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구강보건협회(회장 정문환·이하 구보협)가 올해도 국민 구강건강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구보협은 지난 3일 코리아나호텔 스테이트룸에서 제50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번 총회에서는 2017년도 사업보고·결산보고·감사보고 등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또 의안심의에서는 2018년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예산(안) 심의 건, 지정 기부금 단체 신청을 위한 정관개정의 건, 적립금 추가 적립의 건 등이 통과됐다. 이날 총회 개회식 유공자 시상에서는 구보협 이봉호 홍보이사와 이청재 재정이사가 국민 구강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으며 박후섭, 좌수경 회원은 구보협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임혜성 보건복지부 구강건강생활과장은 보건복지부장관 치사 대독을 통해 “구보협은 국민 구강건강 개선을 위해 지난 50년간 실태조사를 비롯한 교육매체 개발, 공모전 개최, 순회교육 등 다양한 예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며 “이러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국민 구강건강이 더욱 증진됐으며 구보협이 구강보건 분야의 대표적인 협회로 자리매김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문환 회장은 “저희 협회는 지난 50년간 국민 구강보건 향상을 위해 전
의료 사각지대에서 소외 받고 있는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꾸준히 진행한 일선 개원의가 훈훈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그 주인공은 광주 임광호 원장(임광호치과의원)으로 임 원장은 지난 2002년 이전부터 시작한 장애인 무료진료를 현재까지 하고 있으며, 사비까지 털어 틀니 및 보철진료까지 시술해 주는 등 뜻 깊은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이에 광주지부에서 광주지부장 표창장을 수여한 바 있으며, 광주시에서도 시장상을 지난 2009년과 지난 1월 수여 하는 등 임 원장은 치과계의 큰 귀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임 원장은 “2002년 이전에 시작한 무료봉사가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다”면서 “그 당시 장애인들을 비롯해 의료 사각 지대에 놓인 분들이 많았으며, 구강 내 상태도 매우 심각한 수준이였다. 기본 발치부터 신경치료, 틀니까지 치료했으며, 많게는 수백만 원의 진료비가 나오기도 했지만 진료비가 모자라는 경우 사비를 털기도 했다”고 밝혔다. 잠시나마 20여 년간의 봉사 활동을 회고한 임 원장은 이어 “무료 치료를 받은 대부분의 장애인들은 편지를 보내는 등 감사하다는 표현을 많이 했지만 극히 일부 장애인들의 경우 진료 대기 순서가 길다, 진료가 불만족스럽다는 등 여
김명진(서울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가 지난 2월 26일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허성주) 융복합치의료센터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사진>. 서울대치과병원은 김 교수가 ‘서울대학교 사회봉사상’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받은 상금 중 1000만 원을 지난해 6월 서울대치의학대학원(원장 한중석)에 대학발전기금으로 기부했으며 이번에 다시 1000만원을 서울대치과병원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서울대치과병원부지에 건립될 융복합치의료센터에 사용될 예정이라는 게 서울대치과병원 측 설명이다. 올 상반기 착공 예정인 융복합치의료센터 내에는 의료소외계층인 장애인의 치과진료를 위한 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설치될 예정이다. 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설치되면 기존 장애인 치과치료를 담당해 온 스페셜케어클리닉의 규모가 확대돼 더 많은 장애인 환자에게 양질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명진 교수는 “명예퇴직을 앞두고 평생을 근무한 병원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서울대치과병원이 의료소외계층을 위해 더욱 노력해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성주 병원장은 “교수님의 큰 뜻과 따뜻한 마음을 장애인 치과 환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3월 6일부터 8일까지 원주 본원에서 ‘베트남 건강보험제도 개선 연수과정’을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의료수가·기준 신규 설정 및 모니터링을 통해 재정지출과 의료 질 향상을 목표로 건강보험제도 개혁을 추진하는 ‘베트남 보건부와 사회보장청’ 및 ‘세계은행’의 요청에 의해 진행되는 것으로 심평원과 세계은행이 공동 주관한다. 베트남 보건부 국장 및 사회보장청 주요 고위 공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3일간 진행되는 이번 연수는 심평원이 의료심사평가 국제표준화를 위해 발간한 ‘의료심사평가 매뉴얼’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연수 과정은 베트남이 직면한 주요 의료현안에 대해 심평원의 전문가 그룹이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맞춤형 문제해결 방식으로 진행되며 베트남 보건의료정책에 실질적 도움을 줄 전망이다.
