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의 구강 건강이 남한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북한이탈주민 중 중장년층의 상실 영구치 개수는 남한의 동일한 연령층과 비교해 3개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김영만·이하 정책연)은 최근 발간된 ‘통일 대비 구강보건 정책 개발과 치과의사 통일 인식도 조사’라는 제호의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해당 연구는 이승표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팀이 지난 2019년 6월 3일부터 14일간 대한민국에 입국한 북한이탈주민 총 567명을 조사한 결과다. 조사 참여자 연령은 평균 31.9세로 25~34세 355명, 45~54세 174명, 55~64세 38명으로 구성됐다. 먼저 상실 영구 치아 수를 살펴보면, 25~34세에서는 남한이 0.34개 북한이 1개, 45~54세에서는 남한이 1.57개 북한이 4.44개, 55~64세에서는 남한이 3.76개 북한이 6.79개로 중장년층에서 3개 가량 차이를 보였다. 이어 우식 치아, 상실 치아, 충전 치아 등의 수를 산출한 ‘우식 경험 영구치 지수’는 25~34세 연령대에서 남한이 5.61개 북한은 2.26개로 오히려 남한이 많았으나, 45~54세에서는 남한이 4.9
과거 한 차례 유행했던 치아 부착 액세서리 ‘투스젬(Tooth Gem)’이 최근 국내의 뉴트로(새롭다는 New와 복고를 뜻하는 Retro의 합성신조어) 열풍과 함께 젊은 층의 ‘대세’ 상품으로 부상 중이다. 하지만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투스젬 부착에 네일아트용 본드를 사용해도 무방하단 비전문가의 무책임한 사용법이 공유돼 충격을 준다. 투스젬 유행이 되돌아온 것은 최근 부쩍 해외 모델이나 인플루언서(유명인)의 착용 모습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비롯한 인터넷에 확신되고부터다. 여기에 ‘복고를 새롭게 즐긴다’는 의미의 뉴트로 유행이 국내에 번지며 더욱 많은 젊은 층이 투스젬 시술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문제는 투스젬 시술이 대개 치과가 아닌 타투 숍이나 액세서리 숍에서 이뤄지고 있단 점이다. 게다가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선 비용 절감을 위해 자택에서 직접 시술하는 ‘셀프 투스젬’을 권하는 사례가 속출해 전문가의 조언 및 관리가 필요하단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셀프 투스젬의 경우, 시술에 ‘네일아트용 본드를 사용해도 괜찮다’는 등 자칫 구강위생에 치명적일 수 있는 시술법이 공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투스젬 전용으로 제작됐다는 큐빅이
대한민국 대표 보수논객이란 타이틀에 이제는 ‘보수 대표 유튜버’라는 별칭을 하나 더 붙어도 될 듯하다. 지난 2019년 7월 개국한 양영태 박사(여의도 예치과의원)의 유튜브 채널 ‘양영태 박사TV’의 구독자 수가 현재 20만 6000명을 넘어섰다. 양 박사는 앞서 방송을 시작한 지 7개월여 만에 구독자 10만 명을 돌파해 유튜브 본사로부터 실버버튼을 받은 바 있다. 양영태 박사TV에는 현재 2985개의 정치평론 영상이 올라와 있다. 하루 2~3건의 실시간 이슈를 보수우파의 묵직한 시선으로 날카롭게 파헤치며 진보진영에는 날카로운 비판의 목소리를, 보수진영에는 현 정치상황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설과 함께 단결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동영상 제목은 ‘추미애의 이해 못할 신변보호 요청!’, ‘윤석열! 드디어 정의의 칼! 빼 들었다!’ 등으로 일부 콘텐츠의 경우 조회수가 30만 건에 육박하기도 한다. 양영태 박사 유튜브 채널은 ‘대한민국의 애국적인 시대정신을 위해 혼신을 다 하겠습니다’라고 내건 인사말에서도 알 수 있듯, 애국보수, 자유우파의 관점에서 보수진영의 논리와 주장을 선명하고 시원하게 낸다. 보수진영 시청자들에게 있어서는 통쾌한 공감을 이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아돌프 히틀러가 연합군에 의해 패배를 거듭하다 1945년 4월 30일 지하벙커에서 자살했다. 이후 8월 15일 일본의 항복을 마지막으로 전쟁이 막을 내리게 됐다. 유대인 대학살을 일으키며 전 세계에 공포를 안겨준 독재자의 표본 히틀러. 그러나 이러한 그마저도 공포에 떨게 만든 남성이 치과의사인 것으로 밝혀져 눈길을 끌고 있다. 1934년 아돌프 히틀러는 독일 총통으로 권력의 최정상에 등극, 무엇 하나 두려울 것이 없었다. 그러나 히틀러는 연합군을 상대로 전쟁을 하고 있는 도중에도 단 한명의 사내를 피하기 위해 수많은 핑계를 대며 도망다녔다. 히틀러를 벌벌 떨게 한 남자의 정체는 바로 치과 주치의 요하네스 블라쉬케였다. 요하네스 블라쉬케는 미국 펜실베니아 의대를 졸업하고 런던에서 수련의를 마친 뒤 이후 1911년 베를린에 치과를 개업, 나치 고위 관료들을 전담 치료했다. 요하네스 블라쉬케와 히틀러와의 첫 만남도 이때 이뤄졌다. 당시 히틀러는 채식주의자였으나 하루에 무려 1kg에 달하는 초콜릿을 먹을 정도로 단 음식을 좋아했다. 역사자료에 따르면 히틀러는 늘 디저트 전담 요리사를 대동해 디저트와 파이를 만들게 했다. 이로 인해 그의 치아
