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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위생사 “성장할 수 있는 근무환경 좋아요”

교육 제공여부·관리자 능력·팀워크, 이직 영향
조직몰입도 높여 근무환경 개선 필요


전문성을 향상시키는 교육 프로그램의 부재 또는 관리자의 낮은 업무능력·팀워크가 치과위생사의 직무만족도를 떨어뜨려 이직 등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한국융합학회지에 최근 게재된 ‘치과위생사의 조직몰입도, 내부역량, 근무환경의 융합적 관련성(장선주)’에 따르면, 개인 발전기회의 부족이 치과위생사가 근무환경을 불만족스럽게 느끼는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 치과위생사들은 신입·경력을 위한 전문성 개발 교육프로그램이 부족할수록 근무환경을 불만족스럽게 느꼈다. 이어 업무수행에 필요한 능력을 갖춘 관리자와의 팀워크도 직무만족도에 영향을 끼쳤다.


논문에 따르면, 치과위생사들이 근무환경이 좋지 않다고 느끼는 경우 조직몰입도가 떨어지고 직무 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쳐 이직을 고려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외에도 연구진은 직위, 임상경력, 진료영역 등도 조직몰입도와 내부역량을 높이기 위한 고려사항으로 분석했다. 역량강화를 위해 치과위생사들에게 개인의 업무 수행에 의미를 부여하고 근속연수에 맞는 적절한 보상과 더불어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연구진은 “치과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원장·관리자의 업무수행에 필요한 능력과 리더십을 갖추고 치과위생사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발전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성취감을 고취시킬 수 있는 승진제도, 장기근속포상 등의 지원도 근속을 이어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는 치과위생사들의 근무특성과 조직몰입도의 관계를 살펴보기도 했다. 의료기관 유형에서는 치과병원이 치과의원보다 조직몰입도가 더 높았으며, 직위 유형에서는 평직원보다 팀장급 이상 직원이 치과 헌신도가 높았다. 또한 임상경력에서는 10년 이상 경력을 갖춘 직원, 진료영역에서는 접수·상담 영역에서 긍정적인 직무수행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