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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부 단체협약 할인 치과 근절방안 마련 촉구

회비 장기미납 회원 문제 온라인보수교육 개선 대두

 

최근 진료비 할인을 명목으로 회사나 아파트 주민을 대상으로 단체 협약을 맺는 치과가 늘고 있다는 지부차원의 지적이 제기됐다.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다. 


전북지부(회장 정 찬)가 제30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지난 19일 지부 회관에서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건의안을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지부에 따르면, 이로 인해 주변의 선량한 치과가 비교대상으로 거론되는 등 직간접적인 피해가 발생했고, 단체협약을 명분으로 과도한 비급여 수가 할인을 제공해 지역 치과계의 경영까지 위협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노인 보철 보험급여 보장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이를 악용한 불법적인 진료비 할인행위를 일삼는 치과가 등장해 주변 개원가에 피해를 입히는 사례도 발견됐다. 지부는 본인부담금의 불법적인 면제나 할인행위를 하는 치과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회비 장기미납 회원에 대한 규제 필요성도 제기됐다. 장기미납 회원에게 특별한 규제가 없는 한 성실하게 회비를 납부하는 회원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다는 취지에서다. 지부는 면허 신고제와 연계해 처리하는 방안이나 보수교육 시 자격 제한을 두는 등의 대책을 예시했다. 


이와 관련 온라인 보수교육 제도 개선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회원과 비회원이 구분 없이 같은 조건으로 보수교육을 이수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보수교육비 차등화 등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0년 사업에 대한 보고도 있었다. 


우선, 코로나19 여파로 힘든 전북지역 의료진과 구급대원 등을 위해 항균 칫솔 11만개를 후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생계유지가 어려운 가정을 위해 3240만원을 모아 도청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캄보디아 해외 구호 물품을 지원한 것인데, 치약 1000개와 칫솔 5000개를 지원했다. 도내 4개 의약단체와 전북자원봉사센터가 함께했다. 


이밖에 지부는 ▲2020 전북지부 릴레이 학술집담회 개최 ▲전북치의보 2020 발행 ▲2020 구강보건의 날 행사 시상 등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