한경순 가천대학교 치위생학과 교수가 제5회 연송치위생학 학술연구상 대상에 선정됐다. 연송치위생학 학술연구상은 대한치위생학과교수협의회(회장 성미경)가 제정하고 신흥이 후원하며, 국내 치위생학 교육 발전을 목표로 학술 연구를 지원코자 2016년부터 후원 대상을 선정해 왔다. 수상자에게는 500만 원의 연구비와 상패가 수여된다. 올해 후원 대상자로 선정된 한 교수는 ‘플립러닝 TPBL 교수법 개발 및 적용’을 주제로 한 연구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치위생학 교육 혁신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연구기간은 내년 6월까지며, 연구결과는 대한치위생학과교수협의회 하계 연수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신흥은 “치과위생사의 전문성 향상과 치위생학 위상 제고, 학술 발전의 뜻에 동참코자 지금까지 연송치위생학 학술연구상 후원을 아끼지 않아 왔다”며 “앞으로도 국내 치위생학 발전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김혜성 이사장(서울치대 졸업, 동대학원 박사) 사과나무의료재단의 이사장이자, 재단 산하 의생명연구소의 미생물 연구자이다. 구강미생물에서 시작해 장내 미생물, 발효 음식의 미생물까지 폭넓게 공부하며 몇 권의 책을 냈고 논문을 발표했다. 『미생물과의 공존』 『입속에서 시작하는 미생물이야기』 『미생물과 공존하는 나는 통생명체다』등 3권이 과학기술부 선정 우수과학도서를 수상했다. 제게 참 끊기 어려운 게 있습니다. 빵입니다. 팥과 치즈가 적당히 들어가 달달하면서도 깊은 맛이 느껴지는, 게다가 금방 나와 따뜻하기까지 하면 참 거부하기 어렵습니다. 점심 후에 직원들이 슬쩍 내미는 빵 접시를 거부하다가도 한번 집으면 그치기도 어렵습니다. 그런 날의 오후는 거의 분명합니다. 속이 더부룩하고 가끔 복통도 있고, 저녁때까지 배가 빵빵합니다. 빵 만드는데 들어가는 밀가루와 여러 식품첨가물이 주범일 거라 의심하고 경계하면서도, 절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실험을 했습니다.(Chassaing, Koren et al. 2015) 쥐에게 빵에 들어가는 것과 비슷한 여러 식품첨가물을 먹인 후 장 조직을 조사했습니다. 그랬더니, 장조직을 덮어서 조직을 보호하는 점액층이 없어졌습니다. 조직이
최유성, 전성원 경기지부 회장단에 대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수원지방법원은 나승목, 하상윤 회장단이 최유성, 전성원 회장단을 상대로 제기한 직무집행정지가처분 신청을 기각한다고 오늘(12일) 밝혔다. 나승목, 하상윤 회장단은 지난 6월 24일 최, 전 회장단에 대한 제34대 회장단 당선인 지위 확인 등 청구 사건의 본안소송 판결 확정시까지 직무집행을 정지하고, 이 기간 동안의 직무대행자를 선임해 달라고 법원에 신청했다. 이에 대해 법원은 “(최, 전 회장단이) 경기지부의 제34대 회장 및 부회장의 지위에서 그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바 이 사건 임시지위 가처분 결정의 효력이 상실됐다고 볼 만한 아무런 자료가 없다”며 “(나, 전 회장단은) 임시지위 가처분 결정에서 쟁점이 된 사유들을 근거로도 직무에 대한 전면적인 집행정지를 구하고 있는데 이는 별도의 가처분결정으로써 사실상 선행 가처분결정을 폐지‧변경하거나 그 집행을 배제하는 것과 다름없어 허용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아울러 “임시지위 가처분 결정에 따라 경기지부 제34대 회장 및 부회장의 지위에 있는 최, 전 회장단에 대해 지부 회칙에 의한 총회에서의 불신임 결의가 이뤄지거나 윤리위원
■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 클릭하세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정진우 교수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구강내과진단학교실 ·대한치과수면학회 회장 ·서울대학교치과병원 구강내과 과장 및 주임교수 ·(전)서울대학교 치의학교육연수원 원장
