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구강 미생물이 암을 비롯한 전신 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해 비침습적 암 조기 진단의 가능성을 열었다. 사과나무의료재단과 닥스메디의 공동 연구 결과, 구강 내 특정 유해균이 암 발달과 진행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확인됐다. 이번 연구 논문은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지 12월호에 게재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스트렙토코쿠스 안지노수스(Streptococcus anginosus), 푸소박테리움 뉴클레아툼(Fusobacterium nucleatum), 베일로넬라 파불라(Veillonella parvula) 등 특정 유해균이 위암, 대장암 같은 소화기계 암뿐 아니라 췌장암, 폐암과 같은 비소화기계 암의 발달과 진행에 핵심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유해균은 구강에서 식도와 후두를 거쳐 전신으로 확산되며, 면역 반응과 염증을 유발해 암세포의 발달과 진행을 촉진했다. 특히, 푸소박테리움 뉴클레아툼은 대장암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유해균을 암 발생 위험을 평가하는 초기 지표로 활용해 암 조기 진단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다. 또 기존 침습적 암 진단 방법 대신 구강 미생물 검사의 가능성을 제시한 데 그 의
치협이 일선 개원가 회원들을 위해 치과 경영의 핵심인 세무와 노무 분야에 대한 최신 지침서를 펴냈다. 치협 경영정책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최근 주요 법 개정 사항들을 반영한 ‘세무노무백서 2025’ 개정판을 출간해 지난 2일부터 치협 홈페이지 ‘개원114’에 게재했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 2021년부터 매년 해당 백서를 업데이트해 발간해 온 위원회는 근로계약서, 임금명세서 등 직원과의 노무 분쟁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개원가 현실에서 세무노무백서가 관련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세무 신고부터 세무 조사, 직원 휴가 및 해고 등 치과 개원가에서 궁금해 하는 모든 사항들이 망라된 만큼 치과 병의원 경영을 위한 필독서로 회자되고 있다. 이번 2025년 개정판에서는 우선 올해 세무, 노무 분야에서 달라지는 점을 짚었으며, 1편 세무신고에서 7편 취업규칙까지는 기존 내용을 업데이트했다. 또 2025년 노무관련 정부지원금, 병원에서 알아야 할 노무이야기-임금명세서, 병원에서 알아야 할 노무이야기-모성보호 등을 부록1∼3으로 담아 보완했다. 백서에 소개된 2025년부터 시행될 핵심 세법으로는 ▲상속세 및 증여세 인하 ▲자녀세액공제 금
치협이 한화손해보험과 치과종합보험에 가입한 지부 회원의 권익 향상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치협은 지난 12월 23일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들과 서울 모처에서 업무협의를 가졌다. 이날 치협에서는 이강운 부회장과 박찬경 법제이사가, 한화손해보험에서는 이동현 전무, 정호승 부장, 장정임 과장이 참여해 현재 진행 중인 치과종합보험의 계약 기간과 가입 현황 등 현안을 살폈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자기부담금 개선 ▲손해율 개선 방안 ▲지부 소속·미 소속 회원 간 보험료 차등화 확대 등에 관해 논의했다. 특히 일선 개원가에서 고액의 의료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사례가 포착된 만큼, 치과종합보험 가입 필요성을 적극 알리자는 데 중지를 모았다. 이 밖에도 회의에서는 인터넷 해킹, 랜섬웨어 등으로 인한 데이터 유출 등 사고를 대비할 ‘사이버 보호 보험’에 관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보험사에 따르면 사고 발생 시 데이터 유출로 인한 평판 하락은 물론, 피해 발생 데이터 복구 및 각종 비용이 들 수 있어 사전에 대비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치협 치과종합보험 상품은 화재, 폭발, 풍수재, 급배수 설비누출 등으로 발생한 치과병·의원의 재물손해를 보장하는 비즈니스종합보험과 치과병·의원이
제21회 연송치의학상 수상후보자 추천 공고가 오는 1월 31일에 마감한다. 대한치의학회는 지난해 12월 24일 홈페이지 내 ‘2024년도 제21회 연송치의학상 수상후보자 추천 공고’를 공지하고 접수 마감 일정을 안내했다. 수상 후보자 추천 접수 마감은 오는 1월 31일(금) 오후 5시(기한 엄수)까지이며 접수 방법은 이메일(kads9189@kads.or.kr)을 통해 하면 된다. 구비서류로는 ▲추천기관 공문 ▲추천서 1통 ▲해당 논문의 목록 및 증빙 논문 자료 파일 일체 ▲최근 6개월 이내의 반명함 사진 1매 등이며 심사는 연송치의학상 심사위원회를 거쳐 수상자에게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고부터 상금이 대폭 확대된 만큼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21회 연송치의학상 상금은 대상의 경우 7000만 원, 연송상과 치의학상의 경우 각 3000만 원이 주어질 계획이다. 대상 수상자는 평생 1회에 한하고 연송상 및 치의학 수상자는 수상 7년 이후 응모할 수 있다. 연송치의학상은 재단법인 신흥연송학술재단이 후원하고 치의학회가 제정한 상으로 치의학의 학문적 발전 도모 및 우수한 치의학 연구자를 발굴하고 한국 치과계의 국제적 위상 제고를 위해 운영되
