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가 장 박테리아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이목이 쏠린다. 스웨덴 룬드대학 연구팀이 최근 쥐 실험을 통해 치매 모델 쥐와 건강한 쥐는 장 박테리아 구성이 다르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메디컬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실험에서 치매 모델 쥐의 장 박테리아를 건강한 쥐에 주입하고, 아무 것도 주입하지 않은 쥐와 비교했다. 그 결과, 치매 모델 쥐의 장 박테리아를 주입한 쥐는 건강한 쥐에 비해 치매의 원인으로 알려진 뇌세포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가 훨씬 더 많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의 프리다 할레니우스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치매와 장 박테리아 사이에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확인했다”면서 “장 박테리아가 정확하게 어떻게 구성되는지는 알 수 없지만 태어날 때 받은 장 박테리아와 유전자 그리고 식습관에 의해 결정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베타 아밀로이드는 뇌세포 표면에 있는 단백질로 이 단백질이 응집돼 플라크를 형성하면 뇌세포들 사이의 신호가 전달되는 통로를 차단, 뇌세포가 죽으면서 치매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면근육의 세포를 활용해 심근경색을 치료한다? 거짓말 같은 치료법이 성공을 목전에 두고 있다. 원리는 안면근육 세포를 재프로그래밍(reprogramming)해 심근 세포로 전환해 재생시키는 것이다. 미국 신시내티대학 의대 연구팀은 안면근육 세포를 심장을 박동시키는 심근 세포로 재프로그래밍(reprogramming)해 심근경색을 치료하는 기술의 개발에 성공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음식물을 씹을 때 사용되는 강력한 안면근육인 ‘교근(masseter)’ 세포를 심근 유전자 발현을 강화하는 방법으로 재프로그래밍, 심근의 기능을 지닌 세포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교근은 이를 꽉 물면 뺨 아래쪽에 불룩하게 만져지는 근육이다.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실제 재프로그래밍된 심근세포가 실제 심근세포처럼 저절로 박동하는 것을 확인하고, 향후 큰 동물을 대상으로 같은 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의 왕이강 박사는 “이 방법은 심근경색 환자 자신의 교근을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이식 후 거부반응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임플란트 시술 후 종종 나타날 수 있는 주위염 등의 증상을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이 벨기에 연구진에 의해서 개발됐다. 벨기에 루벤대학교 미생물학 및 식물유전학 연구팀은 치과용 임플란트 내부에 항균제 등의 약물을 저장할 수 있는 일종의 저장소를 삽입하고, 이를 이식해 임상에서 효과를 거두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기존 임플란트의 커버 스크류를 제거해 공간을 확보하고, 그곳에 일종의 약물 저장소를 만들어 임플란트 식립시 서서히 방출되게끔 개조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임플란트는 실리콘 재질의 ‘다공성 복합재료’로 제작돼 티타늄 고정체 내부의 약물 저장소에서 점진적으로 확산, 뼈세포에 직접 닿음으로써 약효를 발휘한다. 연구팀은 임상실험에서 이 저장소에 광범위 항균제인 클로르헥시딘을 넣고, 실제로 이식하고 경과를 지켜봤다. 그 결과, 새로운 형태의 임플란트는 일반적으로 충치와 염증을 일으키는 스트렙토코쿠스 뮤탄스(Streptococcus mutans)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항균제 저장소가 약물을 방출하기 시작하자 임플란트 주위에서 성장한 뮤탄스균의 바이오필름을 완벽히 제거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의 카아트 드 크레머 박사는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해 11월 23일에 파주시 운정지구에 ‘모두애(愛)치과의원’을 개원한 정유란(35) 원장입니다. 개인적으로 한때 유행했었던 ‘모두의 OO’이라는 모바일 게임을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여기서 착안해 저희 치과를 찾는 모든 분들을 사랑으로 진료하겠다는 생각으로 치과명을 지어보았습니다.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는 여전히 환자분 모두를 사랑하…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하하하! 저는 신도림 인근의 치과에서 6년 동안 페이닥터 생활을 하다가 조금은 별안간 개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개원에 적극적이지는 않았지만, 개원하기로 마음먹고는 서울 내에 있는 인수 치과를 많이 돌아다녔는데, 인수 비용도 너무 높고, 생각했던 것과 너무 달라 신규로 마음을 돌렸지요. 그러던 차에 친구의 소개로 아주 운 좋게 이곳 파주 운정지구에 둥지를 틀게 됐습니다. # 머릿속 그림과 현실의 풍경은 다르다! 출퇴근 시간이 8분에서 80분으로 10배가 늘어난 것과 마찬가지로 치과 경영주의 생활은 생경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개원 첫 주에는 환자가 두 분 찾아올 때도 있었는데, 신기할 지경이었습니다. 아니, 마케팅도 전혀 안 했는데 도대체 어떻게 알고 찾아 오신거지? 직원들과 첫 회식을
