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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중세·르네상스를 거쳐 현재 치의학까지

치과의사학교수협의회 역, ‘전문직 치과의사로의 긴 여정-치의학 역사’
치의학의 발전사·미국 치의학 동향 다뤄, 대한나래출판


치과임상과 치과학이 고대에서 중세, 르네상스 시대를 거쳐 유럽과 영국에서 아메리카대륙으로 넘어와 치과전문직으로 발전하는 과정의 명‧암을 다룬 책이 나왔다. 신서에는 치의학이 한 학문으로, 대학교의 한 학과로 정당한 인정을 받기까지의 지난한 여정이 담겨 있다.

Philias Roy Garant의 저서 ‘전문직 치과의사로의 긴 여정-치의학 역사’를 치과의사학교수협의회가 번역해 대한나래출판사가 펴냈다.

‘치과의사는 어떤 사람인가?’, ‘치과의사는 어떠한 가치관을 가지고 자신의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가?’ ‘또 치과대학의 학생들은 무엇을 어떻게 배워야 치과의사라는 직업을 수행하면서 긍지를 가지고 일반 대중의 신뢰를 받으며 행복하게 일을 할 수 있을까?’

최근 치의학교육에서 기초와 임상의 지식, 술기의 연마 외에도 인문학과 사회학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게 된 것은 치과의사가 병든 치아와 구강을 치료하는 것만이 아닌, 병이 있는 사람을 치료하는 존재라는 의사로서의 본분을 제대로 자각한 올바른 방향이다. 그 중 치과의사학, 치의학이 고대로부터 현재까지 어떤 과정을 걸쳐 발전하고 자리를 잡게 되었는지를 제대로 고찰한 후 자기 성찰을 거쳐 치과의사로서의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각 대학에서 치과의사학을 가르치는 역자진들은 대부분 치의학의 다른 분야를 전공한 치과의사들로서 준비가 부족했고, 무엇을 가르칠 것인지에 대한 기준도 잘 세우지 못했으며, 교과서도 부족한 상황에서 강한 의무감만으로 이 학문을 기꺼이 받아들였다. 그리고 이 사명을 제대로 감당하기 위해 자주 모여 토론하고 교과서 개발을 위해 함께 노력하던 중 Garant 선생의 원저 ‘The Long Climb from Barber-Surgeon to Doctor of Dental Surgery’를 접하게 됐다. 이 책은 고대부터 근대까지의 치의학의 발전과 유럽과 미국 지역의 특수한 상황, 치의학의 여러 분야의 발전을 상세히 기술하고 있어 교과서로 사용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주요목차는 ‘고대에서 중세 초기’, ‘중세 시대’, ‘르네상스 시대’, ‘미국 식민지 시대의 치의학’, ‘미국에서 치과의 전문직화’, ‘기공치과’, ‘치과보존학’, ‘흡입마취의 발견’, ‘치주질환’, ‘치과교정학’, ‘치과의사의 임상윤리’, ‘가이스 보고서를 넘어서’ 등이다.

출판사 측은 ‘치의학의 전반적인 역사와 특히 근대 미국 치의학 동향 등을 배우는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저 자: Philias Roy Garant 
■역 자: 치과의사학교수협의회
■출 판: 대한나래출판사 02-922-7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