강릉원주치대병원(병원장 엄흥식)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육군과 함께 시설물 안전조치에 협력한 공으로 감사장을 전달받았다. 병원은 지난 2일 육군 제23보병사단(사단장 박상근)으로부터 감사장을 전달받았다. 병원장실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엄흥식 병원장과 제23보병사단 양윤철 연대장이 참석해 사단 측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사진>. 치대병원은 올림픽참가자들과 올림픽 관련 시설물의 안전조치를 위해 육군 측과 올림픽 기간 내내 유기적으로 업무협조를 진행했으며, 이에 대해 제23보병사단 측은 적극적인 업무협조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감사장을 전달했다. 엄흥식 병원장은 “앞으로도 국가적인 대소사에 병원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최대한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진주시치과의사회(회장 이창일)가 평소 후배 치과의사들에게 귀감이 돼온 원로 치과의사의 은퇴식을 마련해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진주분회는 지난 2월 23일 제이스퀘어호텔에서 열린 2018년 정기총회 시작에 앞서 올해 개원 57년 차를 맞은 김 일 원장의 은퇴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사진>. 이와 관련해 권재섭 전 진주분회 회장은 “진주분회에서는 전통적으로 원로 치과의사 회원이 은퇴하면 은퇴식을 열어왔다”면서 “특히 김 일 원장님 같은 경우에는 치과의사로서의 활동뿐 아니라 여러 봉사활동을 통해 후배 치과의사들에게 귀감이 돼오셨다. 진주분회 후배 치과의사들에게 길잡이가 돼주신 선배님의 은퇴식이었기에 더욱 의미가 있었던 자리였다”고 말했다. 올해 88세를 맞아 은퇴를 결심한 김 일 원장은 이날 미리 준비한 원고를 통해 “‘지도에도 없는 나의 길’이란 제목으로 인사드릴까 한다. 모진 세월이 가고 무거운 마음도 떨쳐버리고 이제 아름다운 마무리를 할 시간이 다가왔다. 마무리는 처음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라고 운을 뗀 뒤 “올해가 개업한 지 57년 되는 해이다. 그동안 진주시치과의사회 회장, 경남치과의사회 대의원총회 의장 등을 맡는 등 치과의사로서 당당히 살
최병기 원장(최병기치과의원)과 김진선 원장(미소모아치과)이 성실한 납세를 통해 치과의사 이미지 제고에 앞장섰다. 먼저 최병기 원장은 성실납세를 통해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노원세무서 명예서장’으로 위촉됐다. 지난 3월 5일 서울지방국세청은 “제52회 납세자의 날을 기념해 평소 국세행정에 많은 관심과 성실납세로 국가발전에 기여하고 사회적 모범이 됐다”며 최 원장을 노원세무서 명예서장으로 위촉했다<사진>. 또 김진선 원장은 지난 3월 3일 국세청장으로부터 납세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나눔과 봉사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한 공로로 ‘아름다운 납세자’ 표창장을 받았다.
‘임플란트 술식의 혁신과 새로운 기술의 성찬’ 지난 4일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회장 김영균 ‧ 이하 이식학회)의 2018 춘계학술대회가 고려대 유광사홀에서 성료됐다. ‘New technique and innovation in implant Dentistry’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위축성 하악, 상악동 치료 등의 분야에서 두터운 에비던스를 확보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대거 나서 최신지견을 전달했다.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구강스캐너를 개발한 기계공학 교수가 연단에 서 치의학과의 ‘통섭’을 꾀해 치과 술식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을 받은 것도 이번 학술대회의 ‘특이점’으로 꼽혔다. 우선 강연은 세션1-Atrophic Mandible을 극복하는 세 가지 전략에서 박동원 원장이 ▲Open membrane technique으로 극복하기 ▲Ridge split으로 극복하기(이동운 과장) ▲Short implant로 극복하기(조용석 원장)를 강연하고 이어 세션2-Sinus 극복하는 두 가지 전략에서 ▲완전무치악 환자에서 All-on-4concept을 이용한 새로운 전략(김근홍 원장) ▲상악동 피할 수 없다면 정면도전(엄인웅 원장)을 강연한다. 세션 3-Sinus ENT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최성호·이하 치주과학회)가 지난 3일 ‘신입 치주과 전공의 오리엔테이션’을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1층 강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에서는 2018년도 신입 치주과 전공의 42명 전원을 비롯한 최성호 회장과 허 익 수련고시위원회 위원장 등 10여명의 치주과학회 임원들이 참석했다<사진>. 허 익 치주학회 수련고시위원회 위원장은 ‘구강건강의 선도적 역할 및 치주과학의 글로벌 리더’를 주제로 학회 비전과 미션을 발표하는 한편 학회 및 임원을 소개했다. 이어 신승윤, 유상준 수련고시이사가 전공의 수련규정 및 온라인 전공의 수련기록부 작성 요령 등 전공의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강으로는 양승민 연구이사가 최근 주목받는 ‘비전염성 질환(Non-Communicable Diseases, NCDs)으로써의 치주질환’ 강의를 진행했으며, 이강운 치협 전 법제이사의 ‘치주, 임플란트 치료와 관련된 의료분쟁 사례 및 대처방안’ 강의가 이어졌다. 이어 참석한 신입 치주과 전공의들의 자기소개 시간 및 신입 치주과 전공의들에게 치주과학회 회원증을 수여하는 시간도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오리엔테이션 후에는 치주
