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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박태근 후보 제33대 협회장 당선

결선 총 투표 수 1만102표 중 5127표 득표
득표율 50.75%, 김민겸 후보에 152표 차 승리
선출직 부회장 강충규·이민정·이강운 3인 당선


박태근 후보가 제33대 협회장으로 최종 당선됐다.

오늘(3월 9일) 진행된 제33대 치협 회장단 선거 2차 결선투표 개표 결과 박태근 후보가 총 투표수 1만102표 중 5127표(50.75%)를 득표해, 4975표(49.25%)를 얻은 김민겸 후보를 152표 차로 따돌리고 제33대 협회장에 당선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결선 투표에서는 총선거권자 1만5342명 중 문자투표 1만89명, 인터넷투표 13명 등 총 1만102명이 투표해 65.8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박태근 당선자는 지난 7일 개표 한 1차 투표에서 총 투표수 1만719표 중 3203표(29.88%)를 득표해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박태근 당선자와 함께 선거에 나선 강충규, 이민정, 이강운 후보 등 3인의 선출직 부회장이 제33대 치협 집행부의 회장단을 구성하게 됐다.
 


박태근 당선자는 초저수가·덤핑치과의 폐해를 막고, 개원가 수익은 늘려가는 것을 골자로 한 민생 공약을 제시해 치과의사 회원들의 민심을 잡았다. 지난 2021년 7월 보궐선거에 이어 연임에 성공한 것으로, 협회장 재선은 제23, 24대 협회장을 역임한 이기택 고문 이후 무려 20여 년 만이다.

박 당선자는 ▲초저수가·덤핑치과 대책 ▲개원가 수익 증대 ▲개원가 구인난 해소 ▲불합리한 법 개정, 진료 영역 절대 수호 ▲비급여대책위 지속 활동 ▲치과계 미래 준비 ▲회원과의 소통 강화 등 7대 주요 공약을 통해 회무 연속성과 건전한 회무 토양 만들기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바 있다.

비록 당선이 최종 확정됐지만 의료인 면허취소법 철회를 위해 이날로 7일째 국회 앞에서 단식 농성 중이던 박태근 당선자는 개표 현장에 참석하지 못했다.

대신 당선 소감을 전한 강충규 부회장 당선자는 “이 자리에 있어야 협회장 당선자가 7일째 단식을 하고 오늘 오전 민주당사 앞에서 의료인 면허취소법 규탄 집회에 참석 후 병원에 가서 치료와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소식을 전한 뒤 “유권자 여러분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같이 노력해 준 세 분 후보들에게도 수고했다는 말씀드린다. 회원들의 권익을 지키고 향상시키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정 부회장 당선자는 “당선의 기쁨보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함께 경선해 준 후보님들께 존경과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분열을 극복하고 화합하는 치협이 되도록 하겠다. 내일의 치과계를 위해 오늘의 저희가 더 열심히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강운 부회장 당선자는 “지지해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기쁨보다는 책임감이 막중하게 느껴진다”며 “저희를 지지해 준 것이 바로 회원들의 목소리인 만큼 앞으로 회무로,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