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현장에서의 디지털 치의학 전반을 논의하는 자리가 개최된다. 대한디지털치의학회(이하 디지털치의학회)는 오는 3월 8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Digital precision and reality - what works and what doesn't’을 주제로 춘계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학술대회는 치협 보수교육점수 4점이 부여되며 디지털과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치과 운영, 고정성과 가철성 수복 분야에서 디지털을 이용한 임상 술식과 한계점들에 대해 해외 및 국내 연자의 강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총 4개의 세션이 예정돼 있다. 첫 번째 ‘Digital Transformation with Al’ 세션에서는 ▲강호덕 원장(방배본치과)의 ‘치과경영의 Digital Transformation Featuring EMR’ ▲이재윤 원장(신세계치과)의 ‘치과AI 실전 전략: 진단부터 경영까지 디지털 워크플로우’가 진행된다. 두 번째 세션인 ‘Trouble Shooting in the Digital Era’에서는 ▲한종목 원장(명학하나치과)의 ‘디지털의 시작과 문제 해결하기’ ▲Dr. Katsuhiro Asaka(Asaka
세계적 교정 석학 10인이 총집결하는 학술 아고라가 열린다. 3D 프린팅 기반 투명교정 장치 전문기업 그래피는 오는 3월 19일 서울 강남 그랜드 머큐어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Graphy SMA Legends Symposium 2026 in Seoul’을 개최한다. ‘레전드들이 교정의 기준을 다시 쓰다(When Legends Redefine Orthodontics)’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심포지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약 300명 규모로 진행된다. 특히 국내외 교정과 전문의와 치과기공사,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Shape Memory Aligner(SMA)와 직접 프린팅 얼라이너를 중심으로 최신 임상 트렌드, 치료 전략을 짚을 계획이다. 먼저 오전 세션에서는 라빈드라 난다 교수(Ravindra Nanda)와 지 혁 원장이 SMA의 생역학적 원리와 임상 적용 전략을 다루며, 오후 세션에서는 김기범 교수, 김성훈 교수, 켄지 오지마(Kenji Ojima) 원장, 이종현 원장, 윤달선 원장, 나오코 오타와(Naoko Otawa) 원장, 전영진 원장 등 국내외 연자들이 복합 치아이동, 어태치먼트 프리 치료 전략, SMA 및 직접 프린팅 얼라이너 워크플로우
㈜네오바이오텍(이하 네오)이 지난 1월 19~21일 두바이에서 열린 ‘2026년 아랍에미리트 치과기자재 전시회(이하 AEEDC 2026)’에 참가해 자사의 혁신적인 제품을 중심으로 부스를 운영, 해외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올해 초 출시를 앞둔 신제품 유니트체어 ‘NEO CHAIR M7’은 해외 전시회에서의 첫 공개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부스에서는 제품 가격과 함께 CE 인증 여부, 소재, 모터 구동 방식 등 제품 사양 전반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다. 일부 딜러들은 현지 인허가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계약 및 구매를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네오의 임플란트 및 수술 도구들에 관한 관심도 뜨거웠다. 차세대 즉시로딩 임플란트 ALX-IT를 비롯해 CMI Fixation 콘셉트가 적용된 CMI Implant(IS-II, IS-III, IT-III)가 눈길을 끌었으며, 픽스쳐, 스크류, 어버트먼트까지 제거 가능한 토털 리페어 솔루션 ‘All-in-One Remover Kit’, 혁신적인 다양한 수술 키트(SLA Kit, SCA Kit, Master Kit)도 관심을 받았다. 이와 함께 임플란트 고정력을 즉시 측정할 수
네오바이오텍(이하 네오)이 지난 1월 20일 원주시청을 방문해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하며 지역사회 나눔 실천에 앞장섰다. 이번 후원금은 네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1004 캠페인’을 통해 마련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원강수 원주시장과 네오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기탁된 성금은 원주시 복지정책과를 통해 저소득층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1004 캠페인’은 네오 임직원들이 매월 1004원씩 모은 금액에 회사가 추가 지원금을 더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는 네오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이 캠페인은 기업과 임직원이 함께 만들어가는 네오만의 나눔 문화로 자리 잡았다. 특히 지난 2021년 원주 기업도시로 이전한 이후에는 원주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원주시 아동·청소년 교육문화프로그램에 지정기탁한 바 있다. 한편 네오는 매년 기부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장애인 스포츠단 후원을 비롯해 장애인 시설 유니트체어 기부, 대학생 장학금 전달, 원주시 장애인예술단 창단, 노사상생일자리 협약 체결 등 다양
