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케어 이후 치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으로 국민에게 어느 정도의 혜택이 돌아갔을까? 지난 2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시행 2주년 주요 성과에 따르면 틀니와 임플란트를 건강보험으로 시술한 노인은 94만 명이며, 의료비 부담 경감액이 2699억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플란트 건강보험으로 노인 52만 명에게 혜택이 돌아갔으며 의료비 1270억 원이 경감됐다. 또한 틀니의 경우 42만 명의 노인에게 혜택이 돌아갔으며 의료비 1420억 원이 경감됐다. 임플란트의 경우 지난 2018년 7월 본인부담금이 50%에서 30%로 인하됐으며, 틀니는 이보다 전인 2017년 11월 본인부담금이 50%에서 30%로 인하됐다. 가장 많은 수혜자 수를 보인 것은 아동 치아홈메우기다. 95만 명의 아동에게 혜택이 돌아갔으며, 의료비 부담 경감액은 173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세 이하 치아홈메우기는 2017년 10월 본인부담금 30~60%에서 10%로 경감된 바 있다. 올해 1월부터 건강보험으로 편입된 12세 이하 아동 충치치료(광중합형 복합레진)의 경우 23만 명의 아동이 혜택을 봤으며, 258억 원의 의료비가 줄었다. 치·의·한 의료비 전
대전지부가 최근 대전지역에서 환자에게 골프채로 피습을 당한 회원에 대한 심리상담 등 고통 치료에 대한 지원을 대전지방경찰청으로부터 약속 받았다. 대전지부 조수영 회장, 김기종 부회장은 지난 3일 대전지방경찰청 황운하 청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치과 내 폭력 사태 발생에 대한 예방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번 골프채 폭행 피해 치과의사와 가족들이 '피의자가 정신질환에 따른 심신미약 감형으로 풀려난 직후 또 다시 찾아와 보복 폭행을 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만큼 피의자에 대한 엄벌과 동시에 보복 폭행 예방 방안 등에 대해서도 긴밀한 논의를 진행했다. 또한 이번 사건으로 인해 피해 원장과 가족들의 정신적인 고통이 큰 만큼 심리 상담 등을 통해 폭행으로 받은 정신적 고통을 치료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은 “의료기관의 폭력사태에 적극 대처하겠다. 또한 경찰청내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피해 치과의사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 폭행으로 받은 정신적 고통을 치료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김기종 부회장은 추가적으로 “치과의료기관 특성상 원장을 제외한 대부분이 여직원으로 구성돼 있고, 여 원장과 여 직원만 진료하고 있
김동석 원장 ·치의학박사 ·춘천예치과 대표원장 <세상을 읽어주는 의사의 책갈피> <이짱>, <어린이 이짱>, <치과영어 A to Z>,<치과를 읽다> <성공병원의 비밀노트> 저자 맨부커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이 지난달 열린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종이책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극공감할 수밖에 없는 말이었습니다. 책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을 예전에는 그래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보기 어렵습니다. 책을 들고 있던 손에는 이제는 누구나 스마트폰을 쥐고 있습니다. 저도 스마트폰으로 전자책을 보기도 하지만 디지털 화면을 읽는 것과 종이책을 읽는 것은 감성적으로 많이 다릅니다. 전자책은 책의 두께도 느껴지지 않고 남은 페이지도 숫자로만 보이죠. 종이책은 책을 읽어나가는 것이 느껴집니다. 얼마 남지 않은 페이지를 보면서 결말에 대한 극적인 전율을 느끼기도 하고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고 책을 덮었을 때의 느낌은 전자책과는 무척이나 다릅니다. 사람들이 아날로그를 그리워하는 것은 아마도 인간 자체가 디지털화할 수 없는 아날로그이기 때문 아닐까요? 가상체험, 증강현실 등이 현실
