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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직 사설 플랫폼 대응 총력 “한목소리”

올바른 플랫폼 정책연대 회의 개최
약사회·병원협회도 연대 참여 예정

 

플랫폼 산업이 다각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직 단체 관계자들이 모여 건전하고 건강한 플랫폼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열렸다.


치협·의협·변협·건축사협 등으로 구성된 ‘올바른 플랫폼 정책 연대(이하 정책연대)’가 지난 3월 16일 건축사협 회관 중회의실에서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전문직 단체별 사설 플랫폼의 현황을 공유하고 문제점을 파악하는 등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또 이에 따른 각 단체의 대응 현황 및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최근 화제를 불러온 챗GPT 등 AI와 관련한 여러 의견을 공유했다.


특히 치협에서는 현종오 대외협력이사와 정휘석 정보통신이사가 참석해 플랫폼 관련 대응 방향을 공유하고 챗GPT 관련 주의점을 설명했다.


현종오 대외협력이사는 “플랫폼과 싸우기 위해서는 지피지기의 자세를 취해야 한다”며 “플랫폼들이 어떤 식으로 공격해오고 어떤 전략들을 짜고 있는지 브리핑을 통해 논의한 적이 있다. 그런 자리를 한 번 더 마련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고 밝혔다.


정휘석 정보통신이사는 “AI는 아직 책임을 못 진다. 챗GPT는 검색해서 아는 것만 대답해줄 뿐이지 맞고 틀리고를 판단하거나 미래를 예측한다거나 철학적인 이해를 필요로 하는 답변에는 애매하다”며 “어설픈 지식을 챗GPT가 나눠줌으로써 전문직군이 환자·고객들과 라포를 쌓거나 중요한 정보를 넘겨주는 데 방해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연대의 활성화를 위해 상설기구화를 운용하는 안도 논의됐으며 향후 사설 플랫폼의 난립과 관련해 효과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타 직역과 연대를 늘려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 같은 결정을 바탕으로 차기 회의부터는 약사회와 병원협회도 참석해 함께 목소리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정책연대 측은 “최근 들어 AI, 챗GPT 등에 대해 심각성이 커지고 있다. 플랙폼이 전문직역의 최대 현안인 것 같다”며 “우리 단체를 기존의 이해관계를 초월해 좀 더 많이 늘려야 된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히며 향후 더 많은 전문직역이 연대해 사설 플랫폼 문제에 대응해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