인비절라인이 병오년 새해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인비절라인은 지난 1일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2026 Invisalign Day’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인비절라인 코리아를 비롯한 얼라인 테크놀로지가 교정 치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지난 29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미래를 내다보는 자리로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David Carr 사장(얼라인 테크놀로지 APAC), 유형석 수석부회장(대한치과교정학회), 한준호 대표(인비절라인코리아), 교정 임상가, 치과 스텝, 인비절라인 임직원 등 수백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비절라인의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트리트먼트 센터가 청두로 이전할 계획인 가운데 이전 로드맵에 대한 이해를 돕고 치료 계획 수립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Dr. HyungJoo Choi의 라이브 핸즈온 세션이 진행됐다. 인비절라인에 따르면 청두 이전은 강화된 품질 관리와 숙련된 전담팀을 기반으로 한국 맞춤형 치료 계획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이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Dr. Sandra Tai의 ‘Early Intervention in Transverse Deficiency: Paediatric Expansion Pr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을 클릭하세요. 정성희 교수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구강내과학교실 교수 •부산대학교치과병원 구강내과 •부산대학교 치의생명과학연구소 •부산대학교치과병원 치의학연구소 •구강내과 전문의 • 경희대학교 치의학사, 치의학 석사 및 박사 (구강내과학 전공)
김동석 원장 ·치의학박사 ·춘천예치과 대표원장 <세상을 읽어주는 의사의 책갈피>, <이짱>, <어린이 이짱>, <치과영어 A to Z>, <치과를 읽다>, <성공병원의 비밀노트> <인문학, 병원을 만나다>저자 치과의사는 손끝으로 일하지만, 마음으로 환자를 만나는 직업입니다. 정밀한 술식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환자의 말에 귀 기울이고, 불안한 마음을 이해하는 공감의 태도입니다. 그래서 임상의의 길을 걷는 우리에게 ‘인문학’은 결코 먼 이야기가 아닙니다. 인문학은 사람을 깊이 이해하는 학문입니다. 철학은 생각을, 문학은 감정을, 역사와 사회학은 인간과 공동체를 이해하는 길을 제시합니다. 이런 지적 소양은 진료실 안에서 환자와의 소통에 자연스럽게 녹아듭니다. 말투 하나, 설명 방식 하나가 달라집니다. 그렇다면 인문학을 어디서 배울 수 있을까요? 우리는 학문적 과정이 아닌, 책 읽기라는 일상 속의 실천으로 충분히 인문학을 삶 속에 끌어들일 수 있습니다. 책은 언제나 조용히 말을 걸고, 생각할 시간을 건네며, 어느새 나의 시선을 바꾸어 놓습니다. 바쁜 진료 속에서 책을 읽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필자가 어린 시절(초등학교~고등학교)에는 아파트가 아닌 주택가에 살았었습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나오는 동네 분위기와 똑같았습니다. 촘촘히 사방팔방 거미줄처럼 뻗어있는 골목길, 그 골목길 안에 다양한 색깔의 철대문들, 그리고 각 집 담벼락 앞에 있는 쓰레기통 옆에 다 타서 내버려진 연탄들... 지금 떠올려보면 정감 어린 추억의 장면입니다. 학교를 갈 때에, 그리고 방과 후에 집에 올 때에도 항상 친구들과 몰려다니며 지냈습니다. 그러면 골목길에서 어른들을 마주치기 일쑤였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다른 친구들 보다 먼저 한걸음에 달려가서 그분들에게 “안녕하세요”하고 크게 인사를 드렸습니다. 어른들께서는 “아이구 그 녀석 인사성도 밝네” 하시면서 머리를 쓰다듬으시며 칭찬을 해주시곤 했습니다. 그러면 저는 기분이 더 좋아져서 정말 더욱 열심히 인사를 했습니다. 물론 어른들을 공경하는 마음은 기본이었구요. 그 습관이 지금 환갑이 된 나이에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치과병원에 방문한 환자 아이들이나 보호자분들께는 물론이고, 건물의 청소 주임님, 경비 주임님들에게도 출퇴근하면서 마주칠 때마다 밝게 웃으며 큰 소리로 인사를 드립니다. 그러면 그분들도 힘든
두바이쫀득쿠키가 대유행이다. 유행인지 몰랐다면 MZ와는 거리가 있는 것인데, 나도 트렌드에 편승하고자 하나 먹어보았다. 바삭바삭하고 쫀득한게 안성재도 합격을 주지 않고는 못배길 맛이었다. 두바이초콜릿도 한물갔고 쫀득쿠키는 유행이라 할 것도 없이 묻혔는데, 그 두 가지가 합쳐져 두바이쫀득쿠키(심지어 쿠키도 아니다!)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나 전국 카페는 물론이고 국밥집에서까지 팔고있는 걸 보면 참 기이한 노릇이다. 두바이쫀득쿠키의 레시피를 보면 얇은 면같은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마시멜로 등이 들어간다. 기존의 맛에 더해 소비자가 식감과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는 여러 요소들이 가미되어 있는데, 이 부분이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고 효과적으로 전달된 것 같다. 대중에게 유행하는 치과 술식들인 미니쉬나 제로네이트와 술식도 이와 유사하게 느껴졌다. 교과서적인 올세라믹 크라운이나 세라믹 베니어를 기반으로 해서 약간의 변형과 특장점을 더해 두바이쫀득쿠키처럼 고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소구한 것이다. 해당 술식의 채택과 적용이 꼭 필요한지에 대해선 의견이 나뉠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 고객들이 직접적으로 원하는 이름이 알려진 술식이라는 점에서 대중화에는 어느 정도 성공한 것 같다.
