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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온라인 보수교육 4점으로 상향 결정

임플란트 TV 대중광고 중단 강력 촉구
코로나 장기화 대비하고 회원 민심 적극반영
스마일런 페스티벌 올해 개최 취소 확정
개방형 공모제 통해 위원회 위원 구성도
치협 정기이사회 성료


치협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를 고려해 온라인 보수교육 점수를 최대 4점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 임플란트 업체가 실행하고 있는 TV 대중광고 중단을 강력 촉구했다.


치협은 지난 16일 치협 대회의실에서 2020년 회계연도 제2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치협 내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 구성을 비롯해 온라인 보수교육 상한 점수 상향 조정의 건, 임플란트 대중광고 중단 촉구의 건 등 모두 7개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온라인 보수교육 상한 점수 조정과 관련해 논의 끝에 기존 상한 점수 2점에서 4점으로 상향 조정키로 결정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피교육자 감염예방을 위한 조치로, 지난 6월 11일 보건복지부에서 2020년 하반기 보건의료인 집합(대면)교육을 온라인 보수교육으로 대체해 달라는 권고사항이 고려됐다.

 

다만 이사회에서는 온라인 보수교육 상한 점수를 8점으로 갑작스럽게 확대하면 지부·학회가 많은 부담을 안을 것이라는 우려에 따라 온라인 보수교육 상한 점수를 4점으로 상향 조정하되, 하반기 코로나19 지속상황과 지부·학회의 온라인 콘텐츠 준비상황 등을 고려해 추후 추가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키로 했다.


이상훈 협회장은 “회원 여론조사 결과 대다수는 온라인 보수교육 상한 점수 상향 조정에 찬성했다”며 “이에 학술이사는 치의학회장 등과 논의를 통해 좋은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사회에서는 임플란트 TV 대중광고와 관련 이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안건이 의결됐다. 치과의사가 임플란트의 장단점과 가격, 시술의 편리성, 각자의 수술취향 등을 고려해 개별 환자에 맞게 임플란트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취지로, 치과의사의 ‘진료권’을 훼손할 수 있다는 다수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정이다.

 

치협은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환자가 대중광고만 보고 해당 임플란트로 무조건 시술해 주기를 요구할 시 치과의사의 진료권을 전적으로 훼손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임플란트 제조사에 임플란트 TV 대중광고 중단을 강력하게 요청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이사회에서는 매년 개최하던 스마일런 페스티벌 또한 개최하지 않기로 확정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보건의료인이 앞장서서 대형 행사를 줄이는 등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는 취지에서 내린 결정이다. 특히 스마일런 행사 장소를 제공해왔던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현재 코로나19 영향으로 모든 행사를 승인하지 않고 있으며, 하반기 계획 또한 불투명하다는 부분도 함께 고려했다.


아울러 이사회에서는 오는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치협과 경북지부가 공동 개최하는‘YESDEX 2020’ 보수교육 점수 6점을 부여키로 했다. 또 개방형 공모제에 지원해 선발된 인사들을 중심으로 16개 상임위원회와 9개 특별위원회 위원 115명도 확정했다.


또한 김성균 신임 치과의료정책연구원 부원장 임명의 건과 ‘제7회 이데일리 글로벌 헬스케어 대상’ 후원 및 명칭 사용 승인의 건 등이 통과됐다.


이밖에도 이사회 보고사항으로 ▲치의신보 협회장 선거보도 조사특별위원회 구성 ▲고문세무사 위촉 ▲외부회계감사 도입 준비 ▲2021년도 유형별 요양급여비용 계약 결과 ▲장애인치과주치의 시범사업 시행 ▲치협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 구성 ▲알기 쉬운 치과병·의원 코로나19 개인방역 지침 마련 ▲치과감염관리 표준정책 매뉴얼 발간 ▲협회 소속 변호사 채용 등이 논의됐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황재홍 자재·표준이사가 국민 보건의료의 질 향상·유지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장을 받았다.

 


# 정원확대 저지·보완입법 통과 총력
이상훈 협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치대, 의대, 한의대 정원 확대와 원격진료, 건강보험 수가 현실화 등 3가지 현안에 적극 대응하고, 1인 1개소 보완입법 관련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훈 협회장은 “코로나19 국가재난상황에서 공공의료 확충을 빌미로 치대 신설과 치과의사 수를 확대하려는 것에 대해 모든 수단을 동원, 강력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협회장은 이어 “최근 1인 1개소법을 위반한 의료기관의 개설허가 취소 및 요양기관에서의 제외, 건강보험 급여 환수 근거를 만드는 등 강력한 처벌과 제재를 명시한 보완입법 안이 두 건 발의됐다”며 “이 법안이 마지막 법제사법위원회 문턱을 넘는 그 날까지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 협회장은 “서울지부가 주최하는 SIDEX 2020 행사가 정부와 서울시, 치협의 개최 만류에도 불구하고 강행돼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행사종료 후 2주간 아무 일 없이 잘 마무리 되길 기원하며, 아울러 치과계는 당면한 크나큰 현안 해결을 위해 다시 하나가 돼 앞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