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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타대오 수녀 후원 골프대회 3년 만 재개

전남대 치대·치전원 재경동창회 주최

 

수십 년 째 어려운 이웃을 돌보고 있는 박타대오 수녀를 후원하기 위한 자선 골프대회가 3년 만에 재개됐다.

 

전남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재경동창회(회장 최진·이하 동창회)가 주최한 ‘제23회 박타대오 수녀 후원 골프대회’가 지난 8월 28일 충북 청주 떼제베CC에서 열렸다.

 

대회는 전남치대 출신으로 약 30년 째 세계 각지에서 봉사를 수행해온 박타대오 수녀를 후원하기 위해 조직됐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그간 잠정 중단됐다가, 올해로 3년 만에 재개됐다.

 

대회에는 총 38개 팀 152명이 참가했다. 서울·경기를 비롯해 포항·순천 등의 지역 치과의사들도 참여했다.

 

메달리스트는 3언더를 기록한 정정열(전남대), 신페리오 우승은 유성권(전남대)·김경애(단국대 기세호 원장 가족), 장타상은 이정호(조선대)·정태술(전남대)·이현경(서울대)·오진옥(전남대), 근접상은 정세영(전남대)이 수상했다. 그 외에도 대회에서는 싱글플레이어 30여 명이 나오는 등 많은 참가자들이 그간 갈고닦은 기량을 뽐냈다는 후문이다.

 

동창회 관계자는 “가을의 초입, 참가자들은 박타대오 수녀님의 따뜻한 마음같은 햇살 아래에서 경기를 즐기며 상호간의 나눔과 배려, 그리고 공정을 느꼈다. 앞으로 박타대오 후원 골프대회가 전국 치과대학 대표 골프대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