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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대면 개최…아·태 지역 치과계 발전·화합 ‘한목소리’

APDC 2023 ‘Opening Ceremony’ 성료
시상·APDF 회장 이임·공연 등 행사 다채

 

아시아·태평양 지역 치과의사들이 모여 치과계 발전을 외치는 축제의 장이 시작됐다.


제44회 아시아·태평양 치과의사연맹(APDF) 총회 및 치과학회(이하 APDC 2023)가 지난 8일 개최된 가운데 이튿날인 9일 오후 5시(현지 시각 기준)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Opening Ceremony(이하 개막식)’가 열렸다.


이번 ‘APDC 2023’은 지난 2019년 서울에서 개최된 제41회 APDC 2019 이후 4년 만에 열린 대면 행사로 아·태 지역 치과계의 발전을 위해 APDF 회원국 간 서로 교류하고, 나아가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치협에서는 이민정 부회장, 허봉천 국제이사, 나승목 APDF 부회장, 김현종 APDF 치과공중보건위원장이 개막식에 참여해 국제적 교류를 이어갔다.


먼저 이날 개막식에 앞서 아·태 지역 각지에서 모인 치과계 인사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APDF 회원국 내빈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반야햐 FDI 회장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후 500여 명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본격적인 개막식이 치러졌다. 행사에 참석한 APDF 회원국 대표단은 ROLL CALL 시간을 통해 서로의 얼굴을 익히고 자국의 깃발을 흔드는 등 APDC 2023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했다.

 

 

# APDF 회장 이취임식·시상식·환영 퍼포먼스 등 교류 이어져
이어 이날 행사에서는 APDF 회장 이취임식이 진행되기도 했다.

 

현재 APDF 회장직은 당해연도 APDC 개최국 치과의사회 회장이 맡게 돼 있다. 올해 APDC 2023이 홍콩에서 개최된 만큼 Dr. Nelson Wong Chi Wai 홍콩치과의사회 회장이 향후 1년간 APDF 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이와 관련 직전 회장이었던 Dr. Mahmood Shah(파키스탄)가 Dr. Nelson Wong Chi Wai 신임 회장에게 APDF 회장직을 상징하는 메달을 직접 넘겨주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 박수를 받기도 했다.


또 이날 개식 현장에서는 아·태 지역 치과계 발전과 세계 구강보건 향상에 힘쓴 이들을 대상으로 상장과 공로·표창패 등을 전달하는 수여식이 진행되기도 했다.

 

시상식을 통해 Dr. Nelson Wong Chi Wai가 ‘LEADERSHIP AWARD’를 받았으며, 반야햐 FDI 회장이 ‘LIFETIME ACHIEVEMENT AWARD’를 수여받았다. 또 Dr. Oliver Hennedige 전 APDF 사무총장이 ‘PLAQUE OF RECOGNITION’을 전달받았다.


이 밖에 개막식에서는 참석 내빈들을 위한 전문 공연팀의 사자 탈춤 퍼포먼스와 북 연주가 펼쳐져 즐거움을 더하기도 했으며, 개식 이후에는 홍콩치과의사회가 준비한  캐주얼 디너 자리가 이어지는 등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Dr. Nelson Wong Chi Wai APDF 회장(홍콩치과의사회 회장)은 개막식 환영 인사에서 “APDF 회원들 덕분에 코로나19라는 역경과 불확실성을 이기고 우리의 결의를 다지는 연례행사를 중단 없이 개최할 수 있었다”며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여러분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홍콩에서 모두가 성공적인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개식에 참석한 이민정 부회장은 “올해 APDC 2023은 지난 2019년 서울에서의 행사 이후 오랜만에 열린 대면 행사로 여러 회원국이 참여한 축제 분위기”였다며 “일상으로 돌아온 것을 축하하며 치과의사로서의 역할을 강조하는 스피치가 이어지기도 했다. 각국의 리더들은 여전히 열정적으로 APDC 활동을 이어가면서 그간의 안부를 묻고 여러 가지 이슈들을 논의할 수 있었다. 다시 한번 대면 교류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허봉천 국제이사는 “이번 제44회 APDC 오프닝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3년간 온라인 등 제한적인 상황에서 교류할 수밖에 없었던 한계를 넘어 각국의 대표단과 얼굴을 맞대고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념비적인 자리가 아니었나 생각한다”며 “더불어 행사주최인 홍콩 치협의 차량 지원 등 따뜻한 환대와 배려, 오프닝 행사 이후 초대된 홍콩 캐주얼 디너 자리에서의 보다 격 없는 소통을 통해 귀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