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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관절부 증식치료’ 신의료기술 인증

프롤로 치료 범위 턱관절 질환 포함 의의
진료 프로토콜 연구로 치과 파이 확대해야

 

최근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은 ‘악관절부 증식치료’에 대해 치과계가 더 많이 관심을 갖고 새로운 진료영역으로 보완, 활용해 가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최근 2023년 제2차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를 통해 ‘악관절부 증식치료’의 안전성·유효성이 입증됐다며, 관련 신의료기술평가 결과를 지난 3월 30일 고시했다. 

악관절부 증식치료는 턱관절 부위의 인대 또는 힘줄이 파열됐거나 이완된 환자를 대상으로 턱관절 부위에 포도당 증식물질과 리도카인 등을 주사해 통증을 완화하기 위한 기술이다. 시술과 관련된 부작용이나 합병증이 경미해 임상적으로 안전하고 비교군(위약, 마취제 주입)과 비교했을 때 통증이 감소해 유효성을 인정받은 기술이다.

시술 안정성은 다수의 검증된 논문을 통해 입증됐다. 치과에서 시행할 수 있는 프롤로 치료법으로서 의미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설명이다.   

 

프롤로 치료란 약해진 인대나 건, 섬유 골 연결 부위 등에 증식제를 주입해 그 주위에 아교질을 침착시켜 새로운 섬유 조직 및 결합 조직의 생성을 자극, 강화시킴으로써 통증을 경감시키는 시술을 말한다.

이부규 서울아산병원 교수(구강악안면외과)는 “치과에서 턱관절질환 치료를 많이 하고 있는 상황에서 또 하나 활용할 수 있는 술식이 늘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 턱관절 부위 주입 물질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기준이 생겼으니, 추가 연구를 통해 PDRN, PRP 등 유효한 주입 물질을 더 늘려 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시발점으로 관련 진료 프로토콜에 대한 연구와 교육이 더 활발해 지고, 치과 턱관절 환자에게 더 좋은 치료법을 시행할 수 있는 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