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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역풍 맞은 치과기공계 매출 ‘반토막’

56.7% 손실 호소 ‘울상’
24.3% 직원 수까지 축소

 

코로나19로 인해 치과기공사의 절반 이상이 매출 감소를 겪었다고 응답했다.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지 12월호에 실린 ‘코로나바이러스-19가 치과기공사에게 미치는 영향(배은정)’이라는 제하의 연구 논문에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는 지난 2020년 6월 서울시치과기공사 학술대회에 참석한 치과기공사 23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손실을 비롯해 불안감 정도, 코로나 예방 조치 등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설문 결과, 응답자의 56.7%가 매출이 감소했다고 응답한 반면, 매출이 증가했다고 답한 경우는 3.4%에 그쳤다. 나머지는 응답하지 않았다.


매출이 감소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21~40% 감소’가 28.1%로 가장 많았고, ‘0~20% 감소’는 19.5%, ‘41~60% 감소’는 8.1%, ‘61~80% 감소’, ‘100% 감소’는 모두 0.5%로 조사됐다.


또 응답자의 24.3%는 직원 수도 줄었다고 답했다. 직원이 오히려 늘었다는 응답은 3.4%에 그쳤다.


코로나19로 인한 높은 불안감도 호소했는데, 5점 만점을 기준으로 했을 때 ‘가족 감염’을 우려하는 경우가 3.89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주변 지인 감염(3.78점)’, ‘본인 감염(3.62점)’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고 있는 만큼 의료기사인 치과기공사 중에서 코로나에 감염된 인원의 파악과 보건 의료인으로서 백신 접종률 등 지속적인 실태 조사와 대처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