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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사업 대비 북한 경제 살피다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 대북 전문가 초청 강연
북한 정책 기조 변화 되짚고 식량 수급 위기 분석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이하 남구협)가 미래 사업 선제 준비를 위해 대북 전문가와 함께 북한의 현재 경제·정책 상황을 살펴봤다.

 

남구협 통일구강보건의료포럼이 강연회 ‘코로나19가 한반도 정세에 미친 영향’을 지난 11월 27일 치협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강연회에는 박태근 남구협 상임의장, 김형성·주희중·황윤숙 공동의장과 홍수연·이상복 운영위원 등 약 30여 명이 함께했다.

 

먼저 홍상영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사무총장이 ‘남측의 대북지원단체 지원현황’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홍 총장은 지난 2019년 북미정상회담 이후 남한의 대북지원 활동에 대한 북측 태도가 전면 재검토됐고, 여기에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한 국경 봉쇄와 남북관계 경색까지 겹쳐 현재 대북 식량 지원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홍 총장은 원활한 대북지원을 위한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MBC에서 ‘통일전망대’를 진행하고 있는 김필국 기자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북한, 다시 시작된 고난의 행군’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김 기자는 현재 북한 식량난이 ‘고난의 행군’ 이후로 최악이라는 점을 주지시켰다. 발표에 따르면 북한의 작물 생산량은 평년보다 150만 톤 이상 감소해 지난 2001년 이후 처음으로 300만 톤대로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와 가뭄 및 폭우 등이 겹겹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이에 북한은 현재 군사비행장을 온실로 변경하는 등 식량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