대한치의학회(이하 치의학회)가 제정하고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가 후원하는 OSSTEM 학술상 시상이 지난해 12월 22일 오스템 마곡 본사 강당에서 개최됐다. 1회를 맞이한 이번 시상식에서는 김성민 교수(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가 대상을, 김현철 교수(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만 원과 상패가,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 원과 상패가 주어졌다. OSSTEM 학술상 심사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이부규 치의학회 부회장은 “OSSTEM 학술상 첫 시상식에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 수상자분들께 축하 말씀드리며, 많은 업적을 쌓은 두 분을 수상자로 정하는 데 이견 없이 심사가 진행됐다. 앞으로도 치의학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심사 소감을 전했다. OSSTEM 학술상은 대한민국 치의학의 발전 도모와 우수한 치의학 연구자를 지원함으로 치의학 연구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대상(상금 2000만원)과 장려상(상금 500만원) 2명을 수상하며 내년부터 매년 7월 중 추천 공고가 진행될 예정이다. 수상 후보 자격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지고 치의학 연구에 종사하며 대한치과의사협회 정관에 의
임플란트와 관련한 분쟁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치협이 이를 예방하고, 해결하는 데 길라잡이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례집을 발간한다. 치협 회원고충처리위원회(이하 고충위)는 지난 6일 서울 모처에서 회의를 열고 각종 토의사항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곧 온라인으로 발간될 ‘판례로 본 치과 의료분쟁 사례집-임플란트’의 내용을 최종 검토했다. 이번에 발행하는 사례집은 ‘임플란트’를 둘러싸고 회원들이 겪고 있는 실제 분쟁사례와 고충을 담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크게 3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 의료분쟁 관련 소송 통계 ▲주요 사례(임플란트) ▲임플란트 표준약관 등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2장에는 감염, 설명의무 위반, 시술 실패 등을 포함, 다양한 분쟁사례를 통해 1심부터 대법원판결까지의 사건 개요 및 사실관계, 재판부의 판단, 실제 배상액, 판례 해설 등을 조목조목 담아 유사한 고충을 겪는 회원들이 이를 찾아보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위원들은 일부 분쟁사례 중 법리적 설명을 덧붙여야 할 내용들을 보완해 최종적으로 발행키로 했다. 이는 법률적 맹점을 짚어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해당 사례집은 PDF
국립대학치과병원의 소관 부처를 기존 교육부에서 보건복지부로 변경해 구강 건강과 관련한 필수의료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재정비하는 안이 국회에서 추진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서구갑)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립대학치과병원 설치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일부개정안)을 최근 대표 발의했다. 해당 일부 개정안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국립대학치과병원이 자율성을 바탕으로 교육·연구·진료활동을 원활히 수행하고, 공공보건의료를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시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국립대학치과병원 관리 감독 부처를 보건복지부로 변경, 운영 예산 국고 지원의 근거 규정을 마련해 지방 공공의료강화를 위한 국립대학치과병원의 의료 역량 강화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강선우 의원은 “의료계의 수도권 집중 현상으로 인해 지역 의료, 특히 필수의료가 붕괴돼 지역 간 의료격차가 심화되고 있으며, 이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정부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필수의료 및 지역의료 붕괴에 대응하는 필수의료 혁신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국립대학치과병원이 구강
지난해 국내 모든 의료기관이 참여한 비급여 진료비용 보고자료 분석 결과, 치과의원이 전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6일 2024년 3월분 전체 의료기관의 비급여 보고자료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비급여 보고란, 특정 기간 의료기관이 실제 실시한 비급여 진료 자료 일체를 정부 기관에 제출토록 의무화하는 제도다. 의원급은 연 1회 3월 진료분, 병원급은 연 2회 3·9월 진료분에 대한 현황을 제출해야 한다. 해당 제도는 지난 2023년 9월 병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행됐으며, 지난해 상반기는 대상 의료기관을 의원급까지 확대 적용한 첫해였다. 따라서 이번 결과는 전체 의료기관의 비급여 진료비 현황을 분석한 최초 통계 자료다. 해당 자료 제출률은 전체 95.5%였으며, 이 가운데 치과의원은 96.5%, 치과병원은 99.6%였다. # 치과병·의원, 연 9조5727억 원 추정 먼저 2024년 3월 전체 의료기관의 비급여 진료비 규모는 약 1조8869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 가운데 치과의원은 39.3%에 해당하는 7414억 원을 기록하며, 전체 종별 기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과병원은 3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32기 동기회 54명이 치과병원 발전기금 5100만 원을 모교에 기부했다. 경희대학교 치과병원은 지난 12월 26일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학장실에서 발전기금 전달식을 열었다. 