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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실 피로 훨훨 날린 “힘찬 역영”

치과의사수영동호회, 장거리 대회 출격
고영건 원장 3.8km 완주 남성 부문 3위

 

봄꽃이 만개한 4월. 9명의 치과의사가 진료실을 벗어나 자유롭게 물살을 갈랐다.


치과의사수영동호회(이하 DENS)는 지난 2일 안양종압운동장 실내수영장에서 개최된 ‘제6회 안양시철인3종협회장배 전국 장거리 수영대회’에 출전했다.


이번 대회는 50M 실내수영장에서 각 38바퀴, 15바퀴를 왕복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전국 규모 대회로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총 7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했으며 100여 명의 심판 및 경기 요원들이 참여했다.


DENS에서는 고영건·김현아·이승건·정일수·황성연·황정국·권재성·조병호 등 8명의 회원이 3.8km 부문에 출전했으며 조임정 회원이 1.5km 부문에 출전해 전원 완영에 성공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고영건 회원이 58분 44초의 기록으로 남성 부문 3위로 입상했다. 또 김현아 회원은 1시간 11분 41초를 기록하며 여성 부문 7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치과의사로 구성된 DENS는 정기적인 훈련 및 대회 참가를 통해 친목을 도모하고자 지난 2018년 발족했다. 이후 지속적인 모임과 훈련을 이어왔으며 건강한 치과계 동호회 문화를 이끌기 위해 노력해왔다.


DENS 관계자는 “치과 진료에 매진하는 수많은 치과의사가 겪게 되는 근골격계 질환을 극복하는 데 있어 가장 좋은 운동이 바로 전신 유산소 운동인 수영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치과의사의 건강한 이미지를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