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중 치과를 주로 이용하는 비율이 가장 많은 직업군은 ‘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가 의료기관 이용경험을 조사해 2020년 의료기관 이용경험 통계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시민 1만2619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통계 결과에 따르면, 한 해 동안 인천시 의료기관을 이용한 적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79.3%로 확인됐다. 20.7%는 한 번도 이용하지 않았다.
특히 주 이용 의료기관을 묻는 질문에, ‘학생’ 직업군 중 25%는 치과라고 답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어 ▲사무직 21.3% ▲서비스·판매직 19.9% ▲전문·관리직 15.6% ▲기능·노무·군인 14.9% ▲주부 14.6% ▲무직·기타 9.7%로 순으로 치과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의료기관 중 치과를 주로 이용한 농어업 종사자 비율은 7.5%로, 무직자 보다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농어업 종사자는 보건소(21%) 이용률이 가장 높았다.
학력과 주 이용 의료기관 간 유의미한 연관도 발견됐다.
통계에 따르면, 의료기관 중 치과를 가장 많이 이용한다고 답한 비율이 대학 이상 20.7%, 고졸 17.4%, 중졸 13%, 초졸 이하 5.4% 순으로, 학력이 낮을수록 이용률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의과의 경우 초졸 이하가 50.3%로 가장 많은 이용률을 보였으며, 중졸 45.2%, 대학 이상 45%로 학력이 높아질수록 이용률도 점차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