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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 진료 가치 재조명 미래 청사진도 밝히다

치주과학회 학술대회 최신학술 개원가 집중
600여 명 참석…강연·심포지엄·전시 “풍성”
3년 만에 회원 대면 치주정신 소중함 되새겨

 

치주치료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뜻깊은 자리에 임상의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대한치주과학회(이하 치주과학회)는 지난 15~16일 양일간 세종대학교에서 ‘제62회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

 

‘Treasuring the PERIO spirit(치주정신의 소중함)’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치러지는 대면 행사로 치주학의 최신 동향을 살피고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는 유익한 강연들로 치러졌다.


구체적으로 첫날 오전에는 요리마사 오가타 일본치주병학회 회장이 치주조직 재생과정과 염증 반응에 대한 특강을 펼쳐 주목받았다. 이어 국내 젊은 연구자들로 구성된 ‘Young Speaker Session’을 통해 치주과학연구의 현재와 미래를 알아보는 뜻깊은 시간도 펼쳐졌다.


오후에는 ▲김도영 원장(김&전 치과의원)이 ‘치주 치료 및 유지관리를 위한 장기적인 임상적 이점’을 주제로 ▲이월숙 단장(한국보건의료연구원 신의료기술평가사업본부 평가사업단)이 ‘치주과 영역에서의 신의료기술 평가 현황’을 주제로 심포지엄 1을 진행했다. 또 심포지엄과 동시에 치주과학분야에서 우수한 연구업적을 이룬 연구자들의 발표 또한 이어졌다.

 

 

둘째 날 오전에는 ‘Expert choice of biomaterials for optimum regeneration’을 주제로 재료선택의 기준과 임상적인 적용 방법에 대한 심포지엄 2가 진행됐으며 ▲문익상 교수(강남세브란스치과병원)가 ‘치과의사의 눈으로 바라본 임플란트: 임플란트 주위 골과 주위 점막의 높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주제로 ▲장문택 교수(전북치대)가 ‘심미 및 건강의 관점에서 본 임플란트 주위 조직’을 주제로 발표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후에는 해외 연자의 강연이 펼쳐지기도 했다. 특히 Giulio Rasperini 교수(밀라노대)는 ‘Interproximal attachment gain: the challenge of periodontal plastic regeneration’을 주제로 치주조직 재생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과 해법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끝으로 ‘New Health Technology for Periodontal and Implant Treatment’를 주제로 진행된 심포지엄 3에서는 관련 발표·토론·질의응답이 행해지는 등 유익한 시간도 이어졌다.


이 밖에 ▲일본치주병학회와의 MOU 연장식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의회와의 협약식 ▲치대생, 인턴, 공보의를 대상으로 치주과학의 이해를 돕는 ‘가치공감(價値共感)’ 토크 콘서트 ▲임상 포스터 전시 ▲업체 부스 참여도 진행됐으며 약 600여 명이 현장에 참석하는 등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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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주과학회 기자간담회>

 

“치주정신 되찾고 미래 도약 힘쓸 터”
치주질환 NCD 컨퍼런스·공보의 직무교육 추진
대국민 홍보자료 구축·15회 잇몸의 날 준비 박차

 

대한치주과학회가 초심으로 돌아가 치주정신의 소중함을 되찾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향후 추진 사업 및 일정에 대해 공유했다.


정종혁 총무이사는 “학술대회 이후 각 지부 집담회가 예정돼 있으며 학회 중점 사업 중 하나인 NCD 컨퍼런스가 6회를 맞아 11월 10일 서울대 치과병원에서 대면으로 진행된다”면서 “협회, 학회, 정부 관계자가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국민 구강 보건 향상을 위해 힘쓰는 공중보건의에 대한 직무교육도 11월 20일 덴티움 광교 사옥에서 진행할 예정”이라며 “치과의사들로서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술식들이 강연에 포함돼 있어 웬만한 학회 프로그램만큼 알찬 구성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학회 측은 이 같은 사업 추진 일정과 더불어 치주 정신을 되찾을 필요가 있다고도 강조했다.

 

허 익 회장은 “과거에는 이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 최근에는 너무 이를 쉽게 빼는 경향이 있지 않나 우려스럽다”며 “그런 점을 주의하는 데 학회가 주도적으로 앞장서고 선도적으로 이끌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첨언했다.


이 밖에 학회 측은 현재 준비 중인 치주질환 대국민 홍보자료 라이브러리 구축이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또 12월 소식지 준비와 오는 12월 예정된 62차 정기총회, 2023년 제15회 잇몸의 날 행사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