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수준 대비 높은 물가탓에, 스페인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이 오는 2026년까지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코트라는 이러한 상황이 오히려 ‘가성비’를 내세우는 한국 임플란트 기업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봤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 마드리드무역관은 보고서 ‘스페인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동향’을 최근 발간했다. 코트라는 전문 시장조사기관 BMI 조사결과를 인용해, 스페인 치과용 임플란트 및 관련 용품 시장은 2022년 2억 7100만 달러에서 2026년 3억 4300만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코로나 발생 이전인 2019년의 시장 규모 4억 3600만 달러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코트라는 시장 위축 원인을 인플레이션으로 지목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원자재 가격이 높아지고 있으므로, 그 여파로 물가 전반이 오르면 곧 경기침체로 이어지고, 이는 스페인 현지 소비자들의 구매력 하락으로 직결돼 결국 임플란트 시장 회복도 더뎌진다는 설명이다. 다만 코트라는 이같은 상황이 오히려 제품의 ‘가성비’를 내세운 한국 임플란트 기업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바라봤다. 현재 스페인은 상대적으로 비싼 유럽·
영유아 부모는 자녀의 구강검진 당일에 충치치료를 병행하길 원하지만, 반대로 치과의사는 당일 충치치료를 선호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송제선 연세치대 소아치과학교실 교수 외 4인은 최근 대한소아치과학회지에 이같은 연구결과가 실린 논문을 게재했다. 연구팀은 연세치대 소아치과에서 구강검진을 받은 영유아 부모 90명을 비롯해, 영유아 구강검진 시행 경험이 있는 소아치과 전공의·전문의 50명 및 타과 전공의·전문의 50명 등 총 세 그룹 19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구강검진 당일 병행 검사에 대한 영유아 부모와 치과의사의 선호도가 상이하게 나왔다. 영유아 부모의 32.8%는 추가적인 비용이 들더라도 구강검진 당일 ‘치면세마와 불소도포’를 함께 받길 원한다고 대답했다. 이어 부모들은 충치치료(26.4%), 양치질 교육(24.4%) 순으로 원한다고 응답했다. 방사선 검사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낮았고, 응답률은 13.9%에 불과했다. 반면 치과의사의 36.7%는 ‘양치질 교육’을 가장 선호한다고 대답했다. 치면세마와 불소도포(28.1%), 방사선 검사(28.1%)가 그 뒤를 따랐다. 반면 충치치료를 선호한다는 대답은 단 4.6%에 불과할 만
김원재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줄기세포를 활용한 두개안면 난치성 염증 극복 연구에 대해 총액 13억 50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전남대학교는 과기정통부 등이 주관하는 ‘2022년도 기초연구실 지원사업’에 김원재 교수팀이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책임자인 김원재 교수(구강생리학)는 임현필(보철학), 이빈나(보존학) 교수와 함께 치아중간엽 줄기세포 분비체를 이용해 두개안면의 대표적 난치성 염증질환인 ▲알츠하이머병(치매) ▲치수 및 치근단 염증질환 ▲임플란트 주위 염증질환 치료 방법 등을 개발하고, 이를 임상에 적용하기 위한 이론적 토대를 구축하게 된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과기정통부 등으로부터 향후 3년간 총액 13억 50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한편, 기초연구실(Basic Research Laboratory) 지원사업은 기존 연구를 심화하는 다양한 형태의 연구를 지원하고, 소규모 연구집단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다. 올해는 의약학 분야에서 총 5개 과제가 선정됐고, 이 중 치의학 분야는 김 교수 연구팀이 유일하다.
전남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치과교정학교실 수련동문회(이하 전정회)에서 첫 여성 회장이 선출됐다. 전정회는 지난 11일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에서 정기총회 및 학술강연을 개최했다. 이날 김현혜 전정회 부회장(순천 치아림치과의원)이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교실 개설 40년 이래 첫 여성 동문회장이라는 설명이다. 김 회장은 향후 2년간 회무를 이끌게 된다. 총회와 함께 열린 학술강연에서는 이경민 교수(전남대 치전원)가 ‘디지털 교정치료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구강스캐너, 콘빔CT, 3차원 안면입체영상, 3D프린팅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임상증례와 함께 탐구하는 등 교정학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주최측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그간 비대면 전환됐던 행사가 오랜만에 오프라인으로 재개되는 자리라 더욱 뜻깊었다고 첨언했다. 김현혜 신임 회장은 “초대 여성 동문회장으로서 책임이 막중하다. 하지만 그간 교수님들과 선후배 동문들이 이뤄낸 역사가 있으므로, 부담감을 내려놓고 교실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세대차이가 나는 동문들 간 친목에 우선을 두고 일을 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은섭 부회장이 헌법재판소 앞 릴레이 1인 시위에 동참해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치과계 외침에 목소리를 보탰다. 신 부회장은 22일 오전 헌재 정문 앞에서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은 위헌’, ‘과잉경쟁 초래하고 동네치과 다 죽이는 악법중의 악법’임을 지적하는 피켓을 들고 정부의 전향적 정책 개선을 요구했다. 박태근 협회장과 치협 집행부 임원들은 지난해 9월 27일부터 헌재 앞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오고 있다.
