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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위해 열린 마음 세상 대하고 노력하자”

박태근 협회장, 경희치대 방문 본과 4학년 특강
“공생 위한 단합 중요, 치협 역할 명심 해달라”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합니다. 변하지 않는 유일한 것은, 모든 것이 변한다는 사실 뿐입니다. 우리 치과의사도 이를 염두에 두고 술기 향상에 힘써야 합니다.”

 

박태근 협회장이 졸업과 국가고시를 앞둔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이하 경희치대) 본과 4학년을 만나 선배로서 몸소 겪고 터득한 바를 공유했다.

 

박 협회장은 지난 10월 26일 경희치대를 방문해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강연에는 경희치대 출신으로 현재 동 대학에서 안면통증·구강내과학 교수로 재직중인 전양현 치협 수련고시이사와 정종혁 경희치대 학장 등도 참여했다.

 

박 협회장은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협회장은 “세상이 무섭도록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치과계도 마찬가지다. 치과의사 시험도 이제는 컴퓨터로 치루는 시대가 되지 않았는가. 따라서 이제는 어디에 얽매이지 않고 보다 자유롭게 사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나아가 박 협회장은 이같은 마음으로 끊임없이 공부해 자기만의 무기를 만들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박 협회장은 “‘득어망전’이라는 고사성어를 염두에 두면 좋겠다. 열심히 공부했겠지만, 정말 중요한 기술은 책에 나오지 않는다. 필드에서 몸소 깨우쳐야 한다. 각양각색의 고수들이 도처에 있으니 그들을 멘토로 삼을 필요가 있다. 학술대회와 기자재전시회도 자주 방문하면 좋다”면서 “동시에 자기 자신의 역량도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환자의 기대치가 매우 높으므로, 역량을 가늠하지 못하면 결국 큰 부담으로 되돌아오게 된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박 협회장은 치협의 주요 업무와 정책 방향 및 역사 등도 두루 설명하고, 회원 간의 단합을 강조했다.

 

박 협회장은 “여러분은 대한민국 최고 지성 중 하나다. 하지만 치과의사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이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우리끼리 싸우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당연한 권리를 이야기해도 잘 먹혀들어가지 않을 때가 있다. 여러분들은 치과계의 미래이므로, 협회를 중심으로 단합해야 공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특히 명심해주기 바란다”며 강연을 마쳤다.

 

진영찬 총대표(본4)는 “협회장님의 강연으로 치과의사의 삶을 엿볼 수 있어서 매우 뜻깊었다. 또한 치협에 대해서도 조금이나마 알게 되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