근대 치의학의 아버지 피에르 포샤르의 정신을 기리는 ‘Pierre Fauchard Academy(PFA) 한국회’의 신임 회장에 최근 김현철 원장(리빙웰치과병원)이 선출됐다. 김 신임 회장은 ‘기능치의학’이란 화두를 던지며 학회를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치과 환자에 대해 일반적 치과치료도 해야 하지만 전신질환과 관련한 사전 예방활동, 관리 등도 치과의사의 역할이 될 수 있습니다. PFA 한국회에서는 이러한 영역을 다루는 ‘기능치의학’을 화두로 던지며 활동 초점을 맞춰보려 합니다.” 김현철 신임 PFA 한국회 회장은 코로나19 시대 속에서도 철저한 방역 체계 아래 연 3회 모임을 개최하며 기능치의학의 개념을 정리하고 회원들에게 교육하는데 학회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이 얘기하는 기능치의학이란 구강의 기능을 치료하는 기존 치과의사의 역할에서 한발 더 나아가 각종 구강관련 질환, 기능이상을 사전에 예방하고, 이와 연계된 전신질환 관리까지 관심을 두고 관련 역할을 하는 개념을 말한다. PFA 한국회 학술모임을 통해 메디컬 쪽의 관련 학자들을 초청해 강의를 들으며 기능치의학의 개념을 정립·발전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치과계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박종태 교수(단국치대 해부학교실)가 융합연구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단국치대는 박 교수가 지난 5일 융합연구학회(http://gccr.kku.ac.kr/)의 2대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융합연구학회(The Society for Transdisciplinary Study)는 한국연구재단 문화융복합에서 관장하는 융합연구총괄센터 중심으로 설립된 학회이며, 학제 간 융합연구(현재 일반공동연구사업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자들이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학제간융합연구학회지(Journal of The Interdisciplinary Convergence Research)’ 발간을 통해 국내 융합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박종태 교수는 “융합연구를 통해 단일 학문분야에서 해결할 수 없는 복잡해진 사회문화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통합적인 관점을 제시함으로써 학제 간 융합연구 활성화 및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 쓰겠다”고 밝혔다. 현재 박종태 교수는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하는 인문사회분야 학술·연구 지원 사업으로 VR를 이용한 의사소통역량 함양을 위한 E-edu 시스템 개발을 진행 중에 있으며, 그 외에도 다수의 융합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서울에서 신규 개원한 여성치과의사들의 간담회가 개최된다. 서울여자치과의사회(회장 정혜전·이하 서여치)가 오는 9월 1일(화) 저녁 7시 서울 마켓오 도곡점에서 신규개원의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여성 치과 개원의로서의 고충과 바람을 허심탄회하게 공유하고,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시점에서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무엇인지에 대한 대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서정화 서여치 수석부회장은 “치열한 경쟁 속의 개업 현실과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일하고 계신 서울시 여자 치과의사분들에게 이번 간담회를 통해 서여치가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지부(회장 최유성)가 주관하는 ‘2020 경기 국제 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이하 GAMEX 2020)’가 오는 9월 5일(토)과 6일(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GAMEX 2020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김영훈)는 치과계 기자간담회를 지난 10일 오후 7시 30분 지부 회관에서 열어 현재까지의 대회 준비 상황을 설명했다. 조직위 자체 집계에 따르면 사전등록이 2000명을 넘어섰고, 기자재 전시도 300부스 신청 등으로 순항 중이다. 특히 이번 GAMEX 2020는 ‘New Normal! Safe GAMEX’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코로나 시대를 맞아 새로운 기준과 안전의 의미를 GAMEX가 제시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조직위 역시 이번 ‘GAMEX 2020’이 추구할 덕목으로 ‘안전’과 ‘방역’을 첫 손에 꼽았다. 통과형 소독샤워기, 열화상카메라 등 방역시스템 장비를 통해 코로나19 감염을 철저히 차단하고, 손소독제와 글러브도 곳곳에 비치해 참가자들이 수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등록 절차도 간소화된다. 줄을 서거나 별도의 등록처를 거치지 않고도 자가진단 직후에 발송되는 QR코드를 이용해 강의실과 전시장에 자유롭게 출입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