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의학 관련 특강은 물론, 보건 의료 정책의 흐름까지 경청할 수 있는 ‘학술 아고라’에 임상의·보건의료 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대한치의학회(회장 김철환·이하 치의학회)는 지난 8월 28일 코엑스에서 창립 20주년 기념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

‘Shaping the future together!’를 주제로 열린 이번 종합학술대회는 치의학회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열린 만큼 치의학 관련 학술 강연뿐만 아니라 임상 강연, 보건의료정책 특강 및 심포지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들로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학술대회는 총 60여 개 강연·심포지엄·공청회 등이 4개의 강연장에서 풀타임 진행됐다. ▲제1강연장에서는 노령화 시대를 대비해 노인환자 치료를 주제로 특강이 이뤄졌으며 ▲제2강연장에서는 구연발표 및 치의학연구개발 예비타당성사업(안) 공청회가 진행됐다.

또 ▲제3강연장에서는 보건의료 R&D 관련 강연과 의료분쟁 관련 특강, 치의학 용어 표준화 관련 심포지엄이 개최됐으며 ▲제4강연장에서는 제18회 연송치의학상 대상 수상자와 제1회 MINEC학술상 대상 수상자 특강, 인공지능 및 치과 해외 진출 관련 강연 및 대한치의학학술편집인협의회 강연 등이 펼쳐졌다.

특히 제2강연장에서 진행된 치의학연구개발 예비타당성사업(안) 공청회는 치의학회,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행사로 치의학 연구개발사업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자리로 주목을 받았다.

해당 공청회에서는 김봉주 서울대치과병원 교수가 ‘치의학 연구개발(R&D) 신규 사업 추진 방향 소개 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으며 이후 치의학계, 산업계, 정부 관계자가 참여한 패널토의가 이어졌다.

공청회를 주관한 세 개 단체는 해당 기획안을 초석으로 국민 구강 건강을 증진하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하는 한편, 보건복지부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제기된 의견을 검토해 2022년 제4차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 공모에 참여할 예정이라 밝혔다.

아울러 이날 종합학술대회 현장에는 사전 등록자 약 500여 명을 비롯한 현장 참여자 다수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치과 기자재 전시 부스 운영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 또한 제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