대한여성치과기공사회(회장 오삼남, 이하 여치기회)가 경력단절 여성 치과기공사의 재취업 등을 지원하기 위한 정기 학술대회를 성료했다. 여치기회는 지난 18일 서울시 용산구 서계동에서 학술대회 ‘W-Study’를 진행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문준모 소장(와이준 컴퍼니)의 ‘디지털 교정을 위한 환자분석’과 김경진 소장(원광보건대 국소치의학 겸임교수)의 ‘Exocad와 덴탈캐드 활용’ 강연으로 진행됐다. 디지털 교정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부터 최근 덴쳐 파트에서 주목받고 있는 디자인 플리퍼 및 디지털덴쳐에 대한 내용과 메쉬믹서를 활용한 임상 활용법까지 두루 살펴볼 수 있는 기회였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날 학술대회에는 주희중 대한치과기공사협회 회장, 김영곤 아시아·태평양치과기공사회연맹 회장 등의 내빈이 특참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어 대한여성치과기공사회는 익일인 19일 서울시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서울시치과기공사회 학술대회에 동참해 나만의 티셔츠 만들기, 타로보기, 즉석사진 촬영 등의 행사를 함께 진행했다. 오삼남 여치기회 회장은 “경력단절 여성 치과기공사들의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학술행사를 진행하고 있고, 18일 행사도 이같은 취지에서 열렸
덴탈럽(대표 송정화)의 치과용 석션보조 장비 ‘석션프리’가 SIDEX 2022 관람객에게 호평을 받았다. 덴탈럽은 지난 5월 말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SIDEX 2022’에 참가해 자사 제품 ‘석션프리’를 소개했다. ‘석션프리’는 치과의사가 보조인력 도움 없이도 석션을 할 수 있도록 고안된 보조장비다. 현재 500여 개 이상의 치과병·의원이 사용하고 있다. 회사 측은 SIDEX 2022 현장에서 진행한 공동구매 행사의 참여율이 기대 이상으로 높았다고 밝혔다. 사측은 공동구매 참여자에게 최대 17% 할인된 가격으로 석션프리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 송정화 대표는 “석션프리에 대한 개원가의 관심이 뜨거웠고,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를 않았다. 기존 사용자의 소개를 듣고 온 사람도 많았다. 특히 해외 바이어의 관심도 많았고, 실제로 일본·호주·동남아 바이어들과의 협업 제안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덴탈럽은 오는 7월 1일부터 3일까지 대구 EXCO에서 개최되는 ‘DIDEX 2022’에 참석해 석션프리 현장 공동구매를 진행, 최대 17%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재차 마련할 예정이다.
“초음파를 이용한 영상진단법은 기존의 진단 영상과는 달리 방사선조사가 없고 연조직 평가 및 동적인 실시간 평가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영상을 보면서 바로 환자 상담을 할 수 있습니다. 이번 핸즈온을 통해 치과 영역에서 초음파 진단법 활용에 대한 종합적 이해를 높일 수 있길 바랍니다” 대한구강악안면초음파연구회(회장 김선종)가 주최하는 ‘2022 치과의사를 위한 초음파 영상 핸즈온’의 준비위원장을 맡은 박정현 이대목동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는 초음파의 유용성 등을 이렇게 강조했다. 핸즈온은 오는 7월 17일 서울시 마포구 일진빌딩 9층 C&C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핸즈온에는 권경환 원장(덴하우스구강악안면외과)의 ‘미니초음파 기기(minisono portable)를 이용한 임상진단과 치료가이드’ 강의가 추가됐다. 대학병원이 아닌 개원가에서 초음파 장비가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지 등의 내용이 소개될 예정이다. 그 외에도 ▲김희진 교수(연대치대)의 초음파 해부학과 임상 활용 ▲팽준영 교수(삼성서울병원)의 초음파를 이용한 경부 림프절 평가 ▲박정현 교수(이대목동병원)의 초음파를 이용한 턱관절질환 평가 등 초음파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강의도 열릴 계획이
