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원간의 공동체의식과 신뢰 및 존중이 높을수록 업무에 대한 몰입도도 함께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된 ‘치과위생사의 팀-구성원 간 교환관계(TMX)와 몰입도의 관련성(윤나나, 이정화)’연구논문에 따르면 부산·경남 지역의 치과병·의원에 근무하고 있는 치과위생사 19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동료들 간의 유대감 형성을 통해 서로에 대한 믿음 및 일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있을 때 업무에 있어서도 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논문은 치과위생사의 업무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멘토링 시스템 등을 도입해 선후배 간의 파트너를 만들어 낮은 년차의 치과위생사가 선배 치과위생사에게 일을 상의함에 있어 어려움을 줄일 수 있도록 해 일을 혼자가 아닌 팀원이 같이 해결해 나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오전이나 오후 시간을 이용해 진료 전 예약돼 있는 환자에 대해서 진료내용, 진료 시 주의사항 등 진료에서 어려울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 미리 팀원들 간에 상의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외에도 업무에 도움이 되는 여러 종류의 세미나에 팀원이 같이
최근 겨울철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치과 종사자들의 건강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내부에서 발생하는 ‘에어로졸(aerosol)’에다 외부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가 더해지면서 공기의 질이 심각한 수준으로 나빠지는 일이 잦기 때문이다. 사실 치과의 경우 외부에 노출되지 않는 근무 환경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데이터’가 가리키는 진실은 정반대다. 세계보건기구(WHO)가 펴낸 리포트에 따르면 실외 공기오염으로 인해 사망한 사람(370만 명)보다 실내 공기오염으로 사망한 사람의 수(430만 명)가 훨씬 많을 정도로 정체된 실내 공기는 매우 위험하다. 이처럼 치과 내부의 공기 질 악화는 진료를 받는 환자에게도 일정 이상의 영향을 주지만 하루 종일 근무를 하는 치과 종사자들의 경우 피해가 지속적으로 누적된다는 점에서 우려가 더 크다. 특히 침습적인 치료가 상시적으로 이뤄지는 치과 진료의 특성 상 분진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고, 환자들의 출입이 잦은 공간인 만큼 외부 미세먼지 유입 역시 많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더해진다. # 미세먼지 어플 들여다보면 “한숨” 즉, 보철물에서 깎여 나온 분진이 진료실 내의 유해 물질 등과 결합하고 이에 외부
구강보건전담부서가 12년 만에 공식 부활됐다. 지난 2007년 구강보건팀 폐지 이후 역경을 딛고 치과행정의 독립을 이뤄내는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뤘다. 정부는 구강정책과 신설을 담은 ‘보건복지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과 ‘보건복지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을 지난 15일 관보에 게재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2명을 증원한 총 7명의 구강정책과가 신설됐으며, 공중위생 업무는 현 건강정책과로 이관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 다른 업무와 통폐합 운영돼 왔던 폐해를 극복하고 올바른 구강보건정책의 전문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다. 치과계는 물론 정관계로부터 구강정책과 설치에 따른 축하의 물결이 기해년 벽두를 장식했다. 지난 10일 개최된 신년교례회에는 국회의원 다수가 직접 참석했을 뿐 아니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참석해 구강정책과 설치에 따른 축하의 뜻을 전하는 등 치과계가 오랜만에 한마음 한 뜻으로 웃음꽃을 피우는 장면을 연출했다. 이제 구강정책과 설치에 따른 들뜬 분위기는 다소 가라 앉혀야 할 때다. 문제는 지금부터다. 늦은 감이 있지만 정부는 구강정책과 설치의 결단을 내림에 따라 나름의 제 역할을 했으며, 치과계는 국민구강건강
새로 세탁한 진료가운을 입을 때, 좁은 병원주차장에 한 번에 차가 잘 주차될 때, 동네에 내가 좋아하는 메뉴를 하는 식당이 생겼을 때, 이번 주 치의신보의 비닐포장을 뜯을 때(?).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식으로 치과의사의 ‘소확행(小確幸)’을 표현해 본다면 이정도일까. 지난해 초 대한민국 행복 트렌드로 떠올랐던 소확행이란 말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수필집 ‘랑겔한스섬의 오후’에 등장하는 말로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뜻한다. 갓 구운 빵을 손으로 찢어 먹는 것, 서랍 안에 반듯하게 접어 돌돌 만 속옷이 잔뜩 쌓여 있는 것, 새로 산 정결한 면 냄새가 풍기는 하얀 셔츠를 머리에서부터 뒤집어쓸 때의 기분 등을 작가는 소확행이라고 했다. 기해년 새해의 시작, 회원들이 갖고 있는 소확행을 들어보고 치과의사란 전문직이 놓인 스트레스 상황에서 소확행이 삶의 어떤 의미가 될 수 있는지 살펴봤다. 전문가 조언의 핵심을 미리 밝히면 “남 눈치 보지 말고, 너무 큰 한방보단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을 찾으라”는 것이다. ================================================ 시내 중심 한 메디컬센터에 들어가 있는 치과를 하고 있는 A원장은 환자가
