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교합과 전신건강과의 상관관계를 강조해온 선친의 열정을 이어가겠습니다.” 고 최병기 원장(ICD 한국회 전 회장)이 개발한 두개골 균형교합 안정장치 ‘CBK 스플린트’가 최근 ‘캐나다 국제발명혁신대회’(The 8th International Invention Innovation Competition in Canada·iCAN 2023)에서 금상을 수상한 가운데 그의 자제인 최영균 원장(CBK최영균치과의원)이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고 최병기 원장은 20년 연구 끝에 독자적으로 개발한 CBK 스플린트를 통해 교합과 전신질환의 상관관계, 교합 조정에 대한 열정을 어어왔다. 관련 임상 증례 5000여 건 보유, 미국 FDA 인증을 비롯 메디컬 아시아 대상 수상 등 눈에 띄는 성과도 기록했다. 그런 고 최 원장이 지난 2월 27일 비보를 전하며 홀연히 세상을 떠나면서 그의 자제인 최영균 원장도 한동안 슬픔에 잠겼다. 최영균 원장은 “아버지의 빈 자리가 너무 커서 아무 것도 할 수 없이 매일 눈물 흘리며 정신없이 환자를 봤다”며 “정신을 차리고 보니 치과의사로서 아버지가 남긴 업적을 흘려보낼 것이 아닌, 알리고 기록해야겠다고 느꼈다. 이번 수상으로 그 첫 단추
서울대치과병원이 지난 10월 20일부터 30일까지 페루 쿠스코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봉사단은 현홍근 교수(소아치과)를 단장으로 치과보철과, 치과보존과 전문의,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사회복지사 등 총 9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현지 대학인 UNSAAC(Universidad Nacional de San Antonio Abad del Cusco)와 쿠스코 외곽 지역보건소 등지에서 빈민가정 아동 및 성인 약 129명을 대상으로 치과진료를 진행했다. 봉사단은 간단한 충치 치료에서 발치, 불소도포, 스케일링, 보존 및 보철치료 등을 진행했다. 또 치아가 하나도 없는 고령의 무치악 환자 8명에게 전체틀니 보철치료 등을 제공했다. 이날 전체틀니 보철진료를 받은 라모스(67세)씨는 “치아가 불편해도 치과 진료 기회가 좀처럼 없어서 참고 일상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그런 불편함을 줄일 수 있게 멀리 한국에서 온 봉사단이 도움을 줘서 정말 고맙다”라고 말했다. 현 교수는 “봉사단을 운영하면서 현지 주민들의 구강건강증진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린다는 생각에 기쁜 마음도 들었지만, 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며 “향후에도 서울대치과병원의
서울대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이하 중앙센터)가 지난 3~4일 양일간, 서울 강서구 소재 오스템임플란트 대강당에서 2023년도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서광석 중앙센터 센터장을 비롯해 전국 16개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센터장,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첫날에는 장주혜 중앙센터 교수와 황윤찬 광주전남센터장이 각 센터 현황과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유찬선 충남센터 교수가 ‘장애인 전신마취’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둘째날에는 김영재 대한장애인치과학회 회장이 학회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고, 종합 결과 보고를 끝으로 워크숍은 마무리됐다. 서광석 센터장은 “전국 장애인구강진료센터의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중앙센터는 장애인 구강진료의 컨트롤 타워로 전국 15개 권역센터와 긴밀히 협력해 장애인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개소한 중앙센터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받아 권역센터 운영 지원과 장애인 구강보건정책 수립 및 시행을 돕고 있다. 또 고난도 치과진료 및 전신마취 진료 등을 통해 장애인 구강건강을 위한 중심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임플란트 교육의 미래를 이끌 글로벌 연자 발굴 프로젝트에서 6명의 최종 우승자가 선발됐다. 메가젠임플란트(이하 메가젠)는 지난 10월 12일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진행된 메가젠 학술 행사 ‘2023 Middle East Scientific Meeting’(이하 MEASM)에서 ‘MEGA`MIND 2023 Final League’(이하 MEGA`MIND)를 개최해 최종 우승자를 가렸다. 올해 2회를 맞이한 MEGA`MIND는 임플란트 교육의 미래 리더 발굴 및 글로벌 연자 양성을 위해 메가젠이 개최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이날 행사는 대륙별 리그 이후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파이널 리그에 오른 20명의 대상자들의 발표로 경연 열기가 뜨거웠다. 이어 심사위원 6인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최종 우승자 6인이 선발됐다. 한국의 송영우 교수는 ‘Fixture thread depth and guided immediate implant placement’ ▲루마니아의 Darius Tomina는 ‘Full mouth rehabilitation. It’s not always about all on X‘ ▲이집트의 Dr. Hossam Hamdy는 ’Insights into GBR
