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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蓮, Lotus)

Editor's Pic

늘 하던 대로 생각에 빠져서

늘 하던 같은 속도로 걷다가

삐끗, 발목이 시큰거릴 때에야 비로소

지루하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일상이

평안한 것임을 알게 됩니다.

 

예기치 못한 상황이 만들어 내는, 우연(偶然).

평범함이 가장 편하고 귀한 것임을 일깨워주는

우연은 늘 환영합니다.

 

고착되어버린 치열함으로 무거워진 '요즘'을

잠시 외면하고 나선 길.

준비 못한 우산으로 홀딱 젖은 8월의 아침.

홍련(紅蓮)이 만들어준 우연, 미소 한 줌.

 

사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연꽃은

진흙 속에서 자라지만, 깨끗하고 고귀한 꽃으로

많은 수의 종자를 품고 있어서 다산과 생명의 창조를 상징하는 꽃입니다.

힘과 건강과 장수, 풍요 등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불교 문화권에서뿐만 아니라

이집트와 그리스 등 에서도 신성시 되었고,

동양에서는 속세에 물들지 않는 군자의 꽃이라 칭송 받았습니다.

잎과 꽃이 물 표면에 떠서 사는 수련(睡蓮)과 구별됩니다.

 

 

 

 

 

 

 

 

한진규

치협 공보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