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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학회 전문과목 신설심의위 규정 만든다

평가 기준, 필수충족요건 등 담길 예정
임상치의학 표준진료동의서도 제작키로
치의학회 정총 성료

 

대한치의학회(회장 김철환)가 전문과목 신설을 대비한 심의위원회 규정 마련에 나선다.


대한치의학회가 제4회 정기총회를 지난 16일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전문과목 신설심의위원회 규정 제정의 건이 추후 수정·보완을 전제로 통과됐다. 당일 해당 안건에 대한 학회장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고, 이를 반영하는 한편 신속한 진행을 위해 재검토를 전제로 가결한 것이다.


해당 안건은 치협이 전문과목 신설에 필요한 세부 가이드라인을 치의학회에 요청한 데 따른 것으로, 치의학회는 가이드라인 마련 후 심의위원회 구성에 착수할 예정이다.


치의학회에 따르면, 현재 치과에서는 전문과목 신설에 관한 구체적인 절차나 규정이 미비한데, 신설 전문과목이 적절한 수준의 전문의를 배출하도록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필요 서류, 평가방법 등을 명확히 규정할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규정에는 ▲전문과목 신설 요청시 제출 서류 ▲전문과목 신설여건 평가 ▲신설과목 필수충족요건 ▲심사위원회 구성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이며, 향후 수정·보완 작업을 거쳐 내용이 확정된다.


이번 총회에서는 국민에게 올바른 치의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치의학회의 노력이 돋보였다. 우선, 작년 9월 치의학회가 네이버와 네이버 건강백과 치의학 콘텐츠 제공 협약을 맺고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했다. 웹상에 범람하는 잘못된 치의학 정보를 바로잡고 올바른 정보를 공급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또 질병관리청과 연계해 국가건강정보포탈에 치의학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했다. 치의학 콘텐츠 공급 계약을 맺은 것인데, 국가건강정보포탈은 국가에서 제공하는 질병 관련 정보 허브로서 높은 공신력을 자랑한다.


임상치의학 표준진료동의서 제작에도 착수한다. 해당 동의서에서는 진료 내용별로 표준화된 동의서를 제정해 법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다. 최근 설명의무와 동의서 작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의료분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데 따른 것이다.


당일 총회에는 각 학회장과 이상훈 협회장, 이민정 대여치 회장, 황의환 치병협 회장, 임춘희 치위협 회장, 임훈택 치산협 회장, 한광협 한국보건의료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