참 사소하지만 유난히 반짝이는 기억으로 남는 순간들이 있다. 초등학생 때 계곡에 놀러가면 입술이 파랗게 질릴 때까지 계곡물을 바라보곤 했었다. 햇빛을 머금은 물방울의 반짝임은 어린 나에게 보석 그 이상이었다. 살갗을 스치는 차가운 물의 촉감도 너무 좋아서 가족들과 하염없이 물속을 떠다녔었다. 나른한 봄, 친구 집에서 ‘뿌셔뿌셔’를 나눠 먹으며 게임에 전념하던 어느 오후도 선명하다. 모니터 너머 상대에게 우리는 스무 살 대학생이라고, 수능 점수는 98점이라고 당당히 허풍을 떨곤 했다. 이렇게 내 어린시절 기억은 사소하고 따뜻한 장면들로 가득 차 있다. 놀이터의 흙먼지, 태권도장의 기합소리, 피아노 선율. 휴대전화도, 학원도 남들보다 늦었지만, 그런 것들은 상관없었다. 무엇인가를 해내야 한다는 압박 없이, 그저 목적 없는 과정을 즐기던 시절. 그때 내 눈은 확실히 반짝거렸다. 그 시절을 떠올리면 아직도 입가에 자연스레 미소가 번진다. 하지만 가끔은 그 반짝임으로부터 너무 빠르게 멀어진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치대라는 목표를 향해 하루하루를 쌓아 올린 학창시절을 지나, 요즘은 과제와 시험의 파도 속에 떠밀려 사는 중이다. 분명 반짝이던 ‘생태’였던 내가 엊
대한민국 개원가에 K자 양극화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일부 기업형 사무장 치과는 초저가 덤핑으로 호황을 누리는 반면, 대다수 동네 치과는 환자 감소와 경영난의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이 기형적인 양극화의 주범은 단연 임플란트 덤핑이다. 원가에도 못 미치는 가격을 미끼로 던지는 그들의 행태는 의료를 인술이 아닌 최저가 입찰 상품으로 전락시켰다. 가격 파괴는 필연적으로 의료의 공장화를 부른다. 최근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안긴 모 임플란트 치과 사망 사건은 공장형 진료 시스템이 낳은 예고된 비극이었다. 박리다매를 위해 환자를 컨베이어 벨트 위 부품처럼 취급하고, 무리한 스케줄을 강행하는 도떼기시장 같은 환경에서 환자의 안전은 설 자리가 없었다. 덤핑은 단순한 가격 경쟁이 아니라,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흉기가 된 것이다. 덤핑의 끝은 결국 먹튀라는 파국이다. 소위 돌려막기식 운영이 한계에 봉착하면 치과는 문을 닫고, 치료가 중단된 환자들의 고통과 불신은 고스란히 선량한 동네 치과들이 떠안게 된다. 독일과 프랑스 등 의료 선진국들이 적정 수가를 법으로 보장하고 저가 유인 행위를 엄벌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지나친 저수가는 곧 의료 질 하락과 환자 피해로 직
2024년 12월 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생명표’에 따르면 2023년 출생아(0세) 기대수명이 전년 대비 0.8년 늘어 83.5년에 도달했다. 출생아가 80살까지 살 확률은 남성 63.6%, 여성 81.8%였지만 100살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성 1.0%, 여성 4.6%에 불과해 ‘100세 시대’가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지 않는다는 실상을 보여줬다. 오래 살고 싶은 것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본능이다. 하지만 사람에게 오래 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얼마나 건강하게 사는가 하는 것이다. 젊은 시절처럼 남의 도움 없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만 있다면 여든이건 아흔이건 나이 드는 것을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 그래서 평균수명과는 다른 건강수명이라는 개념이 별도로 존재한다. 건강수명이란 말 그대로 타인의 도움 없이 자립적으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기간을 의미하는 것으로 삶의 질이 보장된 상태로 살 수 있는 생존 기간을 뜻한다.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이 평균 83.5세라고 했을 때 건강수명 평균은 73.1살로 10년 정도 짧고 여자 74.7살, 남자 71.3살로 여자가 3.4년 더 길다. 이 말은 평균적으로 생의 마지막 10여 년을 누군가의 지원이나 돌봄 속에서 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