메가젠임플란트(이하 메가젠)가 10월 27~28일 양일간 두바이 Madinat Jumeirah Arena & Conference Centre에서 열린 제36회 International Dental ConfEx(CAPP MEA)에 참가했다. 두바이 시장에서 임플란트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메가젠은 이번 전시학회에 아시아 기업 최초로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 스폰서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메가젠은 디지털과 즉시 부하(Immediate loading)에 관한 주제로 다양한 임상 경험과 인사이트를 교류했다. 첫 날 크리스찬 마카리 교수(Prof. Christian Makary)는 ‘ACCELERATED IMPLANT PROTOCOLS: HOW FAR CAN WE GO?’ 주제를 가지고 임플란트 디자인과 본(Bone) 상태에 따른 로딩 프로토콜에 대한 지견을 공유했다. 특히 즉시 로딩을 하기 위해 메가젠 애니릿지(AnyRidge)가 최적화된 임플란트임을 다양한 임상 성과를 통해 확인했다. 둘째 날 샘오마르 원장(Dr. Sam Omar)은 ‘디지털 구강 디자인, 풀아치(full arch) 치료 계획을 위한 지침’의 주제로 원데이 임플란트 솔
메가젠임플란트(이하 메가젠)가 지난 10월 13~14일 양일간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8th MegaGen Middle East and Africa Scientific Meeting(이하 MEASM)을 개최했다. ‘Seek the BEST for faster immediacy & Maximizing Esthetics’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학술대회에는 중동 아프리카를 비롯해 전 세계 30여 개국 1000여 명의 치과의사가 참석했으며, 총 20인의 국내외 유수의 연자·좌장이 초청됐다. 메인 심포지엄에 앞서 ▲R2Gate Digital Implantology ▲Immediate Load and Tissue Contouring ▲Hybrid Fixed Restorations in Full Edentoulism ▲Practical Procedures in Horizontal Alveolar Bone Deficiencies (T-mesh & box-split hands-on) 총 4개 주제로 진행된 워크숍에서는 Davide Farronato 교수, Diego Lops 교수 등 글로벌 저명 연자들의 핸즈온 코스가 운영됐다. 메인 심포지엄은 권호범 서울대
의료법인 사과나무의료재단 사과나무치과병원이 지난 5일 일산 킨텍스 그랜드볼룸에서 ‘제 5회 사과나무치과병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신뢰를 높이는 치과 임상과 입속세균관리’라는 대주제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구강세균관리포럼이 공동 주최했으며,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등 치과계 종사자 약 260여 명(오프라인 210명, 온라인 50명)이 참석,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각 세션에서는 치과 현장과 임상, 연구에서 구강 미생물의 관리와 이를 통한 치과 질환적 접근에 대해 치과 전문의, 대학교수 등 5명의 연구내용 발표가 있었고, 지난 6월 진행된 입속세균리모델링 경진대회에서 시상한 8팀의 사례발표도 같이 진행됐다. 오전 세션에서는 이종호 교수(국립암센터 구강종양클리닉)가 ‘놓치기 쉬운 구강점막질환과 구강암의 조기 진단’을 주제로 전체 구강암의 90%를 차지하는 편평상피세포암종에 대한 위험성과 이를 예방하기 위한 조기발견과 치료의 중요성에 대해 전달했다. 이다혜 원장(사과나무치과병원 교정과)은 ‘효율적인 진료 시스템 구축을 위한 교정환자관리’를 주제로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효율적 진료시스템 구축과 디지털 진료 프로세스, 관련 임상 케이스 확대에 대한
격변하는 시대, 나날이 심화되는 개원가 경쟁 속에 치과가 취할 차별화 전략은 무엇일까?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가 ‘너의 미래를 보여줄게-미래사회의 키워드로 본 치과의 차별화 전략’이라는 대주제로 지난 12일 한성대학교 낙산관 대강당에서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참석자 250여 명을 모으며 성황을 이룬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국내 유수의 인지심리학자, 빅데이터 전문가, 치과 경영전문가가 치의학과 인문사회학을 융합해 미래 치과의 차별화 전략을 제시했다. 첫 순서로 정기춘 원장(일산뉴욕탑치과의원)이 ‘터프한 개원환경에서 살아남기: 현재 개원 환경에서의 치과경영, 환자 응대의 방향은?’이라는 주제로 치과 비급여 치료의 올바른 환자 상담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올바른 대처 환자 응대 방법을 전달했다. 이어 빅데이터 전문가인 송길영 바이브컴퍼니 부사장이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라는 주제로 개인화된 시대에 새로운 인정 시스템을 통해 권위가 창조되고 보존되는 과정을 공유했다.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는 ‘미래사회의 소통 : 피드백과 관계주의가 답이다!’라는 주제로 연단에 올랐다. 김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소통에 있어서 피드백 시스템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미래 사
