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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서 치의학연구원 필요성 제기

교육위 국정감사, 조봉혜 병원장 발언
“의료분야 중 치의학연구원만 없는 상태”

 

국감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필요성에 대한 발언이 나와 눈길을 끈다. 


10월 19일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 피감기관장으로 나온 조봉혜 부산대치과병원장이 치의학연구원 설립의 당위성을 강조해 주목된다. 


조 병원장은 “의료분야에서 치의학분야만 연구원이 없는 상태”라며 “중심연구기관 부재로 인해 체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연구나 정책 역시 부재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국내 임플란트 부문은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하다. 이것만 보더라도 치의학 분야는 세계적인 성장 잠재력이 있다”며 교육위 위원들에게 치의학연구원 설립에 힘을 보태 줄 것을 요청했다. 


조 병원장은 치과병원 분원 설립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했다. 조 병원장은 “부산대치과병원은 경남 양산에 있다. 지역적 제약으로 인해 환자 접근성에 불편함은 물론 부산시와 구강보건정책이나 연구 협력도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부산시에 분원을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이청희 경북대치과병원장도 피감기관장으로 출석해 본원의 향후 계획 등을 설명했다.


이 병원장은 “향후 승강기 5대 설치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현재 승강기는 단 2대로, 승강 속도나 문 개폐 속도 또한 현저히 낮아 환자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도 밝혔다. 이 병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내원환자 감소, 경영손실 증가, 법인화 6년차 시점에 각종 주요사업 활성화에 따른 비용 증가 등으로 치과병원 자체 사업 진행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10월 14일 진행된 교육위 국감장에서는 김진우 강릉원주대치과병원장이 나와 현실적인 어려움을 언급했다.

 

김 병원장은 “지역 경제인구 감소와 노령화, 진료인력 충원의 어려움 등은 병원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특히 전공의 충원률 저하는 국민구강건강 향상과 인재양성이라는 국립치과병원 설립 목적 달성에도 어려움을 주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연구동을 신축해 수련환경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