경희치대 치과보존학교실(주임교수 최경규·이하 교실)이 기해년 새해를 힘차게 준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사진>. 교실이 지난 12일 을지로3가 소재 한 호텔에서 신년교례회를 열었다. 행사는 박상진 명예교수의 특강과 3년의 전공의 과정을 수료한 김우영, 박민주, 윤석연, 최주영, 나한나 등 수련의들의 임상증례발표회 및 수료패, 기념품 증정식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박 교수의 특강 ‘아름다운 치아·아름다움의 영원성’은 교실에 새로 합류한 전공의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어 보존학교실 동문회인 경존회(회장 최승모)가 총회를 열고 2018년도 결산보고와 회칙의 일부 개정을 진행했다. 이후 경존회 회원들 간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연아동문들이 모여 기해년 새해 연세치대 동문회의 활기찬 첫 출발을 응원하는 자리를 가졌다. 2019 연세치대 동문 신년교례회가 지난 14일 연세대학교 동문회관에서 열렸다<사진>. 연세치대 동문회(회장 강충규)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김광식, 김계형, 장계봉 등 역대 고문들과 동문회 임원단, 최성호 연세치대 학장, 김기덕 연세치대병원장, 주요 보직교수 등이 참석했다. 강충규 회장은 인사말에서 선배들이 다져놓은 동문회 기반을 계승해 동문들의 결속을 견고히 다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강 회장은 “타 동문회에서 연세치대 동문회를 부러워한다”며 “60% 이상의 높은 동문회비 납부율, 체계적이고 전통적인 운영, 동문들의 관심과 노력이 연세치대 동문회를 최고의 동문회가 되도록 만들었다. 이런 동문회의 회장을 맡게 돼 부담감과 자부심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 단순 친목 단체를 넘어 궁극적으로 연세치대가 발전할 수 있는 바탕을 다지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최성호 학장은 “연세치대가 교육이나 연구분야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하고 있다. 이에 발 맞춰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 제도도 강화됐으면 한다”며 “연세치대에 입학하는 학생 전부가 장학금을 받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
광주지부(회장 박창헌)가 지난 8일 광주 Y웨딩컨벤션에서 ‘2019 회원과 함께하는 신년 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신년 인사회에는 광주지부 집행부 임원, 고문, 감사, 위원회, 5개구 치과의사회 임원 및 반장, 치과관련 유관단체, 회원, 광주전남치과의사신협 임직원 등 7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사진>. 이날 행사에서는 많은 내·외빈들이 참석해 만찬과 담소를 나눴으며, 식전행사로 작은 음악회를 열어 이상열 원장(플루트)과 박행조 원장(바이올린)이 감명 깊은 연주를 했다. 이어 정병초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신년인사회에서는 박창헌 회장과 김남수 광주전남치과의사신협 이사장의 신년 인사, 김철수 협회장의 격려사, 내외빈 덕담, 신년 떡 케익 절단식에 이어 문영태 고문의 건배 제의에 참석자 모두가 함께 건배를 하며 광주지부의 화합과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또 이날 시상식에서는 매달 개최하는 광치 세미나에 열심히 참여해 준 회원에게 광치 세미나상,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열심히 봉사한 회원에게 봉사상, 회원 간 단합과 친목도모는 물론 반모임 활성화에 기여한 반장에게 감사장을 각각 수여했다. 박창헌 회장은 “광주지
서울대치과병원(원장 허성주)이 새해 첫 전시로 1월 11일부터 31일까지 전통 민화 속의 길상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이돈아 작가의 초대 개인전 ‘행화만발(幸花滿發) - Fortune Flowers’을 개최한다. 병원 2층 ‘치유(齒-YOU) 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회화작품과 함께 라이트 캔버스에 그린 미디어 작품, 판화 등 20여점을 선보인다. 부귀영화를 상징하는 모란을 그린 ‘영화’(榮華-Time and Space)를 비롯해 청아함과 고결함을 상징하며 귀한 자손을 기원하는 연꽃을 그린 ‘로터스’(LOTUS-Time and Space) 등 행운을 가져다주는 화사한 꽃들이 병원 복도에 마련된 갤러리를 장식한다. 이돈아 작가의 회화작품은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으로 소망과 실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회화 외에 영상 작품, 렌티큘러, 라이트캔버스 작품 등을 두루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이돈아 작가는 “행운과 행복, 부귀영화를 상징하는 꽃 그림을 보면서 우울한 마음을 훌훌 털고, 아울러 2019년 한해 내내 무탈과 건강을 기원함과 동시에 행운을 가득 담아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허성주 병원장은 “2019년에도
