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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과 전신 건강 연관성 ‘이색 강연’ 준비 구슬땀

치주과학회 춘계학술대회 4월 15~16일 개최
치주과학회 신임 집행부, 변화·혁신 포부 밝혀

 

대한치주과학회가 치주 건강과 전신 건강 간 연관성을 알려줄 이색적인 강연을 선보인다.


치주과학회는 신년 기자간담회를 지난달 23일 강남 모처에서 갖고, 올 상반기 학회 일정을 소개했다.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학회 위상을 드높이고 정책 역량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을 천명했다.


우선 치주과학회는 매년 주최해온 대규모 학술 향연인 제33회 춘계학술대회를 오는 4월 15~16일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마리아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서울성모병원·서울아산병원·이대목동병원 치주과가 주관하며 ‘Multi-disciplinary Collaboration in Periodontoloy’라는 대주제에서 알 수 있듯 치주과 외에 메디컬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진료과와 콜라보한 이색적인 강연을 만나볼 수 있다.


학술대회 첫째 날에는 김성은 대표(알렉산더 테크닉 코리아)의 ‘내 몸 통증없이 자유롭게 움직이기’ 강연을 주목할 만하다. 이를 통해 직업적 특성상 근골격계 질환에 시달리기 마련인 치과의사들에게 통증 완화 및 바른 자세에 대한 지침을 줄 예정이다.


둘째 날 ‘전신질환과 치주질환’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에서는 박덕우 교수(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의 ‘심혈관질환과 치주질환’, 공성혜 교수(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의 ‘내분비질환과 치주질환’, 김영성 교수(서울아산병원 치주과)의 ‘전신질환과 치주질환의 연관성 논문의 해석에 대해’ 등 강연을 통해 치주 건강이 전신에 미치는 영향을 임상적, 병인론적 관점에서 다학제적으로 접근한다.


또 치주과학회는 대국민 캠페인, 국제 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우선 매년 3월 24일을 기념해 잇몸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는 대국민 캠페인 ‘잇몸의 날’ 행사는 올해 코로나가 종식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만큼 본래 취지를 더욱 살리겠다는 각오다. 그 일환으로 오는 16일 한양여대 치위생과 실습실에서 ‘사랑의 스케일링’ 행사를 진행하고, 제15회 잇몸의 날 행사를 23일 프레스센터 18층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국제 교류에도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일본치주병학회와 MOU를 연장한 것과 더불어 3년째 교류를 이어가고 있고, 올해 열리는 일본치주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국내 연자가 초청 연자로 오를 예정이다. 또 몽골, 중국, 미국 등의 치주학회와도 협력을 모색 중이다.


그 밖에 학회는 ▲각 위원회를 중심으로 참신한 의견 자유롭게 도출·실현 분위기 조성 ▲온오프라인을 통한 대국민 홍보 지속 ▲만성비전염성질환(NCD) 컨퍼런스 등을 통한 정책 역량 강화 ▲개업의를 포함한 비공직 회원의 학회 참여 활성화 등 세부적인 실천 방안과 목표를 제시했다.


계승범 치주과학회 회장(삼성서울병원 치주과)은 최근 신임 집행부 출범과 더불어 변화와 혁신을 기치로 회무를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


계 회장은 “지난 3년 코로나19 시대에 학회는 국민 치주건강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해왔다. 올해는 비대면 시대가 끝나고 예전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학회도 변화에 맞춰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그동안 위축된 국제 교류를 활성화해 국제적 위상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