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용 임플란트 수출이 지난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이하 진흥원)이 발표한 ‘2021년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보건산업 수출액은 총 257억 달러로 전년대비 18.6%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의약품 99억 달러(+17.6%), 화장품 92억 달러(+21.3%), 의료기기 66억 달러(+16.4%) 순으로 전 산업 모두 역대 최고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이중 의료기기 수출 상위 품목을 살펴보면 치과용 임플란트가 5억6500만 달러로 전체 4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50.2% 증가한 수치다.
임플란트는 전체 보건산업 품목으로 범위를 넓혀도 9위에 올라 수출 효자 제품으로 위상을 굳혔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임플란트 수출 우상향 추세는 최근 중국 수출이 빠른 회복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 중국 임플란트 수출액은 지난 2020년 1억4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2억3000만 달러로 68.4%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치과용 드릴 엔진도 3억2200만 달러를 기록, 의료기기 부문 수출 7위에 올랐다. 역시 전년 대비 82.6% 급증한 수출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