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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학교 의·치대 선호 갈수록 ‘뚜렷’

각종 대책 불구 오히려 지원자 늘어나
일부 학교선 23.7% 진학…제한 역부족

 

각종 대책에도 불구하고 영재학교 졸업생의 의약계열 선호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만안)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전국 8개 영재학교 졸업생의 의약 계열 지원 및 입학 현황’ 자료를 (사)사교육걱정없는 세상과 함께 분석해 15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최근 3년간 8개 영재학교 중 7개교(서울과학고 등) 학생의 의약계열 지원자는 270명으로 전체 졸업생의 12.9%로 집계됐다. 이는 영재학교 학생이 의약 계열 진학 시 여러 불이익 조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학한 것이라 눈길을 끈다.


특히 서울과학고의 경우 2020학년도부터 ▲의약 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에게 전학 권고 ▲교육비 및 장학금 환수 ▲교내대회 시상 제한 등의 규정을 두고 있지만, 졸업생 4명 중 1명이 의약 계열로 진학해 가장 높은 진학률을 보였다. 


이밖에 경기과학고와 대구과학고는 해마다 의약 계열 지원자 수가 늘었으며, 대전과학고와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광주과학고도 3년간 의약 계열 지원자가 동일하거나 비슷했다. 


반면, 한국과학영재학교의 경우 의약 계열 진학 시 졸업을 취소하는 강도 높은 제재를 취한 결과 최근 3년간 단 한 명의 지원자도 나오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한국과학영재학교의 예를 들며 졸업 취소 같은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강득구 의원은 한국과학영재학교를 언급하며 “교육당국은 영재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한 추가적이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전국 8개 영재학교도 이 같은 지적을 의식한 듯 올해 초 설립 취지에서 벗어난 의약 계열 진학을 막기 위해 모집요강에 ‘의약 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의 지원은 부적합하며 진학 시 불이익이 있음’을 명시했지만 학생들의 의약 계열 진학을 막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