치과 의료분쟁이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를 띠면서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 가입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배상책임보험에 가입돼 있으면 의료분쟁 발생 시 보험사가 환자와의 합의 및 소송업무를 대행해 치과의사는 환자 진료에만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전체 활동 치과의사 가운데 30~40%가량의 치과의사들은 여전히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고 있다. 치협에 따르면 2017년 12월 기준으로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한 치과의사 숫자는 1만 1명이다.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 주간사인 현대해상에서는 2017년도 계약기간(2017.5.1~2018.4.30) 내에 가입자 숫자가 1만4000명 정도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가운데서도 봉직의들의 배상책임보험 가입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의료분쟁 발생 시 환자에 대한 금전적 보상 문제를 놓고 원장과의 분쟁이 우려된다. 봉직의로 일하고 있는 복수의 치과의사를 취재한 결과, 봉직의들이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이유는 크게 배상책임보험에 관해 잘 모르거나 환자와의 분쟁 시 대표 원장이 알아서 처리해줄 것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한 봉직의는 “사실 배상책임보험이라는 것에 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오는 25일까지 보건의료 분야 다양한 연구에서 보건의료빅데이터를 활용한 분석 활성화를 위해 ‘HIRA 빅데이터 분석 협업 과제’ 공모를 실시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인 ‘보건의료빅데이터’는 다양한 연구 분야에서 활용 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돼 데이터 이용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심평원의 ‘HIRA 빅데이터’는 심사·평가 등 고유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축적한 전 국민 의료정보로서 규모와 질적 측면에서 세계적으로 우수하고 다양한 연구 분야에 활용 가능하다. 하지만 의료정보의 특성상 자료에 대한 전문지식이 필요하고 분석 경험이 충분치 않을 경우 타 자료에 비해 난이도가 높은 등의 진입장벽이 있어 실제 활용에 연구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심평원은 지난해부터 연구 전반에 걸쳐 연구자와 심사평가원의 분석 전담 직원이 공동으로 협업하는 ‘HIRA 빅데이터 분석 협업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공모는 전년도 연 1회 공모를 상반기(3월)·하반기(6월), 2회로 나눠 개최된다. 공모 세부 분야는 ▲정책·제도 이슈 ▲국민 건강 증진 ▲빅데이터 분석
“아이 구강검진에 걸렸던 시간은 30초? 순식간에 끝나버리니까 형식적이라는 느낌이 들죠. 기다리는 시간에 읽어볼 수 있는 자료나 구강관리법을 더 자세히 얘기해 줬으면 좋겠어요.” 영유아 구강검진에 대해 엄마들의 목소리를 담은 논문이 있어 눈길을 끈다. 치위생과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1차 영유아 구강검진을 경험한 부모의 심층면담(저 이수나·임순연)’이라는 논문에서는 영유아 구강검진 후 엄마들이 느끼는 불만에 귀 기울였다. 엄마들이 아이 구강검진을 받으며 느낀 큰 불만은 ‘형식적이다’, ‘의료진의 태도가 무성의한 것 같다’, ‘일방적으로 의사소통이 이뤄지는 것 같다’ 등 세 가지로 요약된다. 엄마들은 지나치게 짧은 검진시간에서 ‘형식적이고 대충 살펴보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고 있었으며, 이는 검진료를 내지 않거나 검진만 받을 경우의 비용이 치료비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관련 논문의 설문조사에 참여한 한 육아맘은 “두 명은 영유아 검진이었고, 한명은 시기를 놓쳐서 치료까지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그 아이는 되게 오래하는 것 같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 엄마들은 검진이 끝나고 충분한 설명 없이 의사가 등을 돌려버리거나 아이를 배려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