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경남지부장에 박성진 원장이 선출됐다. 또 경남지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회원들을 위해 2023년 지부 회비를 10만 원 인하키로 결정했다.

경남지부 제72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지난 18일 창원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에서 개최됐다. 총회 기념식에는 박태근 협회장과 이도완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을 비롯해 한동기 경남치과의사신협 이사장, 리영달·손 근 고문 등 내빈들이 참석했다.

재적대의원 96명 중 위임 포함 94명이 참석해 성원을 이룬 총회에서는 제31대 경남지부장에 박성진 원장을 선출했다. 의장은 양순익 현 의장이 연임키로 했으며, 부의장은 여환섭 현 부회장이 선출됐다.

경남지부는 의안심의에서 2023년 도 회비를 현 25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한시적으로 인하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올해는 2022년 회비 이월금과 인하된 2023년 회비로 운영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또 진주시가 상정한 ‘치과인력 수급 부족 해결을 위한 조무사나 일반인의 치과진료 교육안’을 올해 제72차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이는 치협 차원에서 간호조무사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해 법적 테두리 내에서 치과에서 일할 수 있도록 실무적인 방법을 고안해 달라는 요구다.

더불어 치과 사보험에서 각 보험회사마다 의료기관에 작성을 요구하는 서류형태가 달라 행정력이 낭비돼, 서류형식을 통일 시키는 작업을 치협에 요청해 달라는 안건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 외에도 개원의와 비개원의 간 지부 회비 차등화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 가기로 했으며, 경남도청과 함께 계획하고 있는 취약계층 임플란트 및 틀니사업 등을 새 집행부에서 계속해 이어가기로 했다.

임기를 마치는 박용현 경남지부장은 “30대 집행부 임원진의 수고와 노력으로 무사히 임기를 마치게 됐다. 임원들을 비롯해 항상 애정을 갖고 응원해준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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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박성진 신임 경남지부장

“회원들 단합·모임 활성화 최선"

“전임 박용현 지부장을 비롯한 임원진에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3년 간 코로나19로 겪어보지 못한 고생을 하며 제일 힘들었던 것은 사람들을 못 만나는 것이었습니다. 올해는 예전과 같이 모임을 활성화하고 정례화 해 회원들 간 서로 만나게 하는데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박성진 신임 경남지부장은 “경남지부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는 지부로 여러 선배님들의 훌륭한 활동 속에 회가 발전해 왔다. 이런 선배들의 지혜를 모아 우선 회원 단합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지부장은 “의료인 면허취소법 저지, 보조인력 수급문제 등 현안과 개원가 고질적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려고 한다”며 “특히, 보조인력 문제의 경우 지역에 마산대학교 치위생과와 같이 큰 교육기관이 있음에도 애를 먹고 있다. 지역 치과위생사회와 라포를 형성하며 지역 회원들에게 보다 수월하게 인력이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성진 경남지부장은 “경남도청과 60세 이상 취약계층 임플란트 및 틀니지원 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여기서 적정 수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역사회 봉사단체와 연계한 봉사활동 계획도 있다. 경남지부의 단합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