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이 회원들이 공적 마스크를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임시 사이트를 운영 중인 가운데 2차 온라인 판매가 4월 셋째 주부터 시작된다. 이번 2차분 공급에서는 기존 단일 패키지 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좀 더 다양한 묶음 구성으로 구입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김소현 치협 자재·표준이사는 지난 6일 치협 온라인 마스크 임시 사이트 운영사인 와이드라인 측과 간담회를 갖고 4월 셋째 주부터 진행될 공적마스크 온라인 공급 2차분과 관련된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논의 결과에 따라 이번 2차 판매분에서는 ▲덴탈마스크 1통(50개) + 보건용마스크 KF94 10개(대형 10개) ▲덴탈마스크 1통(50개) + 보건용마스크 KF94 30개(중ㆍ대형 혼합, 절반 이상 대형으로 구성) ▲보건용마스크 KF94 50개(대형으로 구성) 등 총 3가지 패키지 구성을 회원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기존 판매 시에는 덴탈마스크 50개와 보건용 마스크 30개를 묶은 단일 구성만을 제공했지만, 3가지 옵션으로 확장된 만큼 치과의사 회원들이 필요에 따라 선택해 구매할 수 있도록 변경될 예정이다.

또 기존 배송 과정에서 포장 박스 등이 훼손됐다는 일부 지적이 있는 만큼 지퍼백, 랩 등을 활용해 배송방식을 개선, 내부 물품의 훼손이 방지될 수 있는 가시적인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현재 KDA SHOP 게시물 중 미답변 상태인 글에는 답변을 달고, 또 전화로 통화해 처리한 민원에 대해서도 답변한 것으로 간략히 기재해 ‘답변완료’상태로 표시 될 수 있도록 하는 등 회원들의 문의에 대한 응대를 더 강화하도록 와이드라인 측에 요청했다.

1인이 구매할 수 있는 간격이 20일로 설정돼 있는 만큼 이번 2차 판매에서는 지난 1차 판매 당시 치과의사 회원 본인이 구입했던 날짜를 기준으로 해 20일 간격으로 구입하면 된다.

치협은 치과의사가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 마스크를 구매한 다음 치과로 직접 배송을 받는 공적 마스크 판매용 임시 사이트를 지난 3월 25일부터 공식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