차재국 연세치대 치주과학교실 임상연구조교수가 권위있는 국제 학술재단 Osteology foundation의 Community Platform의 임원으로 선발됐다. 치과 분야의 전계적 네트워크를 형성, 지원하는 Osteology foundation는 유망한 젊은 연구자 6명을 선발해 global community platform인 ‘The Box’를 조직으로 두고 있는데, 차재국 조교수가 아시아에서 최초로 임원으로 선발된 것이다. 차재국 조교수는 “Osteology Foundation Box team 멤버로 선발되어 영광스럽고, 앞으로 아시아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연구자들의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정의원 연세치대 교수(치주과학교실)는 지난 1월 23일 Osteology foundation에서 주최한 the Osteology Science Committee에서 아시아 최초로 Big grant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
대구지부(회장 민경호)가 처음으로 문화강좌의 일환으로 지난 2월 10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무악홀에서 ‘2017 신년음악회’를 열었다. 이번 음악회는 장일범과 함께하는 피아니스트 양성원의 ‘냉정과 열정사이’란 제목으로 이지호 문화복지이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신년 음악회는 민경호 회장의 인사에 이어 쇼팽의 유작인 ‘야상곡’과 ‘즉흥환상곡’, 슈만의 ‘헌정’, 베토벤의 ‘발트슈타인 소나타’, 아르헨티나 현대음악가 히나스테라의 ‘소나타’ 등 양성원 피아니스트의 파워풀하고 에너지가 넘쳐나는 강렬한 연주가 진행됐다. 더불어 클래식 음악 해설가로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장일범 교수의 흥미로운 해설이 더해져 음악회의 즐거움을 더했다.
(가칭)대한국제임플란트학회(이하 ICOI KOREA)가 새 회장에 정희승 원장을 선출했다. ICOI KOREA는 지난 11일 서울 반포동 쉐라톤서울팔래스호텔에서 2017년 정기총회 및 9, 10대 회장 이취임식을 열고, 10대 신임회장에 정희승 회장을 선출했다. 이날 이임한 황재홍 회장은 “한 해 동안 임원 및 회원 분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으로 회장임기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면서 “ICOI KOREA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열심히 뛰겠다”고 이임사를 전했다. 이날 ICOI KOREA는 차기 11대 회장부터 현행 1년의 임기를 2년으로 늘리는 회칙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11대 회장으로 내정된 김진선 원장은 총회를 통해 인준받게 되면 내년부터 2년의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이날 10대 신임회장으로 취임한 정희승 원장은 인터뷰를 갖고 “학술도 학술이지만 회원들께서 재미를 갖고 찾는 학회를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신임회장은 “2006년 창립때부터 일을 해왔기 때문에 누구보다 회원들의 니즈를 잘 알고 있다. 회장배 골프대회, 학술집담회, ICOI 세계총회 등 많은 참여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학회의 숙원사업인 ‘인준
제품의 ‘지능화’를 특징으로 하고 있는 제4차 산업혁명의 흐름은 치과의 현장을 어떤 모습으로 바꿀까? 머지않은 미래의 단면을 엿볼 수 있는 장면 하나가 최근 한 치과대학병원에서 시연돼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불러 모았다. # 6초 만에 병변 정확히 짚어내 지난 10일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치과용 X-레이 판독용 기계인 ‘자비스’가 X-레이 사진을 분석하더니 36, 37번 치아에 빨간색 동그라미를 표시한다. 시간은 대략 6초가 걸렸다. 이 환자의 진료한 담당의는 해당 사진에 “36, 37번 치아 아래에 치근낭종이 발견된다”고 결론 내린 바 있다. 자비스의 진단과 담당의의 진단이 일치하는 것이다. 치아 뿌리, 모세혈관, 함몰된 치아의 주변 등에 낭종이 생겼다고 진단받은 환자 20명의 X선 사진을 분석하는 실험에서도 자비스는 거짓사진 5종을 구별, 20장 중 총 18장의 병변을 정확하게 짚어냈다. 1장은 사진 상 얼룩으로 구별해 내기 어려운 상황이었고, 나머지 1장은 의사가 진단한 2가지 병명 가운데 1가지를 맞혔다. 사실상 100프로에 가까운 정확성이다. 자비스는 OBS코리아와 서울대치과병원이 공동개발하는 치과용 X선 판독기기로, 지난해 이세돌과 대국하
