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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에르 포샤르 한국회 활동 확대 박차

제44차 PFA 정총 및 학술회의, 12명 신입 입회
박태근 협회장에 명예회원증, 외국인 장학금 수여

 

삐에르 포샤르 아카데미 한국회(이하 PFA)가 코로나19로 지난 3년 간 중단됐던 일본부회와의 교류를 재개하며 새해 주요활동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또 이제는 전통으로 자리 잡은 외국인 장학생에 대한 장학금 수여로 회의 국제적인 역할에도 힘을 쓰고 있다.  
제44차 PFA 정기총회 및 학술회의가 지난 20일 서울 드레곤 시티 신라룸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태근 협회장과 권긍록 대한치의학회장, 이재천 ICD 회장을 비롯해 김종원·김우성·이희철 PFA 고문 등 PFA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해 친교와 학술연마, 주요사업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PFA로부터 명예회원증을 받은 박태근 협회장은 “근대치의학의 아버지 삐에르 포샤르의 헌신적인 기여로 현대치의학이 발전했다. 이 정신을 이어 받아 PFA는 뛰어난 학술 및 연구업적으로 치과계에 계속 기여하고 있다. PFA의 위대한 성과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 치협도 PFA와 함께 국내외 치과계 발전에 기여토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부회에서 하야시 도시로 회장과 지끼노 가이쪼 차기회장을 비롯한 9명이 방한해 한일 교류의 장을 펼쳤으며, 류동목·김영균·김성훈 교수 등 12명의 신입 회원이 입회해 피닝 세레머니를 받았다. 

 

특히, 제5차 외국인 장학생 장학금 수여식에서 중국에서 유학 온 Bai Jin씨(경희치대 교정과 박사과정)와 인도네시아의 Kezia Rachellea Mustakim 씨(서울치대 구강악안면외과 박사과정)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학술회의에서는 김덕수 박사(닥터웰병원)가 ‘구강 편평태선 기능의학적 관리의 모든 것’을 주제로 예방적 건강관리의 핵심인 장건강, 이와 연결되는 구강건강에 대해 강의했으며, 김현철 PFA 회장(리빙웰치과병원장)이 ‘치과 임상에서 태반 가수분해물 태반주사의 응용’을 주제로 강의했다. 

 

이와 함께 신선경 소프라노와 김향석 테너의 성악공연과 김태인 기타리스트의 공연 등이 열렸으며, 21일에는 한일교류회 일환으로 한강요트투어가 진행됐다. 
 

 

김현철 PFA 회장은 “치과계의 존경스러운 선배님들이 잘 조직하고 이끌어 오신 PFA 회장을 맡아 회의 정신을 기리고, 회원 간 교류, 기능통합치의학의 전파를 위해 노력해 왔다. 앞으로도 삐에르 포샤르의 정신을 계승하며 치의학 발전에 기여하는 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이번 입회한 12명의 신입 회원도 회의 주축으로 성장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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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바이 진·케지아 라첼레아 무스타킴 장학생

 

 

“한국 치의학 배움 고국에 이식” 다짐

 

올해 PFA 정기총회에서는 바이 진(경희치대 교정과) 씨와 케지아 라첼레아 무스타킴(서울치대 구강악안면외과) 씨가 외국인 장학생 장학금을 받았다. 

바이 진 씨는 “장학금을 받게 돼 매우 감사하다. 여러 우수한 외국인 학생이 있었을 텐데 그 중 선발돼 영광이다. 경희치대에서의 박사과정은 많은 지식을 배울 수 있고, 실력이 느는 것도 느껴져 매우 보람차다. 특히, 연구경험과 실력이 느는 것을 느낀다”며 “중국에 돌아가 교수가 되는 것이 꿈이다. 한국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해 중국에 돌아가서 배운 것을 학생들에게 잘 지도하고 싶다”고 말했다.  

케지아 라첼레아 무스타킴 씨는 “한국에서 공부할 수 있는 너무 좋은 기회를 얻어 생활하고 있는데, 이번 PFA 장학금까지 받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고국인 인도네시아에 돌아가서도 PFA와 같은 단체의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인도네시아에서 외과적으로 치료하기 힘든 환자들은 한국이나 싱가포르, 홍콩 등으로 보내곤 한다. 구강암 등을 제거하는 데 있어 인도네시아의 경우 일반수술이나 화학적, 방사선학적 제거술만을 하는데 한국에서는 미세수술 등 고난이도의 수술을 한다. 교수님들의 수술을 어시스트 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고국의 병원에 돌아가 미세수술 등 한국에서 배운 부분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