정 진 원장(전 경기지부 회장·유니온치과의원)이 모교인 경희대를 빛낸 동문으로 인정받았다. 정 진 원장이 지난 10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 경희대 총동문회 신년교례회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 자리에는 안민호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동창회장이 참석해 축하했다. 정 진 원장은 “저 개인이 받았다기 보다 치과계의 발전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헌신적으로 일하고 있는 경희치대 동문들을 대표해 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치과계와 국민구강건강을 위해 소임을 다해 가겠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이하 의협)가 1월 한 달 동안을 故 임세원 교수에 대한 추모기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추모 사업을 진행한다. 의협은 지난 12월 31일 진료중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의해 유명을 달리한 故 임세원 서울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를 추모하기 위해 1월 한 달 동안 전 회원이 근조리본을 패용키로 하고, 16개 시도의사회를 통해 근조리본을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15일 모든 회원이 진료시작 전 1분간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묵념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의협은 시도의사회를 비롯해 대한의학회, 대한개원의협의회, 각과개원의협의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대한병원의사협의회 등을 통해 전 회원의 동참을 당부했다. 박종혁 의협 대변인은 “의협은 의료인 폭행·사망 사건의 재발 방지와 안전한 진료환경을 구축하는데 필요한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아울러 앞으로 여러 단체들과 뜻을 모아 ‘(가칭)임세원 기념 사업회’ 조직 및 관련 추모행사 개최 등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이하 병협)도 故 임세원 교수를 추모하기 위해 1월 한 달간 애도 기간을 갖고,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이하 질본)가 마련한 ALARA-CT를 통해 전산화단층촬영(CT) 시 환자 피폭선량을 정확히 측정해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지난 3일 질본은 정책연구사업을 통해 의료진이 환자가 CT 촬영으로 받는 방사선량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측정 프로그램 ALARA-CT를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또 기존 CT 선량 계산 프로그램에 적용 가능한 CT 모델을 52종에서 102종으로 확대하고, 적용 가능한 환자를 연령대에 따라 ▲0세 ▲1세 ▲5세 ▲10세 ▲15세 ▲성인으로 세분화한다고 설명했다. ALARA-CT 개발 연구책임자는 경희대학교 김광표 교수로, 프로그램은 방사선 피폭을 합리적으로 달성 가능한 가장 낮은 수준(As Low As Reasonably Achievable)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방어 규칙인 ALARA 원칙을 기반으로 한다. 질본은 대한의사협회 등 관련 단체 및 학회를 대상으로 ALARA-CT를 배포하고, 정확한 측정을 통해 환자 피폭선량을 낮추도록 적극적인 활용을 장려할 계획이다. 질본은 이번 프로그램이 환자 피폭선량 관리와 관련 연구 등에도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ALARA-CT는 단순히 장치에서 발생한 방사선량이 아닌
중·고교생 10명중 6명은 점심 후 칫솔질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와 교육부, 보건복지부가 공동으로 전국 중·고등학생 800개교 6만40명(중학생 3만229명, 고등학생 2만9811명)을 대상으로 청소년의 건강행태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2018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의 39.5%만이 학교에서 점심식사 후 칫솔질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년 전인 2017년에는 38.5%를 기록해 전년보다 칫솔질 실천율이 1%p 높게 나타났으며, 10년 전인 2008년에는 34.5%로 조사돼 이 보다는 5%p 정도 실천율이 높았다. 10년 전보다 점심식사 후 칫솔질에 대한 인식이 개선돼 가고 있지만, 여전히 절반에도 못 미치는 40%를 밑도는 실천율을 보여 청소년의 구강건강을 위한 홍보 등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조사에서 남학생의 칫솔질 실천율은 29.8%인데 반해 여학생의 실천율은 50.1%로 높아 두 배 가까이 차이를 보였다. 또한 고등학생의 칫솔질 실천율은 49.4%로 중학생 2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세종시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이 60.7%로 칫솔질 실천율이 가장 높게 나왔으며, 이어 충남(5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