■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PDF 첨부파일 클릭하세요 장준규 원장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졸업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치과교정과 인턴, 레지던트 ·부천 서울바른이치과교정과치과의원 원장
한 번씩 카카오톡을 열어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구경하곤 합니다. 잘들 살고 있나 궁금할 때면 메시지를 보내 인사를 건네기도 하죠. 그러고 보니 기술의 발전이 개인주의를 공고히 하는 데에만 기여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안부를 묻기에도 썩 괜찮은 기술이니 말이죠. 제 카카오톡 친구 중에는 이미 몇 달째, 그만 살고 싶다며 속을 썩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대화창을 열어보니 제가 읽고도 답장하지 않은, 소위 ‘읽씹’ 한 메시지가 펼쳐집니다. 선선한 바람에 산책을 나섰다가 문득 미안한 마음에 전화를 걸어봅니다. 신호음이 두어 번 울리기도 전에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형 안녕하세요.” 녀석은 저와 10년 가까이 알고 지내온 동생입니다. 어머니는 어릴 적 집을 나갔고, 일용직 아버지와는 연락이 쉬이 닿지 않았기에 불우한 유년기를 보냈습니다. 남다른 성장 배경 탓에 사회성을 비롯한 여러 측면에서 어려움이 많아, 단순 노무 업종에서조차 한 달을 채 버티지 못합니다. 이번에는 또 어느 공장에서 어떤 일을 얼마 동안 하다가 쫓겨났노라, 녀석의 설명이 이어집니다. “아버지는 좀 어떠셔?” 더는 제가 해줄 만한 잔소리도, 조언도 없기에 화제를 돌립니다. 아버지의 안부 말이죠
■연재순서 1회구강 세균의 유래 2회구강 세균 명명법 3회 세균들아 입안에서 어떻게 살아가니? 4회 치아우식증 관련 세균들의 이야기 5회 치주질환 관련 세균들의 이야기 6회 유익균과 유해균 그리고 균주의 다양성 7회 구강세균과 전신질환과의 관계 8회잘 있고 있는 듯 하지만 잘 모르는 구강위생용품 사용법 9회 한국구강미생물자원은행은 어떤 일들을 하나요? 10회 에필로그 요즘 치의학계를 비롯하여 의학계에서 많은 관심을 끄는 연구 주제 중 하나가 바로 “구강 세균과 전신질환과의 관계”일 것입니다. 구강에 있는 세균이 어떻게 심혈관질환, 치매, 조산, 유산, 저체중아, 대장암, 폐질환, 패혈증 등의 전신질환 발생이나 진행에 영향을 줄까요? 그것은 바로 치주질환이나 치수염에 의해 파괴된 구강조직의 혈관을 통해 구강 세균과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전신으로 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몸의 혈관은 구강 세균과 염증성 사이토카인에게는 일종의 고속도로나 마찬가지인 셈이죠. 그래서 스케일링을 받으면 일시적인 패혈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건강한 일반인들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혈액에는 구강 세균에 대항하는 방어군(대식세포, 백혈구, 항체 등
치과의 경우 다른 의료기관과 비교해 볼 때 순이익률은 비슷한데도 불구하고, 사업경비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준경비율이 다른 의료기관에 비해 현저히 낮게 책정돼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민경호·이하 정책연)이 최근 한국조세정책학회에 연구용역을 의뢰한 ‘치과업에 적용되는 세법규정의 문제점 및 개선방향’에 대한 연구결과 요약본을 담은 이슈리포트(제7호)를 발간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소득금액 추계 결정시 주요경비에 기준경비율을 적용해 제외한 금액으로 결정하는데, 치과의원에 적용되는 기준경비율은 17.2%로 내과(27.9%), 외과(27.5%), 이비인후과(31.0%) 등에 적용되는 기준경비율에 비해 매우 낮게 책정돼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다.<관련표 참조> 또한 치과분야 주요경비 인정 범위에 치과의료 장비의 수선비 및 리스비, 인건비 중 사업자 부담 4대 보험료 등도 인정되지 않고 있는 등 치과업계에 불리하게 적용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치과의원의 경우 중소기업에 대한 특별세액 감면을 적용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규정에 따른 감면을 받기 위해서는 요양급여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