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6 (목)

  • 흐림동두천 5.9℃
  • 흐림강릉 9.1℃
  • 서울 7.5℃
  • 대전 7.3℃
  • 대구 10.5℃
  • 흐림울산 9.7℃
  • 구름많음광주 11.1℃
  • 구름많음부산 11.7℃
  • 구름많음고창 ℃
  • 맑음제주 15.3℃
  • 구름많음강화 8.1℃
  • 흐림보은 8.3℃
  • 흐림금산 7.3℃
  • 맑음강진군 13.2℃
  • 흐림경주시 9.6℃
  • 구름조금거제 12.6℃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미국인 팬데믹 중 칫솔 많이 샀다

칫솔 판매량 2.7% 증가, 전동칫솔 연 4% 늘어
유로모니터 집계 “셀프케어 영향력 커졌기 때문”

 

팬데믹 기간 중에 미국 칫솔 판매가 늘어났다는 통계결과가 나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로스엔젤레스 무역관은 ‘미국 칫솔 시장동향’ 보고서를 지난 5월 27일 발표했다.

 

보고서는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의 조사결과를 인용했다. 결과에 따르면, 2021년 미국 내 칫솔 소매시장 판매액은 전년 대비 3.6% 증가한 23억9000만 달러 규모로 추정된다. 칫솔 소매시장 판매액은 향후 5년 동안 연평균 2.7% 증가 추세를 유지해 시장규모는 2025년 26억29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동칫솔 분야 성장이 가파르다는 분석이다. 유로모니터는 전동칫솔 판매액이 2025년까지 연평균 약 4%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수동칫솔 분야는 성장률 변동이 거의 없어 수요 유지 상태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유로모니터는 이같은 현상을 두고 ‘셀프케어’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유로모니터는 “구강케어 시장이 팬데믹 타격을 입지 않았던 가장 큰 이유는 실내생활 방식의 확산과 소비자의 위생 관념 향상에 있다. 팬데믹 중 상대적으로 오랜 기간 치과 등 구강 클리닉을 찾지 못한 소비자들은 전동칫솔 등 각종 구강케어 용품에 대한 수요를 늘렸다. 이는 보다 전문적인 영역이었던 ‘구강케어’가 ‘셀프케어’의 영역으로 이동하는 양상으로 분석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대중국 칫솔 수입 비중은 2019년 59.4%에서 2021년 56.1%로 감소했다. 대신 인도, 오스트리아 등에서의 수입량이 급증했다. 미국 무역제재로 중국산 제품에 7.5%의 추가 관세가 붙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