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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임플란트 인도시장 점유율 1위

2018년 28% 점유... 국내 산업 우수성 세계적 입증
인도 국민 95% 잇몸질환, 치과 방문 2%대 정부 개선 노력

 

국내 치과의료기기 기업들이 인도 시장을 석권해 선진화된 국내 치과 산업 및 치과계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아하 공업협동조합)이 지난 9일 배포한 ‘인도 의료기기 시장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인도 수출이 매년 증가, 2018년에는 1억 5133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치과 임플란트는 지난 2018년 시장점유율 28.29%로 1위를 차지해 국내 임플란트 산업의 세계적 우수성을 입증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0년간 인도에서는 충치, 잇몸질환, 부정교합, 구강암과 같은 구강질환 환자들이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인도의 ‘국립 구강보건 프로그램(National Oral Health Program)’ 조사에 따르면 2005년 기준, 인도 인구의 95%가 잇몸질환을 앓고 있으며 치과 방문율 또한 2%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인도 정부에서는 다양한 구강건강 관리 정책 발표와 함께 2014년 ‘치의학연구센터’를 설립하는 등 2020년까지 인도의 구강건강 상태를 최적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인도 정부의 방침은 인도 수출을 목표로 하는 국내 치과의료기기 기업들에 청신호를 밝히는 일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해 박정민 공업협동조합 부장은 “인도 시장은 고급과 중·하급 시장으로 세분화되는 추세”라며 “지속적인 사후 관리 등 시장 요구가 많아지는 만큼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그는 또 “국내 치과의료기기 수출 증대는 기업들의 활발한 해외 진출 의지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이번 보고서를 통해 더 많은 국내 의료기기업체의 인도 진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