피부, 성형용 의료기기의 거짓·과대광고에 대해 정부가 집중단속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이하 식약처)는 피부 미용이나 성형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조직수복용생체재료(필러), 광선조사기, 레이저수술기 등 의료기기의 거짓·과대광고에 대해 오는 24일까지 집중 점검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포털사이트, 인터넷 쇼핑몰, 신문·방송 등 온·오프라인 매체를 대상으로 의료기기 거짓·과대광고를 사전 점검해 소비자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허가받은 사용목적과 다르거나 과장된 광고 ▲사전 심의를 받지 않은 광고 ▲체험담을 이용한 광고 ▲의사·교수 등 전문가가 인정·추천한다는 광고 ▲‘최고’, ‘최상’ 등 절대적 표현을 사용한 광고 등이다. 지난해 점검에서는 필러를 사전심의 받지 않고 광고하거나 제모에 사용되는 레이저 수술기에 대해 사용 전·후 비교 사진을 게재한 광고 등 거짓·과대광고 244건이 적발됐다. 식약처는 “이번 점검을 통해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또는 고발 조치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의료기기 거짓·과대광고로 피해를 받지 않도록 점검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학생·취업 준비생 등을 대상으로 한 불법 의료광고의 성행을 막기 위해 한국인터넷광고재단(이사장 신현윤)과 함께 3월 한 달간 인터넷에서 이뤄지는 불법 의료광고를 집중적으로 모니터링 한다고 밝혔다. 의료기관 홈페이지, 블로그, 카페 등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이번 모니터링은 안면윤곽 성형술(양악수술, 윤곽수술), 지방흡입(주입)술, 유방확대술, 종아리 근육퇴축술 등 성형·미용 분야 중 전신마취가 필요하고 부작용 위험이 높은 진료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특히 시술의 안전성만 표현하거나 시술 관련 과다 출혈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안내하지 않은 경우, 부작용을 의문형으로 표현한 경우 등 위법소지가 상대적으로 높은 광고가 집중 점검대상이다. 복지부는 이번 모니터링을 통해 불법 의료광고 등 의료법 위반 소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의료기관 등에 대해서는 관할 보건소를 통해 행정처분 및 형사고발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의료광고 금지규정 위반 시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업무정지 1~2개월 및 의료기관의 개설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현행 의료법에 따르면 의료행위나 진료방법 등의 광고에서 심각한 부작용 등의 중요정
양혜령 광주지부 동구구회 회장이 지난 2월 10일 금수장호텔에서 열린 제27차 정기총회에서 회장에 연임됐다. 지난 2014년 2월 13일 회원들의 만장일치로 여성 최초 동구 치과의사회 회장에 취임한 양 회장은 앞으로 임기 3년간 다시 동구구회를 이끌어 나가게 됐다. 양 회장은 “그동안 동구치과의사회가 자치단체 등의 지원없이도 회원들의 순수한 재능 기부로 많은 봉사활동을 해왔다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회원들의 노고에 거듭 감사드린다”며 “동구치과의사회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지상파 고발 프로그램에서 불법 치과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고발하고 나섰다. 지난 10일 방영된 ‘KBS 똑똑한 소비자 리포트 위험한 불법시술’ 편에서는 전국적으로 만연한 불법 치과 시술 현장을 고발하고 불법 시술로 인해 부작용에 시달리는 환자들의 모습을 그렸다. 불법치과에서 틀니를 시술한 환자 A씨는 “이웃의 소개로 불법치과를 알게 돼 틀니 시술을 했지만 치료 후 잇몸이 붓는 등 수년 째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다.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불법 치과를 찾았지만 지금은 큰 후회를 하고 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아울러 소비자 리포트에서는 부작용에 시달라고 있는 환자의 상태를 체크해 보기 위해 치과에 내원해 검사를 받은 결과를 보여 주며, 불법치과의 문제점을 알리는 한편 불법치과를 방문해 불법 시술자를 직접 인터뷰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실제로 서울 구로구 모 시장의 철학관에서 불법 치과를 운영하고 틀니 뿐 아니라 고난이도 치과 치료 등을 자행하기도 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 김수진 서울지부 홍보이사는 “불법 치과의 경우 대부분 안 깎아도 될 치아를 깎아 치아를 손상 시키고 치료를 해야 할 치아는 치료를 하지 않기 때문에 환자는 부작용에 시달리다 나중에 치과에서 와서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