해당 전달식에는 기부자측 32기 동문 대표 박종현 원장과 이은만 원장이 참석했으며 대학 측에서는 정종혁 치과대학장, 신승윤 교무부학장, 치과병원에서는 김형섭 경희대학교치과병원장 직무대행 겸 기획진료부원장과 병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정종혁 치과대학장은 “동문들의 지속적인 기부와 사회에 기여하는 모습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대학과 병원이 협력해 모교와 병원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섭 기획진료부원장은 “이번 기부금은 병원 내 임상실습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에 사용돼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임상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종현 원장(32기 동문 대표)은 “졸업 20주년을 기념해 많은 동기들이 함께 후배들을 돕고자 기부에 동참했다. 이번 기부가 지속적인 기부 문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이은만 원장은 “졸업 후 은사님과 병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발전기금을 통해 실천하게 돼 매우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전국 치대·치전원 재경연합회가 주최하는 ‘2025 edex’가 치협 창립 100주년 행사와 함께 치러지는 가운데 양 기관 대표가 만나 성공적인 행사를 위한 협력을 다졌다. 치협과 전국 치대·치전원 재경연합회는 지난 12월 27일 교대역 인근에서 회의를 열고 행사 진행과 관련한 각종 사항을 논의했다. 본래 올해 ‘2025 edex’는 경북대학교 치과대학이 주관해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치협 창립 100주년 행사가 오는 4월 11~1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만큼 100주년 행사를 성대하게 치르기 위해 지난 2024년 6월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으로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행사내용 등을 꼼꼼히 점검하고 지방 8개 치대·치전원 동문 및 재경 동문의 참여를 이끌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관련 회원 등록을 독려하기 위해 향후 논의를 지속 이어가기로 했다. 무엇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들은 치협 창립 100주년이라는 뜻깊은 시점에 힘을 모아야 한다는 점에서 깊이 공감하며 향후 지속적인 협력을 다짐키도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황혜경 치협 부회장(경북치대 재경동문회장)은 “2025 edex가 100주년 행사와 함께 진행돼 뜻깊다. 치협
재단법인 스마일(이하 스마일재단)이 18번째 스마일 시상식의 주인공을 찾는다. 스마일재단은 오는 1월 20일까지 2025 제18회 스마일 시상식 추천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스마일 시상식은 장애인 구강증진을 위해 묵묵히 활동하는 인사 또는 단체를 발굴하고자 마련됐다. 대상은 ‘장애인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3년 이상 모범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인사 또는 단체’다. 구체적으로 ▲장애인 대상 구강 교육, 진료 등을 모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치과계 봉사자 또는 단체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 사업을 모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복지기관, 특수학교 등 ▲장애인 구강건강 관련 사회공헌사업 및 나눔을 실천한 기업, 관련 단체 또는 개인이다. 이 밖에 촉탁의, 보건교사, 보건소 의료진, 장애인 구강진료센터 등도 접수할 수 있다. 단, 임금을 받는 근로 활동은 인정하지 않는다. 시상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1인, 치협 협회장 표창 1인, 스마일재단 이사장 표창 1인 등 총 3개 부문으로 나눠 선정한다. 심사 결과는 2월 7일 발표 예정이며, 시상식은 당월 21일 진행된다. 이 밖에 추천 자격 및 서류 작성 요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치협 또는 스마일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치과 예방 관리와 치과위생사들의 실무를 집약한 신서가 새로 나왔다. 대한나래출판사가 최근 '예방 쫌 한다는 치과위생사들의 이야기 - 언니들의 클라쓰 2 (예방편)' 신간을 출간했다. 이 책은 치과 예방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치과위생사들의 실무 경험을 집대성한 도서로, 예방치의학이라는 변화의 흐름 속에서 치과위생사들이 환자와 병원, 그리고 자신에게 가져올 수 있는 실질적인 가치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예방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치과위생사는 치과에서 진료 보조 역할에 그치지 않고, 환자의 구강건강을 지키기 위한 예방 관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역할에 주목해 현장에서 직접 체감한 사례와 경험담을 생생하게 담았다. 특히 치과위생사들이 환자와의 상담 과정에서 겪는 현실적인 고민과 성공적으로 예방관리프로그램을 정착시킨 사례들이 소개된다. 이는 현직 치과위생사뿐만 아니라 예비 치과위생사들에게도 실질적인 지침서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이 책에는 구체적인 예방 상담법과 환자에게 예방의 중요성을 설득하는 노하우도 담겨 있다. 저자들은 예방이 단순히 환자의 건강을 지키는 차원을 넘어, 병원의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