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치대생이 한자리에 모여 자신들의 재능과 끼를 발산하는 한마당 축제가 열렸다.

제21기 전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생연합(의장 박홍규·이하 전치련)은 지난 7일 ‘제36회 전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축제(이하 전치제)’를 서울 LKS 스튜디오에서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진행했다.

전치련 역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상에서 개최된 전치제는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당일 11~18시까지 생중계됐다.

전국 4300명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평균 시청자 수 1200명, 최대 시청자 수 1400명을 기록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프로그램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다채롭게 구성됐다. 

1부에서는 11시부터 16시까지 전용준 캐스터와 이현우 해설위원의 진행으로 카트라이더 러쉬 플러스, 리그오브레전드 등 E-스포츠대회 결승전이 열려 치열한 각축을 벌였다.

2부에서는 가영훈 MC와 윤수빈 아나운서의 사회로 카빙 대회, 각 학교·학생회 소개, 치대생의 소름돋는 라이브(학교별 가요대전), 전치제 굿즈판매 등이 진행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굿즈 판매 수익금은 초록 우산 어린이 재단에 전액 기부된다.

정세환 강릉원주치대 학장은 “코로나로 어려운 환경에도 뜻깊은 행사를 해줘 고맙다”며 “특히 행사 수익금 기부 등 사회 활동도 함께 해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의성 한국치대·치전원협회 이사장(연세치대 학장)은 “바쁘고 힘든 학업 가운데 갈고, 닦은 재능을 맘껏 발휘하고, 어울리면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박홍규 전치련 의장은 “코로나 상황에서 행사 준비가 쉽지 않았고, 온라인으로 진행되기에 시청률 확보도 큰 고민이었다”며 “다행히 각 학생회, 교수님, 선·후배, 동기의 도움으로 무사히 마쳤다. 다음 전치제에서도 훨씬 더 뜻깊은 축제를 준비하도록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