아주대 임상치의학대학원(원장 김영호)이 세계 유수 석학을 초대해 수면무호흡증과 치과교정치료 접목에 대한 최신 지견을 들었다. 아주대학교 임상치의학대학원은 지난 9일 ‘수면무호흡증 OSA : 치과교정치료와 수술적 접목’이라는 주제의 학술강연회를 진행했다. 연자로는 Christine Hong 교수(미국 UCSF 대학)와 Stanley Yung Chuan Liu 교수(미국 Stanford 대학)가 초청됐다. 아주대에 따르면, UCSF 대학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의학·생명과학 분야 특화대학으로, 세계 최상위권 수준의 대학으로 여겨지고 있다. 또한 Stanley Yung Chuan Liu는 수면무호흡 환자의 수술 치료 권위자로 일컬어지고 있다. 이번 학술강연회에서는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최신 지견 등이 소개됐다. 세계 유수의 대학 석학들이 연단에 선 덕분에 치과학교실 교수, 수면무호흡증 관련 임상의, 대학원생 등 다양한 관련분야 전문가가 두루 참석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학술강연회 및 간담회 자리에 참석한 김영호 원장(아주대학교 임상치의학대학원장 겸 치과병원장)은 “한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을 직접 만나 강의를 듣고 얼굴을 마주하는 것은 학문과 임상의
김성훈 보험이사가 헌법재판소 앞 릴레이 1인 시위에 동참해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치과계 외침에 목소리를 보탰다. 김 이사는 17일 오전 헌재 정문 앞에서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은 위헌’, ‘과잉경쟁 초래하고 동네치과 다 죽이는 악법중의 악법’임을 지적하는 피켓을 들고 정부의 전향적 정책 개선을 요구했다. 박태근 협회장과 치협 집행부 임원들은 지난해 9월 27일부터 헌재 앞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오고 있다.
치과계에서 안정모 원장의 이력은 묵직하다. 안 원장은 치협 부의장, 서울지부 의장, 서울치과의사신협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치과계 단합에 이바지했고, 동시에 무려 50여 년 동안 서울 노량진에서 개원의로 활동하고 있다. 그런 안 원장이 이제는 매주 금요일 오후만 되면 만사 제쳐두고 동쪽으로 내달린다. 안정모 원장은 지난 2015년 강원도 고성에 조각미술관 ‘바우지움’을 설립했다. 부지 매입부터 개관까지 무려 20여 년이 걸린 인생 프로젝트다. 그러나 처음부터 미술관 운영을 계획했던 건 아니었다. 은퇴 후 정착지를 찾다가 산과 바다와 소나무가 어우러진 고성 풍경에 매료됐는데, 터를 닦던 도중 대한민국 문화예술계에 이바지하고픈 마음이 점점 자라났다고 한다. 아내인 김명숙 바우지움 관장이 유명 조각가로 활동하는 데다, 안 원장 자신도 한때 미대 진학을 꿈꿨을 만큼 미술을 극진히 사랑해 오래전부터 다양한 작품을 수집해왔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싶었습니다. 서울은 종로에만 나가도 미술관이 즐비한데, 고성에는 그런 인프라가 거의 없어 지역 주민들이 문화예술을 즐기기 어렵습니다. 또한 콜렉터로 활동하며 실력은 좋은데 재정 형편이 어려워 전시를 주저하는
전남대학교 김옥수 교수와 박용욱 교수의 공동 연구 논문이 치의학 분야 유수 저널지에 게재됐다. 전남대 김옥수 교수(치의학전문대학원 치주과학교실)와 박용욱 교수(의과대학 류마티스 내과)는 지난 5월 유럽치주학회지 Journal of Clincal Periodontology에 논문을 게재했다. 이 학회지의 영향력지수는 8.728이다. 이 연구는 만성염증성 질환인 치주염의 병인론에서 MAIT세포의 역할을 규명하기 위해 시행됐다. 논문의 제1저자는 김옥수 교수며, 교신저자는 박용욱 교수다. 공동 연구 기관으로 류마티스 내과, 경조직바이오인터페이스연구센터, 진단검사의학과가 참여했다. 논문에서 연구팀은 치주염 환자의 혈액 내 MAIT세포가 염증성 치은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음을 알아냈다. 이는 MAIT세포가 치주염의 면역반응에 부분적으로 참여하고 치주조직의 파괴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밝힌 것으로, MAIT 세포와 관련된 염증반응이 치주질환의 원인 및 치료 연구에 중요함을 증명했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논문이 게재된 학회지는 치의학 분야 세계 1위로 알려졌을 만큼 유명하다”면서 “특히 이번 연구는 여러 기관이 참여한 다학제 연구의 모범사례로 평가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