 계획하고 있다”며 “첫 주는 10명 이상의 규모로 가서 진료하고, 나머지 주는 1, 2명의 소규모로 보충 진료를 하는 형태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료 규모 키우고 계통 확립”남구협은 지난해 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