대국민 턱관절 건강을 위해 올바른 턱관절 진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자리가 열렸다. ‘2023년 제6회 턱관절의 날 기념행사’가 지난 9일 치협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가 주최하고 매일경제가 후원하는 이날 기념식에는 이강운 치협 부회장, 최재갑 학회 고문 대표, 조정근 서울지부 부회장, 남기현 매일경제 디지털뉴스부장 등 다수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학회는 턱관절 질환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대국민 홍보에 앞장서고자 지난 2018년 ‘턱관절의 날’을 제정한 바 있다. 기념일은 ‘119’에서 영감을 얻어 턱관절 문제의 긴급성을 강조하기 위해 11월 9일로 정해졌다. 김문종 학회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서는 내빈 축사에 이어 턱관절의 날 기념 발표, 턱관절의 날 경과보고, 턱관절의 날 선서문 낭독이 있었다. 정진우 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턱관절 및 측두하악 장애가 최근 5년간 매년 15% 이상 증가하고, 환자들도 많은 불편감을 호소한다”며 “치과의사가 조기에 질환을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턱관절의 날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 365일 치과의사가 턱관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치료하는 날이 됐으면 한다”고 환영했다
역량 있는 치과의사 양성을 목표로 치대 교육의 ‘백년대계’를 세우는 자리가 마련됐다. 치과의사국가시험연구소가 ‘교육을 통한 치과의사·치과의사를 위한 교육’을 대주제로 한 세션을 KDA·CDC 2023이 열린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지난 4일 개최했다. 이날 세션에서는 전양현 치과의사국시연구소장(경희치대 교수)을 좌장으로 예비 치과의사들의 교육을 책임지는 교수들이 연자로 나서 치대 교육의 현재와 향후 발전 방향을 다뤘다. 전 소장은 “치의학은 치과의사의 산실이며 근본이고 현재의 기준이며 증거다. 또 미래 치과계의 지표이며 희망이다. 늦은 감이 있지만 대한민국 치과의사 100년을 넘기기 전에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시기에 이런 자리가 마련돼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첫 번째 연자인 신동훈 단국치대 교수는 1994년 이후 치과의사 국시의 흐름을 되짚는 한편, 향후 국시의 변화가 치의학 교육에 미칠 영향에 대해 살펴봤다. 치과의사 국시는 지난해 실기시험 시행, 올해 필기시험의 CBT 도입에 이어 오는 2026년 멀티미디어·사례형 문항 도입을 예고하고 있다. 신 교수는 “학교 시험이 가르친 것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를 평가한다면, 국시는 해야할 것을 할 수 있는가를 평
사과나무의료재단 일산사과나무치과병원이 어린이들의 구강건강 지킴이로 나섰다. 병원은 일산서구 오늘유치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24일부터 2주간 구강보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구강 관리가 중요한 7세 어린이들 100여 명을 대상으로 치아우식 예방과 올바른 양치법에 대한 내용을 전달했다. 병원은 아이들에게 충치가 생기는 원인을 알려주고 연령에 맞는 양치법을 아이맞춤형 영상과 체험을 통해 눈높이에 맞는 보건교육으로 진행했다. 양치법 교육의 경우 구강 모형과 칫솔로 아이들이 직접 양치질을 체험하며 일상생활에서도 건강한 구강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사과나무의료재단과 닥스메디 오랄바이옴 기업부설연구소가 함께해 아이들이 직접 연구실을 방문하고 아이들의 입속 세균을 검사, 현미경을 들여다보는 체험도 제공해 큰 호응을 받았다. 아울러 교육에 참여한 모든 아이들에게 구강보건교육 이수증과 구강용품을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김혜성 사과나무의료재단 이사장은 “아이들의 구강위생증진을 위해 치과에 내원해 시행하는 검진과 치료도 중요하다. 가정 내 보호자와 보육시설 선생님들의 적절한 칫솔질 교육도 매우 중요하다”며 “앞
할인 이벤트, 허위광고를 위시한 덤핑치과, 먹튀치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치과계 전체가 고스란히 떠안고 있는 만큼, 이를 타개할 정책적 개입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하 정책연)이 주최한 ‘2023년도 치과의료정책포럼’이 ‘21세기 치과의사 생존을 위한 전략’이라는 주제로 지난 3일 KDA·CDC 2023이 열린 대전컨벤션센터 2층 중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정국환 치협 정책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포럼에서는 불법의료광고, 과잉진료, 불법 위임진료, 치과의사와 환자의 이해충돌 등 우리나라 치과의사가 직면한 윤리적 문제에 대해 고찰하고 다양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박영채 정책연구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불법과 편법이 교묘히 행해지는 일들이 치과계마저도 침투하고 있다. 법적 규제가 마련돼 있지 않은 SNS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를 현혹하는 의료광고, 과잉진료 등 이제는 무엇이 옳고 그른지 명확히 판단해야 할 때에 이르렀다”며 “오늘 포럼을 통해 치과계 다양한 문제를 윤리적으로 접근해 해결책을 모색하고 치과계 발전에 한 걸음 다가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덤핑·먹튀치과, 인근 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