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없는 사회를 목표로 끊임없이 노력하는 단체가 있어 주목된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회장 이강숙·이하 금운협)가 2021 정기대의원총회를 지난 3월 18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개최했다.
나성식 금운협 부회장과 이민정 치협 부회장, 황혜경 치협 문화복지이사 등 다수의 치과계 인사가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여성 흡연자를 고려한 금연지원서비스 개발 연구 ▲금운협 유튜브 채널 ‘금연민국’ 운영 ▲집단 암 발병 장점마을 주민에 대한 KT&G 책임 촉구 등에 대해 정보 공유가 이뤄졌다.
특히 유튜브 채널 금연민국에는 1년간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코로나19에 취약한 흡연자, 필립모리스의 전자담배 아이코스의 위해성 등 흡연 폐해를 다룬 영상을 지속적으로 제작·게재하고 있다.
이날 총회에서는 신임 회장에 대한 투표도 진행됐다. 후보로는 이강숙 교수(가톨릭의대)가 단독 추천됐고, 찬반투표를 거쳐 신임회장에 보선됐다.
이강숙 신임회장은 금운협 역사상 첫 여성회장으로 수십년 간 금연운동에 헌신해왔다. 특히 금연 관련 다양한 연구나 과제에 활발히 참여했으며, 지역사회 건강증진 사업과 여성의사 권익 향상을 위한 활동에도 매진했다.
이강숙 신임 회장은 “성인 남성 10명 중 8명이 담배를 피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3.5명으로 줄었는데, 앞으로 25%까지 내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현재 국회에 계류된 금연 관련법이 많은데, 임기 내 이것들을 통과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밖에 2025년 세계금연학회를 국내 유치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