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치의학대학원이 학생학술경연대회 정상에 올랐다.
치협과 한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협회(이하 한치협)가 주최한 제23회 전국 치과대학 및 치의학전문대학원 학생학술경연대회가 11월 5일 온라인에서 열렸다.
총 15팀이 참가한 가운데, 대상의 영광은 이준, 송기명, 도수아, 박수빈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생팀(지도교수 김홍희)이 차지했다.
이 팀은 ‘The effect of bacteria-derived agonists on the immunomodulatory capability of mouse PDL cells(박테리아 유래 물질이 쥐 치주인대세포의 면역 조절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
치주염의 원인 미생물로서 중요성이 밝혀지고 있는 치주균 Filifactor alocis 유래의 Extracellular Vesicle의 치주인대 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했으며, 치주인대 세포가 TLR의 감작 종류에 따라 염증성 형질전환을 거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대상 수상자는 AADOCR(American Association for Dental, Oral, and Craniofacial Research)에서 열리는 세계치과대학생 논문발표대회에 한국학생 대표로 참가해 세계 각국의 치과대학생 대표와 경쟁한다. AADOCR은 2022년 3월 23일~26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개최된다.
이밖에 ▲금상 연세치대팀 국진혁, 최윤호(지도교수 박원서) ▲은상 강릉원주치대팀 권영준, 정소희, 강수정(지도교수 백경화, 장인산)과 서울대치의학대학원 한상준 학생(지도교수 윤형인) ▲동상 연세치대팀 김진영, 김지민, 손종효(지도교수 노병덕)와 송찬 전북치대 학생(지도교수 허석모)이 받았다.
심사는 크게 연구내용, 발표력, 질의응답으로 나눠 평가됐다. 연구내용은 독창성이나 중요성, 응용가능성 및 목적과 결론 연관성, 전개의 타당성 등이 주로 관찰됐으며, 발표력은 내용의 사실성과 전달성, 시간 준수 여부가 주요하게 작용했다. 아울러 질의응답을 통해 발표자가 내용을 얼마나 이해했고 지식이 충분한지를 심사했다.
김철환 심사위원장은 “점수차이가 크지 않을 정도로 모두 훌륭한 발표였다”고 말했으며, 김의성 한치협 이사장은 “경연에 참여한 학생과 지도해주신 교수님, 준비해주신 부산대치의학전문대학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경쟁 끝에 수상의 기쁨을 가진 학생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